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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결혼기념일

2016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6. 12. 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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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새벽근무였다. 하지만 요즘 시위로 인해 퇴근이 퇴근이 될수 없는 현실..ㅠㅠ

근무 끝나고 집회에 참석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었지만...

 

수영사원님이 오늘 모임이 있으신 관계로 근무를 변경했다.

9시까지 출근이면 되는 오늘 전날인 어제 늦게까지 놀아도 되었으나.... 8시도 안된 시간부터

너무 너무 졸린 나.....

 

버티고 버티다 도저히 안되어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침대에 눕자 마자 띡띡띡하며

인간이 들어왔다. 왠일이지?? 이시간에... 내가 자는것 같으니까 방문은 열지 않고 바로 나가긴 했지만 괜히 궁금한.... 새벽 6시... 인간에게서 전화가왔다. 출근해야지 아직도 자면 어쩌냐며.ㅡㅡ

 

9시까지 가면 된다고 이야기 하고 다시 잠자리에...

 

그래도 푹잤다. 전날 10시도 안되어 잤는데 다음날 8시에 일어나는 것이니 푹잘수뿐이 없지..

결혼기념일인 오늘...

 

 

출근해서 근무를 하고.... 오후 4시가 넘어갈즘 일부러 전화해서 깨웠다. 언능 나가라고.ㅡㅡ

저녁같이 먹고 나가야지.. 이러는... 내가 왜? 이랬더니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꼭 같이 먹어야 한다며...

오늘이 무슨 특별한 날이냐고 계속 물으니 기념일이니 꼭 챙겨야 한다나.....??

 

아 그러셨어요?? 갑자기 쌍욕이 입에서 나오려는 것을 참았다.

결혼기념일?? 무슨 소용이지?? 올해 초까지만 해도 겉옷에 다른여자 화장품냄새 묻히고 당기면서

그렇게 성질부리면서 눈도 안마주치고 집에 들어오기를 싫어하다 못해 여자와 살림까지 차리실려고 하셨던 분이 결혼기념일을 챙긴다.... 완전 웃기잖아?!

 

내가 너 이중인격자냐고 물었다. 그래도 그거 챙기려고 요며칠 내눈치보며 살았나 보다.ㅡㅡ

 

그딴거 안챙겨도 되니까 이혼을 하던지 아니면 그짓거리를 하지 말던지 둘중에 하나만 하라 했다.

이상한 소리 하지 말란다. 본인이 이상한 짓을 하니 이상한 소릴 하지.

 

맛있는거 먹자며 계속 애교중...ㅡㅡ

지난번 수사에서 내가 아주 맛있게 먹었다고 하니 거기가자 해서 근무끝나고 병원으로 대리러 오기로 했다.

미금역에 있으니 밥먹고 다시 나 주차장에 대려다 주면 차가지고 오면 되니까.

 

생각해 보니 그것도 웃긴 짓이였다.연예도 아니고 ㅋ 밥만 먹고 헤어지기.. 내가 뭐하자는건지...

내자신이 웃기다.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날 찰영문의도 들어와서 예약 잡았다. 24일은 근무이긴 하지만 아침에만 하니까

3시 이후에 스튜디오에서 찰영하는것으로.... 이브날 내가 좋아하는 사진과 함께 한다는 것에 조금

마음이 누그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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