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거의 반항한다 생각하고 E근무 끝나구 잠수를 타부렸다. ㅋ
랑이에겐 오지 말라구 무지막지 전화로 싸우구 대리러 오지 말라 했더니 그래도 자존심이 있다구 정말 오지 않은 랑이... 거기에 더 철저한 나 위치추적으로 집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잠수를 타부렸다.
ㅋㅋㅋ
근무끝나구 산머루 언니에게 갔다. 나혼자 가게에 나타나니까 형부도 언니도 싸운줄 알구 있다.
그냥 나 술한잔 먹으러 왔어요 했는데 그래도 약간 걱정된 표정들... 왜 싸워..
ㅎ
언제인가 내가 아는 언니에게 했던 말..
결혼이라는 것을 하기 전일적이라 19살때였지.. 맨날 신랑과 싸우는 그 언니에게 사랑하면서 왜 싸우냐구 싸우지 말라구 그렇게 이야기 했었는데 어느덧 내가 그러구 있다.
하여튼...
형부가 조금바쁜듯하여 내가 냉장고에서 소주한병을 따구 깡소주를 마시구 있었다. 바삐 움직이다 혼자 깡소주를 마시는 내가 걱정된 형부 신랑도 없이 그렇게 마시면 어쩌냐구.. ㅋㅋ 난 괜찮다구 했다.
한 반병을 마실때쯤 형부가 내가 좋아하는 쏘야를 해 주었다.. 그리고 덤으로 고구마랑 이것저것 내 주었다. 이미 난 다 마셔가는데 ㅋㅋㅋ 깡소주를...
현이에게 전화를 했다.. 그냥 계속 우울모드라 안그래도 심난했는데 랑이의 철닥서니 없는 말때문에 또 왕열받은 나 현이에게 신세타령중... 현이... 그늦은시간 술취한 나의 주정 다 받아준다.
조금만 마시구 언능 들어가 하는데 통화를 한 1시간 정도 한거 같다.
전화를 끈구 확인을 해보니 음성메시지에다 문자에다가 부재중 전화에 ㅋㅋㅋ 난리가 났다..
한번도 그렇게 아무말 없이 사라진적이 없어서.. 저번 나의 쿠데타때도 내가 먼저 전화를 했었겠지만 이번은 일부러 오는 전화도 안받았으니..
너무나 조바심내는 랑이가 재미었다. 찾는사람은 얼마나 속이 타는지 알면서 난 재미 있었다. 예전에 나또한 그랬으니...
랑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무렇지도 않게 여보세요 했더만 갑자기 확 열받은 랑이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르기 시작한다. 누구랑 같이 있냐구 누구랑 술마시는데 연락도 없냐구 어디냐구 난리 그런 난리가 또 있으랴.. ㅋㅋ
그래도 마냥 재밌는 나.. 그냥 나 혼자 마시구 있다구 언니네인줄 알았는지 전화를 끈는 랑이.. 그리고 조금후 언니가 들어왔다. 신랑이 이쪽으로 대리러 온다구 했다구 ㅋㅋㅋ 정말 정말 너무 웃겼다.
조금후 헐레벌떡 온 랑이.. 이미 소주 한병 다 마시구 호프한잔 더 마시구 있을때... 하지만 내 몸상태는 완전히 메롱중... ㅋㅋㅋ 취해서 걸음도 못걷구 그래도 생일선물이라구 언니가 사준 선물 랑이에게 자랑중.
기가막힌 랑이 웃지도 못하고 성질도 내지 못하고 나혼자 신나서 발발거리구 ㅋㅋ
1시가 다되어 집으로 왔다.
앃지도 못하고 누워버리는 나 일으켜서 앃기구 침대에 눕혀주구 요즘 계속 따로 자고 있었는데 은근슬쩍 나에게 물어본다. 옆에서 자도 되냐구...
편한대로 하라구...
그리고 역시나 남자아니랄까봐 작업을 들어왔는데 난 술먹었을적에 건디는거 무척 싫어한다..
결국 뜻대로 되지 못하니까 그냥 내옆에서 자는 것으로 만족하는거 같았다.. ㅋㅋㅋ 구여워..
아침에 랑이 출근전 잠시 일어났다가 다시 자서 12시에 일어났다. 오늘은 희섭님이 컴퓨터를 사신다 하셔서 같이 가야 하기 때문에 3시30분까지 병원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서둘러 일어나야 했다..
술이 덜깨서 어지럽구 속이 거북했다. 라면 하나 끊여먹구 병원으로 가서 희섭님 컴퓨터 사는 곳 알려드리구 조립하는거 기다려 같이 왔다.. 완전 최신사양으로 조립했는데도 60만원정도 들었다..
우리 집 컴터 두대값... 서비스로 공유기와 키보드 마우스등을 무료로 주었다.
성남에 도착하니까 8시가 넘어 있어 랑이랑 그냥 서현역에 있는 김치찜집에서 간단히 먹구 랑이 손가락 치료해주구 보냈다. ㅋㅋ 어제일 기억못하는척 한다구 고생좀 했다.. ㅋㅋ
다 기억하는데 기억못하는줄 아는 순진한 랑이.. ㅋㅋㅋ
둘이서 싸이 방명록 놀이(?)하다가 이젠 난 근무 시작...
피곤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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