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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했던 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중

2023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23. 12. 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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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할즘 코로나가 생기기 시작했고 사람들과의 만남이 어렵게 되고 금전적인 어려움으로 동선에 제약이 생기고 이런저런 문제로 힘들었는데 코로나가 끝나가기 시작할즘 거짓말처럼 나는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사람들과 편하게 대화하고 나의 과거 사람들과 한참 이야기 하다 혼자 있게 되면 뒤돌아서 밀려오는 공허함 외로움 그런것들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이젠 그런것도 없어졌다. 역시 시간이 약이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힘들었던 그 시간들 그때는 숨이 안쉬어 질정도로 괴롭고 시간이 더디게만 가는거 같았는데 어느새 나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일상으로 돌아와 있었다.

 

작년 11월에 가입했던 병원 사진동호회에서 연말 회식을 하게 되어 참석했다.

삼일째 되는 나이트근무 들어가는 날이였지만 피곤함을 무릅쓰고 참석.ㅋ 아침에 퇴근하고 와서 무슨 이유인지 잠도 제대로 못자고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회식 장소로 갔다.

 

회식장소는 죽전 긴자.

7,8년전인가? 마취과에서 회식비로 거금을 사용할수 있어서 그때 분당 율동공원근처에 있는 긴자에서 회식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죽전 긴자. 투표로 정해진 장소와 날짜 ㅋ

 

나이트 근무이기 때문에 붕붕이는 병원주차장에 세워두고 다른 회원분들과 택시를 함께 타고 이동했다.

 

처음으로 많은 인원이 모였다고 다들 좋아 했고 즐거운 시간이였다. 식사하는 동안 사진이야기 한참을 했다.

나는 나이트 근무로 인해 식사자리가 정리되고 병원으로 돌아왔지만 나머지 분들은 2차까지 ㅠㅠ 가셨다네..흐잉...

 

병원까지 태워주셔서 편하게 출근~ 엘레베이터 타기전에 병동언니를 봤는데 내가 회원님 차에서 내리는걸 보셨는지 남편이 태워다 주었구나 하시길래 저 남편없는데요? 라고 아무렇지 않게 장난 스럽게 웃으면서 이야기 했다. 

 

그러고 보니 10여년 동안 윤권이가 음... 이름도 이제 잊혀져가는 인물 최윤권 ㅋ

출퇴근을 시켜주었다는게 생각났다. ㅋㅋㅋ 이혼한지 고작 5,6년뿐이 되지 않았는데 다 잊어져 가고 있다. 

20여년을 같이 있었던 인물이였는데 

 

좋은거겠지?ㅋ

요즘 유투브에 재미를 들여서 오늘도 유투브를 보다가 알게 된 사실.... 헐....

나 정말 ... 심각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병석이가 나에게 지적했던 문제였는데...

왜 인지를 못했는지 

 

코가  민감해서 나에게 냄새가 난다고 항상 이야기 하던 병석이 

다른 사람에게 물어도 다들 아니라고 하고 하다 못해 미리에게 물어도 엥? 이랬는데...

원인은 다른곳이였네;;; 

 

아토피때문에 피부때문인가.. 생각했는데 아니였다는...ㅠㅠ

아 창피해... 아~ 민망해..ㅠㅠ 

 

어떻게 잘 참아 주었네... 병석이가..ㅠㅠ 미안하네 정말...

이제 원인을 알았으니 고쳐야지.. 

 

오늘도 이렇게 나는 당당했던 나의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여자가 되는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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