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해맞이를 하고는 이런저런 이유로 해맞이를 안갔는데 쇼셜에서 해돋이 상품이 있어 예약을 했다.
호미곶에서 많은 인파로 고생했던 터라 이번에는 좀 색다르게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상품으로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감동이있는 여행에서 진행하는
속초 선상일출여행을 신청했다.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고 6만원이라 둘이서 여행하기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예전 선운사 꽃무릇여행때 혼자 당겨왔지만 맨뒤 자석이 장거리 여행에는 편하다는것을 익히 알고 있어서
예약후 감동이 있는 여행사에 전화를 했다. 좌석제인건 알지만 맨뒤 자석으로 달라고
어렵지 않게 부탁을 들어주시는 친절한 직운분 ㅎㅎㅎ
12월31일날...
자정에 롯데마트 앞에서 탑승한다는 알림 문자를 받고 집에서 저녁 10시 반쯤 집을 나섰다. 12월 마지막날이라 여러가지 행사로 인해
이곳저곳 차량은 물론 인파가 많을것을 예상하고 나름 일찍 나선것인데 의외로 지하쳘안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잠실에 11시쯤 도착을 했다.
한시간정도 시간이 남아서 잠실지하상가에서 어릴적먹던 불량식품도 사고 롯데마트에 들어가서 차안에서 먹을 간식도 사고 ㅋㅋㅋㅋ
그렇게 쇼핑을 하고 30분부터 롯데마트앞에서 기다리는데..... 조금 불안한...
전에 이렇게 버스여행을 할적에는 가이드가 문자를 한번 넣어주어서 어렵지 않게 차량을 찾을수 있었는데...
10분전이 되어도 연락이 없는.... 차량이 많은 곳에서 버스번호만 알려주어도 어렵지 않게 해매이는데 연락이 없어서 내가 전화를 했는데
받지를 않는다...ㅡㅡ 뭐지..
한 4번했나? 연결이 안되는;;;;;그 와중에 12시가 되어가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제2롯데월드 건물...
ㅋㅋ 그거 본다고 잠시 정신을 놨다가 ㅋㅋㅋㅋ 다시 가이드와 연결시도...
다행히 5분정도에 연결이 되었는데.... 제시간에 도착해서 정문에 있었다고 말씀하시는....음...
우린 30분전부터 기다렸구만 우리가 늦은것처럼 말하는것에 약간 짜증난 문디와 나 ㅋㅋㅋ
가이드 말대로 차량이 많으니 기다리는 사람은 어디서 버스가 대기 할지 모르니 미리 버스번호만이라도 문자로 넣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ㅠㅠ
차량에 탑승하고 짜증내는 이 이간때문에 다시는 이런거 안가라고 생각을 하면서 ㅋㅋㅋㅋ
좌석은 내가 원하는 좌석에 배치되어서 마음에 들었따는.... 나 완전히 다혈질임 ㅋㅋㅋ
버스는 출발을 했다..
이날 내가 새벽근무라 5시에 일어났던 터라 피곤해서 얼마후 잠이 들었는데 새벽2시가 조금 넘어서 설악휴게소에 도착했다.
이렇게 연휴때 사람이 많으면 화장실을 갈수 없으니 알아서 잘 가야 한다는것을 몸소 알고 있는 나...
휴게소에서 볼일을 보기전 둘다 저녁을 먹지 못해 우동이나 먹을까하고 주문하러 문디를 먼저 보내고 난 화장실로 ㅋㅋㅋ
당겨오는 동안 주문을 한 문디... 우리가 주문할적에는 다행히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 않아 오래 기다리지 않았는데도
버스출발시간이 40분인데 30분이 우동이 나온.. ㅋㅋ
그래도 원래 빨리 먹는 우리둘이라서 시간은 괜찮았는데 같은 버스에 탑승했던 다른 커플은 주문을 했지만 대기번호가 너무 길어서
결국 먹지 못했다.
그렇게 버스는 다시 제시간에 출발을 했다.
6시가 조금 안된 시각에 속초 무슨... 행사장에 도착을 했지만 너무 피곤했고 사람들이 많을것을 알고 있었고 무엇보다
떡국을 나눠준다하더라도 많은 인파로 받기 힘들거라는것도 예전 호미곶에서 몸소겪은 일이기에 패스하기로 하고 버스안에서 잠을 잤다. ㅋ
버스안에서 나눠준 일정표
아니나 다를까... 출발시간이 되어갈즘 하나둘 탑승하는 사람들 불만이 가득하다 ㅋㅋㅋ 왜?!
사람만 많고 떡국도 6시 40분부터 배급되는 ㅋㅋㅋ 40분이면 출발시간인데 그래서 줄만 섰다가 바로 들어왔다고 다들 투덜 투덜...
가이드도 탑승후 양해를 구했다. 분명 출발전에는 시에서 5시 40분부터라 해 놓고 시간이 변경되어 조식을 굶게 된것에 죄송하다고..
그게 왜 죄송한건지... 시에서 잘못한건데... 그리고 그건 다반사인데 그래서 보통 해뜨고 나서 나눠주는 곳이 많다. 떡국은...
우린 익히 알구 있어서 괜찮았는데 ㅋㅋㅋㅋ
그곳에서 선착장까지는 10여분 걸린단다... 그런데 버스가 출발을 못하고 있었다. 엄청난 차량으로 인해 주차장에서 꼼짝을 못하는 ㅋㅋ
우여골적끝에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 선착장에 도착하니 7시가 조금 넘은 ㅋㅋ
버스안에서 이미 가이드가 승선하는데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놔서 우리는 탑승하기만 하면 되었는데 선착장의 아저씨들 ㅋㅋ
무척 짜증낸다. 왜??? 빨리 탑승하라고 ㅋㅋㅋㅋㅋ 우리가 늦고 싶어 늦은것도 아니고만 ㅋㅋ
뭐 그런것도 추억이니...
배안에서 한컷!! 립크로즈를 발랐더만 얼굴이 뽀얗네 ㅋㅋㅋ
200명이 탑승할수 있다는 유람선 밖이 추울까봐 사람들이 안쪽에 탑승했다.
배가 출발하는데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 ㅋ
등대에도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였다는거 ㅋ
여명이 밝아오는 내륙의 모습도 나름 괜찮았다.
바다위라 바람이 불었지만 밖에서 사진을 담고 싶다는 강한 진념으로 문디를 버리고 ㅋㅋ 나혼자 배밖으로 나왔다.!!
무엇보다 파도가 세지 않아서 많이 출렁이지는 않았다.
선장님이 해돋이가 모든 사람이 잘 보이는 곳으로 자리잡으시고 기다리시는데 배가 돈다 ㅋㅋㅋㅋ
배쪽으로 해뜨는 곳이 되버리자 천천히 배를 다시 돌려주시는 선장님!! 배 돌리기 선수신듯했다.
배가 거의 다 돌쯤 아주작은.... 빨간 점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해가 뜨기 시작했다.
오여사였다!!!! 대박!!! 2008년인가 그때 결혼기념일날 썬크루즈에서 봤던 그 오메가를 2016년 첫해로 보다니~~~ 이런감격이 또 있을까!!
모두들 함성을 질렀다. 나또한 엄청나게 감동이였다. 오메가를 바다위에서 첫해로 이렇게 가까이서 볼수 있다니 아주깨끗하게..ㅠㅠ
정말 완전 완전 감동이야!!!
어쩌면 저렇게 이쁠수가 있는걸가..ㅜㅜ 게다가 파도도 잠잠하고..이렇게 감명을 받고 있는데 울려대는 나의 전화기...
문디다... 왜? 이랬더만 선착장에서 받은 풍등을 날려야 하는데 혼자는 힘들다고 도와달란다. 내가 2층에 있는줄알고 열심히 찾았다는 ㅋㅋㅋ
생각해 보니 선착장에서 배에 탑승하기전에 가이드가 2인에 하나씩 풍등을 나눠 주어었다.
또 짜증내는 투로 말하는 문디에게 나또한 짜증내면서 너 자꾸 툴툴되면 너혼자 당기라며 ㅋㅋㅋ 한바탕 퍼붓고 ㅋㅋ
풍등을 날리기 위해 둘이서 고군분투를 했다. ㅋ 어느세 풍등에 새해소원도 적어 놓으신 문디님 ㅋ
잘 날리려면 안쪽에 따뜻한 공기가 가득 차서 위가 둥그랗게 되어야 잘 날아간다. 불을 붙이고 모양을 만들어주고 날렸는데 바다로 추락하는듯 하더니
하늘멀리 날아가주는 우리둘의 풍등!!! 대박이야!! 정말 신났다.!!
풍등날리기에 실패하는 커플들도 있었다. 너무 빨리 바다로 보내서 ㅋ
풍등을 날리고 둘이서 기념샷!!
다른팀 풍등 날리게 도와주시는 오지랖 문디님... 본인은 날려봤다 이거지 ㅋㅋ
사람들의 풍등이 그렇게 하늘로 날아 오르고 있었다.바다위라서 더 좋았다. 해안가에서 이렇게 했으면 아마 인파로 인해 날리지도 못했을걸 ㅋㅋ
돌아오는길 갈매기가 열띤 환영인사로 맞아준다.. 사실은 새우깡의 힘이긴 하지만 ㅋㅋ
우리가 탔던 유람선
이곳에서 유람선에 탑승한다.
매표소
선착장안에 있는 매점 배에서 내리면 출출하기도 하고 추우니까 라면과 따뜻한 음료수 그리고 탑승할적에 갈매기 먹이 주라며 판매를 하고 있다.
승선 명부 작성하는곳 우리는 가이드가 미리 해 주었지만 ㅋ
버스출발까지 한 10여분이 남아서 문디는 라면을 먹고 버스에 탑승했다. 엄청 먹어대는 문디.. 아무래도 체력이 자꾸 축나서 그러겠지..
그다음 행선지인 하조대로 이동
하조대는 몇년전 여름에 문디와 와봤던곳. 그때 1월1일날 다시 와보고 싶다 생각을 했는데 정말 다시 온 ㅋㅋㅋ
하지만 하조대는 안갔다. 가봤던 곳이라서 안가고 반대쪽에 있는 산책로같은곳으로 이동해서 잠시나마 이쁜 바다 색깔도 구경하고 경치도 보고...
바람은 불었지만 춥지는 않아서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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