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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차게 보낸 토요일

2023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23. 11. 2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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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근무했던 영경언니를 토요일에 만나기로 했다가 경화언니가 일요일에 시간이 되어 함께 보기로 해서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약속이 미뤄지는 관계로 병원 사진동호회에서 가는 정기출사? ㅋ 때 참석 하기로 했다.

서울에서 하는 사진전에 가는건데 나는 사진전이나 전시회는 좀 어려워서 가까이 하기 부담스러워 살짝 고심은 했지만 일단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참석하기로 했다.

 

금요일에 5시반에 퇴근해서 집에오니 6시가 조금 안된시간인데..... 

흠....

 

2층 윗집에서 주차를 해놔서 차 빼달라고 전화를 했더니 씻는다네;;;

하여간 매너라곤.... 없는....

 

전에도 몇번 이야기 했구만... 본인이 자주 주차를 하지 않으니 주차를 하게 되면 연락을 달라고 했는데...이건 뭐... 

그렇게 좀 기다리고 나왔는데 아무말도 없이 차를 주차하고 올라가길래 토요일에 몇시에 나가냐고 물었더니

짜증난다는 듯이 일찍 나갈거라며.....

 

정말 할말은 아니지만.. 젊은 애 새끼가 싸가지가 없네 라고 생각했다.

본인이 계속 민페면서 뭐가 그렇게 짜증이 나시는지...

전에 잠시 이야기를 했는데 완전한 개인주의였기에 더이상 말하고 싶지도 않는...

 

집으로 와서 씻고 약간의 설렘을 가지고 있다보니 1시가 넘어 있었다.

자야지 하고 누웠는데 ... 음... 잠이 오지 않네???

 

침대에서 뒹굴거리다 화장실 가려고 일어났는데 4시가 넘었다;;; 헉;;

안돼!! 자야돼 하고 간신히 잠이 들었다가 눈을 떠보니 8시가 안된시간... 뭐지?

 

다시 억지로 잠을 청했는데 오지 않는 잠님... 어쩔수 없이 그냥 일어나서 노닥 거리기.

오후 2시에 병원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일단 차를 가지고 병원까지 가서 주차장에 넣어두고 약속장소로 갔는데 대기하고 계신 회원님들~

 

덕분에 편하게 승용차로 이동했다. 서울까지 많이 밀려서 차 안에서 사진이야기를 많이 할수 있었다.

우리는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을거라 예상하고 티겟을 미리 구입하지 않았었는데 도착을 해서 보니 웨이팅 시간이 있는;;;?

 

인원이 많으면 혼잡해질까봐 웨이팅 시간이 있는거 같았다. 

 

 

사진전인데 젊은 커플과 여성들이 많이 왔있었다. 우리는 와~~ 이게 이렇게 인기 있는거라고?? 라고 당황중.ㅋ

 

이경준 사진전 뉴욕에서 활동하는 사진가이신데 처음하는 개인전이라 소개가 있었다. 

약 30여분을 기다리고 우리는 입장을 할수 있었다. 

 

내가 여지껏 봐 왔던 사진전과 뭔가 차원이 달랐다. 영상도 함께 있었고 작가의 개인 영상도 있고 나름 알차게 잘 짜여진...

건물사진 흥미없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싸이즈로 보니 뭔가 달랐고 보는 각도 시선이 조금 달라지면 이런 사진도 나오는구나 하고 흥미가 갔다. 

 

맨위 노란버스사진 앞에 놓고 촬영한 소품은 티켓과 함께 입장할때 받은것, 

사진전에 온 대다수의 사람들 사진을 감상하기 보다 인스타 사진에 올릴 자신의 사진을 담기 바빴다. 오로시 사진에 집중하는 사람도 몇명있었고... 나에게도 좋은 경험이였다. 똑같은 건물사진도 이렇게 아름답구나를 느낄수 있는 기회였다.

 

그리고 작가가 전하려는 메세지도 곳곳에 설명이 잘되 있어서 공감도 갔다. 나또한 답답한 나의 생활에서 사진은 생활의 활력소이면서 숨을 뜨일수 있는 세계라는것~ 다른 관점이겠지만 크게 본다면 그것은 같은 기분일듯했다.

 

마지막 글에서 뭔가 마음의 울림도 있었다. 누구나 다른 고민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그 고민은 잘 들여다 보면 어쩌면 아주 작은 것이라는.... 그 작은 고민에 나의 아까운 에너지를 쏟지 말라는 메세지 어쩌면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메세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도착은 3시 반에 했는데 사진전을 관람하고 나오니까 5시반이였다.일단 미금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저녁도 먹어야 했기에 미리 나는 언지를 드렸었다. 한약을 먹는 관계로 못먹는 음식종류가 있다라고... 

괜찮다고는 하셨지만 고민되어 보이는 듯했다. 나도 괜히 미안하고 해서 고민을 했는데 이동하는 길에 성남 시청점 돈까스 클럽에 가면 주차도 해결되고 저녁도 해결되고 일단 메뉴가 많으니까 괜찮을듯해서 가보자 했는데 흥쾌히 응하셔서 시청점으로 갔다. 

 

이혼 후 2,3번 들리긴 했지만 사장님은 정말 오랜만에 뵈어서 인사를 했느데 나를 알아보지 못하시는??듯한...

역시나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데 사모님이 오셔서 인사하시는데 사장님은 날 못알아보셨다고 왜? 살이 너무 빠져서~

캬캬캬캬캬캬캬캬!!! 왜이렇게 날씬해 지셨나며. ㅋㅋㅋ 사모님은 놀래시고 우힛~ 반은 성공인듯?! ㅋ

 

셋트메뉴로 시켰는데 보통 1인으로 나오는 양만큼 나오는 엄청난 양에 동호회분들 완전 감동! 맛은 더 감동!!

가성비 끝판왕에 음식까지 너무 맛있다며 왜 이런곳을 몰랐지? 이러시는.. ㅋㅋ

 

그렇게 또 한참을 사진이야기 하고 우리는 병원에서 헤어졌다.

사진전도 저녁도 모두 만족스러운 토요일이다. 

 

 

웨이팅시간 잠시 대기하면 촬영했던 동영상 편집해서 올려 주셨길래 퍼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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