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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2023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23. 12. 2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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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당일 아침 어김없이 일찍 눈이 떠졌다. ㅋ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가? 

8시도 안된 시간이라 꼼지락 거리다가 준비를 하고 미리집으로 출발~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연장 눈이 오고 있었는데 너무 이쁘게 내리고 있었고 붕붕이는 백설기 폭탄을 맞았 ㅋ

그래도 마냥 즐거운 마음으로 눈을 털어내고 차량에 탑승! 

 

역시 난 눈이 오면 강쥐가 된다.

운전을 하면서 내리는 눈에 나의 입꼬리는 내려올줄 모르고 혼자 눈감상과 음악에 심취했는데 고속도로를 지나 미리집으로 거의 다 도착할즘 30분도 안된 시간에 도로가 하얗게 눈으로 덮여서 차선이 안보이는??? 

 

 

살짝 당황한 나;; 속도를 줄여서 움직였는데 한번씩 바퀴가 돌았다;;; 

 

예전 남한산성에서 차가 돌았던 기억이 스쳐지나가며 눈에 심취했던 정신을 불러다 붙들어 매고...조심해서 운전했다. 가는길에 혹시 몰라 날씨를 확인... 역시나 대설주의보가 발령;; 하지만 다행히도 12시전에 그친다는 예보가 있었고 그후로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해서 저녁에 돌아갈적에는 걱정이 없었다.

 

미리집에 도착하니 미리는 다솜이를 재우고 있어서 미리 현관문을 열어 놔주었었다.다솜이를 재우고 나온 미리와 근사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기전에 에피타이저?! ㅎㅎ 나를 위해 딸기까지 준비해준 미리~ 22일은 동지였기에 늦은 팥죽도 먹었다.

점심에는 또 소고기!! 전날 소고기 먹었는데 연달아 이틀을 한우를 먹어본 캬캬캬캬캬

 

점심을 거하게 먹으면서 디저트로 딸기케익이 너무 땡겨서 미리랑 나가서 구입해 왔다. 전에 미리가 많이 사먹었던 곳이라는데 수제빵집이라 그런지 재료자체가 너무 좋았고 맛은 뭐 말해 뭐해 ㅎㅎ

 

케익이 너무 이뻐서 사진찍는다고 한 20여분을 매달렸던거 같네. ㅋㅋㅋ

다이어트 한약 이야기 하며 6월에 있을 돌잔치가 걱정인 미리.

 

평택을 한번 당겨와야 한다는 부담감에 망설이고는 있는데 곧 당겨올듯..ㅎㅎㅎ

아이를 낳고 나서는 전에 하던 본인의 루틴이 맞지 않는다고 많이 걱정을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호르몬도 달라지고 이것저것 바뀌는게 많으니까~

 

여자들의 수다는 그래서 다이어트 이야기는 안빠지는듯? ㅋ

요즘은 미리와 수다 떠는것이 평범한 여자들의 대화수준이 된듯한 기분 ㅎ 나도 여자가 나이 50줄이 다 되어서야 되어가나보다. ㅋㅋㅋㅋ

 

집으로 돌아오는길~ 인천쪽도 그렇더니 안산도 경유가 1400원대 였다. 다행히 전날 주유를 해서 부담없이 집으로 올수 있었다. 늦지 않게 도착을 했고 다음날이 이브닝 근무이기에 걱정없이 놀았는데..... 음... 새벽 4시가 다되어 가는???

 

ㅋㅋㅋㅋ

올해 크리스마스는 정말 메리 크리스마스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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