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동물농장을 보고 오후 3시에 에버랜드로 출발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리는데 왠 지갑이 눈에 들어온.... 스마트키가 들어있는 지갑이였다.
이사람이 살짝 눌러보니 뒤에 있던 차의 문이 열리는.......뭐니;;;;;
아마도 떨구고 간듯하다. 차에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받지를 않는다.
혹시나 몰라 몇번을 했지만 받지를 않았다. 아마도 에버랜드가 아닌 케리비안으로 간듯했다...
예상대로 계속 해보았으나 받지를 않는.... 결국 폐장이후에 연락온 차키의 주인공
그 키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썩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그냥 분실물센터에 맞겼으면 좋았겠지만 혹시나
주차장까지 와서 알게될까봐 ..
뭐 어찌되었던 그렇게 에버랜드에 갔다.
금요일날 티몬에서 구입해놨던 입장권받으면서 무료음료 쿠폰두장과 함께....
토요일보단 쌀쌀해진 날씨.... 바람까지 불어서 약간 추웠지만 그렇게 견디기 힘들정도는 아니였지만...
왜인지 예전에 왔던 것처럼 신나지도 즐겁지도.... 않았다.
왜인지 하루종일 마음만 더 무거운.... 자꾸 현실에서 도망치는 내가 너무 싫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생긴 수륙양육차도 타보고 스카이리프트도 타고..
시즌지난 이 야경이 담고 싶어서 일부러 늦게 갔는데.... 담는내내 즐겁지도 않고...더 우울해지는....
몸은 자꾸 춥고... 아마 마음때문이겠지..
커피한잔 마시려고 카페에 들어가서 생각없이 카톡을 보고 있는데 은아선생님이 근처인거 같아 전화를 해보니 역시나 에버랜드에 와계신....
전화연락을 해서 잠시 얼굴을 뵙고....
점등되기전에 몸좀 녹이려 인디언천막에 들어가서 잠시쉬다가 장미공원으로 이동해서 담고 싶었던 야경을 담고 6시가 넘어 나오는데
차키주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생각했떤 대로 케리비안베이에 있었던....
무사히 키 주인에게 돌려주고 나니 마음이 조금은 가볍다..
돌아오는길에 바지락칼국수 먹으며 얼어있는 몸도 녹이고...그런데....
내 마음은 언제나 녹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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