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 7월14일이였다. 그날은 외국에서는 실버데이라 해서 은으로 된 반지를
교환하면서 장래를 약속하는 날
병원에서 테마여행을 했는데 14일날 가는 날이였다. 마침 쉬는 토요일이였고
기분도 요즘 계속 꿀꿀하고 해서 신청을 했었다.
아침 7시에 출발이라 병원에 6시쯤 도착해서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어도 사람들이 없어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더니 비가 와서 연기되었단다;;;;
전체 메일을 보냈다는데 난 받지못해서 나혼자 삽질을;;;;
휴...
결국 집으로 돌아왔다 새벽부터 일찍 나가서 헛탕치고 왔으니 랑이 기분이 좋을리 없다.
오자마자 자는데 생각해 보니 일요일까지 오토살롱 하는날이라 살살랑이를 꼬드겼다.
코엑스 가장...
하지만... 절대로 안간다던 랑이...
10시 다되어 일어나더만 가자 이런다
코엑스에는 11시쯤 도착해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전시관으로 가서 구경을 했다.
난 사진만 열심히 담고 랑이는 구경을 했다. 조금 일찍갔다고 사람도 많지 않아 그렇게 많이 복잡하다는 생각을 안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서있는게 힘들정도로 인파가 몰려서 이리저리 부딪쳐서 사진 찰영이 힘들어졌다.
그래도 담을만큼 담아서 카메라는 넣어두고 나도 차구경을 좀 했다.
레이차를 핑크로 꾸며놓으니 이뻤다. 제일 반응이 좋기도 했고 ㅋ
차체가 버스처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것도 신기했다 ㅋ
랑이는 나중에 신차 뽑으면 그렇게 한단다. 아직도 인물사진은 배울게 많은데 그래도 작년에 한번다녀왔다고
내 생각에는 조금 나은거 같다 ㅋㅋㅋ
자화자찬중 ㅋ
집에 오니 3시...
또 잔다... 랑이....
그리곤 5시에 일어났는데 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 가보고 싶어졌다.
경우네를 꼬드겨 출발은 했는데 이늠의 자식이 가기 싫으면 싫다 말을하지 일부러 삥둘러 간다...
비도 오겠다... 그냥 돌아가자 해서 야탑에서 연가시를 봤다.
보는사람 관점이 다 틀리겠지 난 괜찮게 봤는데 랑이는 왠지 허무하다나 경우네는 조금 마지막이 아쉽다나....
그리곤 집으로 와서 잤는데 다음날인 일요일날 여주의 꿈을 포기못한 나
또한번 발동을 걸어서 결국 당겨왔다. 여주보단 파주가 낫다던데 어디가 낫던 두번은 가기 싫다 ㅋ
명품매장은 백화점에 있긴하지만 솔직히 편하게 둘러볼수 없었는데 아울렛은 편하게 둘러는 봤다.
역시 명품이라 그런지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50프로 세일을 한다해도
구찌나 샤넬같은 경우 가방가격이 기본 70~80만원대.... 백만원 넘는것도 있고 프라다도 그렇고..ㅠㅠ
옷이나 신발은 눈에 안들어오고 왜그리 가방만 보고 당겼는지.... 나도 참....
랑이 옆에서 거든다. 마음에 드는거 있으면 말하라고 하나 사주겠다고;;;;;
뭐니;;;;
다 똑같은 가방들고 다 똑같은 옷입은 ㅋㅋㅋㅋ
갑자기 웃긴다.
브렌드는 둘째치고 난 별로 안이쁘던데 ...
그나마 구찌에서 마음에 드는 가방 몇개 발견...근데 가격이 헉!!! 이다 ㅋㅋㅋ
랑이는 옆에서 계속 찌르고... 하지만... 내가 누구던가
결국 저녁먹으로 식당으로 이동 밥먹고 집에가자 하고 나왔는데...
갑자기 내 눈에 확 트인 가방하나~~~
완전 마음에 들었다...정말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차마 사겠다는 말은 못하고... 왜? 당연히 가격....
가방에 욕심이 많은 나지만 비싼가방은 눈에 차지않아 오다가다 만원짜리 사서 가지고 당기는데
전에 랑이가 두타에서 사준 십만원짜리 가방이 내가 가지고 있는 가방중 최고로 비싼거라 그것도 아까워서
정말 아끼고 아끼며 메고 당기는데.... 명품을...ㅡㅡ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지....
생각하는 찰나....
주세요 .. 헉!!! 뭐니!!!
경우네 댁은 툭하면 몇십만원짜리 가방에 신발에 백화점가서 아이쇼핑하고 그러는데 이런거 하나쯤 자기도 사줄수 있다면서
선뜻 계산해주는 랑이...
나야 물론 고맙지만... 너무 좋지만 너무 부담되어서 ㅋㅋㅋ대신 경우네에게는 비밀이란다 ㅋㅋ
분명 또 경우를 보챌거라고...
어찌하였던 팔자에도 없던 명품가방이 생겼다 ㅋㅋ
뭐 이월상품이면 어때 아이처럼 좋아하는 나보고 그렇게 좋냐? 이런다 당연히 좋지 ㅎㅎㅎ
나중에 오면 더 좋은거 사줄게 이러는데 두번은 안와 하고 못을 박았다...
솔직히 그런가방은 나보다 엄마가 더 들고 당겨야 하는데 살짝 고민했었다.
정말 두번은 못가겠다.. 자꾸 발을 디뎌놓으면 감당이 안될곳이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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