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8시반쯤 일어났다. 알펜시아에는 지인이 근무를 하고 있어서 얼굴을 볼수 있으면 만나려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지인분은 서울로 올라가야하는..ㅡㅡ
10시쯤 숙소에서 나와 평창송어축제장으로 갔다.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해서 무작정갔다. 추위때문에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엄청난 인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건물안으로 들어갔는데.....
이게 좀 웃긴게.....
텐트낚시.얼음낚시. 손낚시.눈썰매이용권(1회).제트스키(1회) 이런식으로 적혀 있었다...
사람이 많아...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담았네.ㅡㅡ 춥기도 해서 귀찮았다는... ㅋㅋ
낚시를 제외한 모든 놀이시설은 1회에 한하여 탈적마다 금액을 지불하는방식이고 낚시도 2명이든 10명이든 입장하는
사람수만큼 가격을 지불해야 했다.
난 안하지만 이사람이 한다고 해서 얼음낚시로 두장을 구입했다. 1인당 1만3천원...
티겟을 구입하니 뒤쪽에 계신 분들이 번호표를 달아주셨다.
그리고 낚시대를 구입했다... 6천원....
그리고 얼음낚시 하는곳으로 이동했는데 사람 무지 많다..ㅡㅡ 뚤여있는 구멍으로 낚시대를 넣어서 잡는 방식
일인당 송어는 두마리만 허용된 곳인데 잘 낚이는 곳은 아예 지정석처럼 한명이 낚시대를 하나씩 걸어두었다...
송어를 방류한다고 트레일러가 와서 바로 옆에서 송어를 풀고 가도.... 한마리도 안보이는......
못잡는 사람은 못잡고.... 잡는사람만 잡는.....
그렇게 한시간 반을 떨고..... 바람이 엄청 불어서..ㅠㅠ 체감온도 영하 20도 이하....
그냥 3만원 기부했다 생각하고 그대로 주문진으로 향했다. 한 시간 정도 걸린거 같다.
주문진에서 단골인 주영이네서 3만원치지만.... 7만원같은 회를 사고 ㅋㅋㅋ
매운탕까지 먹고 강릉으로 출발..
작년에 찰영한다고 장소빌렸으니 인사는 드려야 할거 같아 ㅋㅋㅋ 플로리안 카페로 갔다.
커피한잔 마시며 몸도 녹이고.... 눈도 힐링하고 ㅎㅎ
그렇게 나와서 다시 평창으로 갔다. 우리의 목표는 알펜시아였기에...
먼저 다녀온 후기를 보고 무척 고심했다.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하지만 언제나 그런것을 볼지 모르니 매년하겠다고 하지만 그래도 올해 첫 회니 꼭가야지 라는 마음으로
입장권도 모바일로 구입했다.
첫회부터 삐거덕 거리는거 같더니 그래도 행사도 열리고 있었다. 주차는 알펜시아 주차장에 했다. 조금 걷기는 해도 편해서
원래는 2시부터 입장가능하지만 나는 점등되는 시간에 들어가고 싶어서 늦게 왔는데도 불구하고.... 5시 반...
슬슬 어두어지는 하늘.... 6시에 들어가기로 하고 기다리기로...
6시에 입장한 우리...
공간은 꽤 넓었는데 의외로 휭하다고 해야하나???
건물도 몇개되긴 하는데 안전때문인지 빈공간이 좀 그랬다...
홈피의 건의되었던 안전요원도 필요해 보였고 차라리 그 빈공간들에다가 추위에 사람들이 쉴수 있는 텐트정도 만들어 놨다면
엄청 추워도 몸을 녹이면서 사람들이 즐겁게 관람할텐데 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에버랜드를 사람들이 눈이와도 가는 이유는 난방시설을 군데 군데 잘해 놨기 때문에
입구
매표소에 모바일을 보여주면 티켓으로 교환해 준다.
이곳저곳 보다가 라면이랑 오뎅도 먹고... 몸도 녹이고 ㅋㅋㅋ
바람이 엄청 불어서 눈보라가 치는데 오~~ 여기 하얼빈이야? 라는 생각이 살짝 ㅋㅋ
조형물도 좋았다.
아이스카페 ㅋㅋ 식탁과 의자가 얼음으로 된 카페 외국 어느나라에 이런곳이 있다던데 호텔도 있다고....
중국에서 먹고 보고 싶었던 과일꼬치... 차마 그곳에선 먹어보지 못하고 이곳에서 먹어봤는데 겉에 발라진 꿀을 얼었다는;;;
ㅋ 그래도 새콤달콤 맛있었다 ㅎㅎㅎ
사람들이 제일 아쉬워 하는 얼음 미끄럼틀...왜??? 아이들만 탈수 있으니까
여러가지 부대행사와 체험을 할수 있는데 말이 끄는 썰매.... 말이 아닌 사슴이였으면 아이들이 더 좋아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ㅋ
바닥이 눈인데 날씨가 춥다보니 완전히 꽝꽝얼어서 정말 땅만 보고 걸어당겨야 했다.. 게다가 길도 울퉁불통해서 미끄러지면 크게 다칠수도 있을거 같고...
조심하면서 당겨야 한다.... 바람이 무척불다 보니 엄청 추웠는데 화장실에 가서 본 나의 다리;;;;
벌겋게 얼었다;;;;;
하긴.. 청바지를 입고 갔으니..ㅠㅠ
스키복같은 방한복은 필수..!! 모자 장갑 귀돌이!!! 완전 필수 !! ㅋㅋㅋ
체감온도 -32도 파카에 모자까지 눌러쓴사람들 그래도 추워서 몸을 움츠리고 구경하는데 진행자와 행사하는 분은 저렇게 얇게 옷을 입고
완전 열심히 하신다.... 공연보다 열정에 박수가 더 쳐졌다,
얼마나 추웠을까.....
너무 추워서 대충보고 가자 이랬는데.... 한시간이나 있었다는.... 더불어 우리의 몸은 얼음과 일심동체가 되었다.
하지만.... 즐거웠다 ㅎㅎㅎㅎㅎ
뭐가 특별히 좋아서라기 보다 그냥 즐거웠다...
숙소로 돌아오니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일요일은 다음날은 2시에 신설동에서 모델찰영회가 있는 날이라서 서둘러 가야 했기에 일찍 자야 했지만... 왠지... 잠이 오지 않는 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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