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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방콕,파타야 여행을 정리하면서

2015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5. 10. 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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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도 언니들과 함께 간다는 기대감도 있었고 무엇보다 처음으로 나혼자 여행한다는것이 무척 설레이고 기뻤는데....

 

일단 여자셋이서 아이들만 대리고 왔다고 만만하게 우리를 본 우학재 가이드때문에 짜증났고....물론 어린아이이긴 하지만 사람을 골라가며

응석부리는 동희의 행동에 짜증났고....

언니들의 기분을 살피면서 나름 눈치보는 내 자신도 싫었고... 그랬다...

여행은 나쁘지 않았지만 사람때문에 기분은 상한 여행이였다.

 

그리고 이해못할.... 다른 가족의 행동... 분명... 시아버지 며느리 남편 아들 딸 이렇게 왔는데... 어떻게 남편보다 시아버지랑 팔짱끼고 손잡고 당길수 있지..

친하면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서도.... 라텍스 판매점에서 완전히 놀랬다..

시아버지가 체험한다고 이불덮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그 옆에 눕는 며느리......손녀라는 아가씨는 22살인데

할아버지에게 애교를 넘어서.. 교태를 부리질 않나...

 

 

뭘까.. 그 집은...딱 포스가... 이랬다.

돈많은 노인네가 싸구려 여자둘 끼고 당기는 그런 포스?!...정말 세상엔 희안한 사람이 많았다...

 

처음해보는 경험도 있었고 신기한것도 보긴 했지만.... 성인 막장쇼장 같았던 그 곳은 아직도 나에게 충격이다;;;

구역질이 난다고 해야하나.....

 

악어농장에서는 뭐가 그리 바빳는지... 자리에다 가방을 버리고 이동했던 나;;;;;

호랑이 사진 담는곳까지 와서야 생각났으니 망정이지 버스안에서 알았으면 어쩔뻔했어;;;;

 

물도 많이 마시는 내가 물없이 당길려니 너무 힘들었고.. 빠듯 빠듯한 일정에 대체 내가 뭘하고 있는건지 알수도 없던 시간

아직 일주일도 안지났는데.... 딱 일주일전에 출발했을 오늘 지금쯤 난 아직 하늘에 있었겠지...

 

왜 2년전일 같을까....

악몽은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즐겁지도 않은 여행..

생각나는건 비행기가 좋았다는것과 이틀재부터 묵었던 더자인 호텔 그리고 바이욕 뷔페 산호섬 맛사지..... 뿐이 생각안난다.....

혼자 당겨오길 잘했다.....저 문디와 갔다가는 돌아댕기는 내내 더 짜증났을뻔했다....

 

얼마나 옆에서 투덜투덜 되었을꼬.... 정말 다행이야..ㅡㅡ

새로 산 미러리스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잘 가져간듯하다.

 

누가 태국간다면 뜯어말려야지.....특히 선상디너 한다고 하면 그냥 한강유람선 디너쇼를 봐... 이러고 싶다는..

그게 더 저렴하고 더 고급스럽고 더 품위있겠다.

 

보라카이때만큼 만족스럽지 못한 여행이였다....그냥 싸구려 여행.....

우학재... 그 가이드부터 이미 우리의 여행은 끝이 났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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