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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수요일

2016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6. 2. 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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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은 정월대보름날이였다. 1월에 내 생일이라고 쉬는날까지 반납하고 생일상이라고 차려준 미리네를

초대하기로 한날.

 

토요일날 장을 봤다. 장을 본다고 거하게 무엇을 사는게 아니고 야채조금이랑 집에 없는 이것저것 구입하고

보난자 갔다가 집으로 왔다. 그동안 거지같았던 집을 청소하기로 해서 토요일날 화장실 청소를 하기로 했지만...

너무 늦은 시간으로 인해 쉬기로 했는데 밤 12시가 다된 시간 알바하라며 이 사람을 불러서 12시에 나간 이 인간

 

일요일날 아침 6시에 들어와서 일요일날 늦게까지 자기로했다. 11시에 일어나 중앙시장에 당겨왔다.

갤럭시s7예약을 받는 날이 그날 부터라 예약하려고 매장에 들렸다.

전에 스튜디오에서 드폰이를 목욕시킨 이후 계속 찜찜했는데 어차피 개월수도 다되어 가고 해서 교체하기로 했다.

한 2시간 있다가 보난자로 가서 차 한잔 마시고.... 집으로 오니 3시가 다되어 있었는데 그때부터 시작했으면 좋았을것을 늦은 점심을 먹고

피곤하다고 서로 5시까지 낮잠을 자기로 ㅋㅋㅋㅋ

 

5시에 일어나 청소를 시작하려는데.... 이사람회사에서 전화가 왔다.ㅡㅡ

일때문에 다시 나간.... 6시가 넘어 7시가 다되어 청소를 시작했다.

 

청소하는김에 10마리나 되는 냥이들을 줄이기로 했다...

그래서 이날 미니만 남겨두고 전부 다른곳으로 보내었다..ㅠㅠ 계속 마음이 쓰이지만.....

어쩔수 없다. 내가 관리가 안되니 어쩌겠어.

 

이사람은 치우고 나는 3시간 가까이 쓰레기만 날랐다... 정말 쓰레기만 날랐다... 3시간동안..ㅡㅡ

나름 봄맞이 대청소다 생각하고 열심히 했는데 치우다 보니 커피포트도 나오고....ㅡㅡ 구입만 하고 사용하지 않았던 찾잔도 나오고..

뭐니... 도마도 나오고.ㅡㅡ 어라이...

 

그렇게 청소를 하다보니 9시가 다되어 저녁을 하기도 뭐하고 시켜먹기도 뭐해서 햄버거를 시켜서 먹고 또 청소...

그렇게 12시까지 청소를 하고 나는 월요일날이 새벽근무라서 자러 들어갔는데 그시간에 화장실청소를 시작한......

안방바로 옆이 화장실인지라 얼마나 달그락 거리던지.... 2시가 넘어 끝난 청소... 그때까지도 잠을 잘수 없었다.

새벽 5시에 출근하는 나...

 

결국 날밤세고 출근...

다행히 환자가 많지 않아 힘들진 않았지만 근무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서 음식준비를 해야 하는;;;

근무끝나고 집에와서 단호박 4개를 나혼자서 다 깠다. 속도 파고...

반찬은 따로 할필요없지만 단호박찰밥을 할거라서 손이좀 많이 갔다.

 

본사갔다가 미리가 오고 이사람이 오고 마지막으로 광섭이까지 합류후 저녁을 먹을수 있었다.

대보름날의 저녁식사라는 것도 있지만 몇달동안 우리문제로 이래저래 신경써준 미리에게 고마운 마음도 담아

열심히 준비했다.

 

 

잡곡을 한시간동안 열심히 불려서 밥을 앉힌다음 단호박 속을 다 파서 그안에 다된 찰밥을 넣고 다시 쪄주면 단호박 찰밥 완성!!

준비한것도 별로 없는데 다들 맛있게 먹어 주었다. ㅋㅋㅋ

 

 

4명이니 단호박 2개만 해도 되는것을 욕심부려 1인당 1개씩 줄려다가 단호박은 거의 남았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ㅎㅎㅎ

인증을 담아야 한다며 셀카도 남기고 ....

식사후에는 난 열심히 설겆이를 하고 3명은 고스톱을 쳤는데.... 칼을 계속 갈면서 했더니 결국 칼날에 엄지손가락을 베엇다.ㅠㅠ

 

그래도 좋았다 ㅎ

12시가 다되어 끝난 고스톱 덕분에 난 또 1시가 다되어 잠자리에 들수 있었고.

계속 추척되는 나의 피곤함...ㅠㅠ

 

어제는 퇴근했던 이인간이 할일이 남았다며 저녁먹고 다시 나가서 일하고...12시가 다되어 들어온....ㅡㅡ 오늘도 알바한다며 나갔다.

다행히 오늘은 집에 안온다니 편하게 잘거 같다..... 솔직히 옆에서 자거나 혼자자거나 크게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으니까..

 

그 많던 친구들과 자신의 새끼들이 한번에 없어져서 그런지 밥도 안먹고 풀어죽어서 구석에 있던 미니...

안쓰러운 마음에 안아주려 가면 손길을 피했는데 고양이가 좋아한다는 음악을 틀어주니 2일째 되는 오늘 다시 예전의 미니로 돌아왔다.

 

어제는 나랑 거실에서 같이 누워서 자고 ㅋ

어쩌면 저러고 잘수 있는거징 ㅎㅎㅎ 혼자 집에 두어도 문제한번 일으키지 않고 심술도 안부리는 착한 미니..

하지만 불여시인 미니 만약 이녀석까지 없다면 집에 혼자있다는것이 정말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월요일날 미리가 나에게 그런다. 내가 변한 이후 내 얼굴이 편해 보인다고 ...

과연 그럴까????

 

난 이사람과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이 아주 없지는 않다. 그렇다고 이사람에게 잘해서 잡고 싶어서 이러는것도 아니다.

단지 그냥 나중에... 둘이 헤어질때 내가 후회하기 싫어서이다.

 

그것뿐이다. 이사람이 원하는 것이 편안한 가정이라면 그렇게 만들어주겠다. 하지만 용서가 된것은 아니다.

나 몰래 여지껏 저지르고 놀아나고 날 우습게 만들었던 모든 행동들을 용서한것을 아니다.

 

알고는 있지만 내가 이야기 하지 않을뿐. 솔직히 지금도 마음에 안든다. 돈이 없어 알바를 나간다는것도 회식있다고 늦게 온다는것도

아주당연하게 본인이 누려야 할 권리라 생각하는데... 고작 3년이였다.. 3년을 견디지 못하면서 난 10년을 참았는데...

 

이번에 또 걸리면 정말 도장찍어야 겠지.

본인 집에서도 본인 힘들게 하는 나랑 이혼하라고 난리라는데 못할게 뭐 있어...

 

지금의 이런것들이 나에게 대우받는것이라고 착각한다면 오판이다.

난 지금도 마음한구석에는 아니 한 4분의 1 정도?의 구석에는 비수를 가지고 있다. 언제든 찌를수 있도록 아주 날카롭게 다듬어놓고 있다.

 

내가 지동생 인생을 망쳐 지 아들 앞길을 막어? 웃기네...

이 인간 한놈때문에 나를 포함한 2명이 더 피해를 보고 있다는건 생각안하나봐...

 

이천 쓰레기들 너흰 나에게 어른대접받을 꿈도 꾸지 마라 그나마 사람이라고 부르는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

게쓰레기들... 왜 거긴 쓰레기매립지도 없는데 쓰레기가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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