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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2023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23. 12. 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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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에 갑자기 전화한 병석이가 소개해준 도자기공방하는 여동생, 두세번의 장시간 통화중 급격히 친해져서 서스름없는 사이가 되었다. 그러다가 크리스마스 전에 병석이에게 연락이 오면 진주에 함께 내려가자라고 연락을 했었는데 특별한 연락이 없어서 그냥 둘이 만나 놀기로 한 우리.

 

노조에서 온 속보로 22일날 위로금이 입금된다는 정보를 입수!! 팬션을 예약해보고 안되면 당일이라도 가볍게 만나서 놀기로 했다. 

22일날 1년 근무에 대한 위로금이 입금이 되어서 급하게 팬션을 알아봤는데 24일 입실이면 좋겠지만 시즌이 시즌인지라 거진 방이 남아 있지 않았고 풀빌라 몇개정도 였다. 25일에 퇴실을 하게되면 바로 미리집으로 가서 놀려고 했는데 어쩔수 없지. 24일 퇴실로 팬션을 찾았는데 대부도에 블루마레라는 팬션을 여기어때 앱으로 예약을 했다. 

 

방 컨디션도 괜찮고 베란다에서 바베큐가 가능하다고 하기에 가격도 시즌에 비해 저렴한편이라 예약하기로 했다.

팬션예약 후 사진을 보여 주었는데 너무 괜찮다고 좋아해주는 동생이 고마웠다.

 

대부도는 오전에 가지 않으면 길이 많이 밀릴거라는것을 알기에 서두르고 싶었으나, 거리가 거리인만큼 12시까지 만나기로 하되 출발전에 서로 도착정보 알려주기로 했다. 차량을 두대를 가지고 가기 때문에 사장님에게 입실전에 차량한대 주차하겠다라고 양해를 구하고 복층인데다 침대도 둘이서 눕기엔 살짝 작은듯 하고 무엇보다 처음보는 거니까 불편하지 않게 이불하나를 미리 부탁드려놨다.

 

토요일아침 많이 밀릴줄 알았지만  예상외로 한산한 고속도로를 쭉 달려서 12시 딱 마추어서 팬션에 도착 곧이어 동생도 도착을 해서 동생차량은 팬션에 세워두고 우리는 구경하러 밖으로 나와서 뻘다방을 향해 가다가 우연히 돌솥밥집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뻘다방으로 이동했는데 의뢰로 사람이 많지 않았다는거?! 주차장에 자리 완전 많음 ㅋㅋ 주말인데 이게 가능해? 라는 생각을 했다. 간단한 음료를 주문하고 우리는 바다가 잘 보이는 창앞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시간정도 이야기를 하다 근처 농협으로 가서 간단한 장을 보고 (내가 소고기뿐이 먹지 못해서...)

팬션에 도착 바베큐 준비까지 한시간정도 있기에 잠시 쉬다가 바베큐파티를 즐겼다. ㅋ

 

생전 구기를 구워본적없는 내가 소고기를 구웠네. ㅋㅋㅋ

너무 잘먹은 저녁이였다. 동생이 과일이랑 이것저것 싸가지고 와서 먹을게 많아서 좋았다. ㅋㅋ

우리는 또 한참을 수다를 떨다가 2시가 다되어 잠자리에 들었다. 베개가 너무 낮아 불편해서 잠을 설치긴 했지만 잘 잤다.

 

아침에 일어나 밖을 봤는데!!! 우와~~~~~~~~~~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다!! 

저건 담아야돼 이러면서 핸드폰을 찾았는데 병원언니가 연락을 하셨길래 그 전화받으면서 밖을 보다가 오리뗴가 뗴지어 날아오르는 장관(?)을 놓친;;;;;아;;;

 

ㅠㅠ

 

가창오리도 못봤는데 그 멋진 장면을 통화하느라고 놓치다니......흑흑흑...

9시가 조금 넘어 일어난 동생과 또 이야기를 하다 퇴실시간 마추어서 나왔다.

 

처음계획은 퇴실해서 미리집으로 가려고 했었으나 다솜이 아빠인 광섭이가 쉰다 해서 집으로 바로 가려 했는데 공방한번 가볼래요? 그 말에 인천으로 가기로 전날 이야기를 해 놨었다.

아침에 퇴실할 즘 연락온 광섭이가 집으로 오라 했지만 공방가보는게 더 중요할거 같고 어차피 다음날인 25일에 가기로 한거니까 그때 가기로 했다.

 

공방까지 약 한시간 걸려 도착했는데 가는길에 주유소 가격이 엄청!! 저렴!! 

세상에 여기는 경유가 1400원대가 있었다;;

하지만 차선이 아니라서 두군데를 다 놓치고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기..ㅠㅠ

 

공방에서 작품들을 감상하고 설명을 듣는데 너무 너무 신기했다는거~

나도 도자기에 대해 아주 아주 얋팍한 지식뿐이 없는데 너무 화려하고 아름다운 도자기잔들과 도자기들~

공방을 눈으로 보는것도 처음이라 완전 신기!! ㅎ

 

초벌되지 않은 도자기와 구워진 도자기까지 다 보고 우리가 보는 도자기가 엄청난 수공예가 필요하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졸려서 오후 1시가 조금 넘어 집으로 출발했다.가는중간에 미리에게 보낸 다솜이 옷 입혀서 찍은사진이 왔다.

 

 

 

집에 도착할즘... 많이 피곤... 퍼져있다가 이제 좀 움직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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