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구입했던 나의 첫 카메라.. 오공이..
건대다닐적에 나이트 근무를하면서 인터넷을 뒤져 처음으로 문디에게 갖고 싶다고 했던 카메라였다.
이것만 있으면 DSLR은 없어도 될거라고 생각했었지만 결국 450D구입하고 렌즈 3종셋트를 구입하고...
5D까지 ...
450D보단 더 많이 사용했던 소니 오공이 아무래도 휴대가 간편했고 가볍고 그냥 막 담아도 내가 원하는 대로 담겨서 그랬는데
이젠 스냅으로만 사용해오고 있었다. 그러다 얼마전에 약간 결함이 있는거 같아 구입후 처음으로 서비스센타에 맞겼더니
별다른 문제는 없지만 내가 발견했던 문제점을 고치려면 렌즈를 교체해야 하는데 교체비가 15만원.... 카메라 가격이 30만원이였는데...
일단 그냥 저냥 쓰자 하는 마음에 지난 토요일날 스냅 출사때 가져갔었는데... 전원을 켜자마자 흔들리는 액정...
결국 몇장 담지도 못하고 불편해서 돌아와서 인터넷을 폭풍검색했다.
그래서 찾아낸 소니 미러리스....
하이앤드였던 오공이 다른기종을 사용하고 싶어 미러리스로 가보려 한다.
일요일날 엄청난 고심을 했다. 그냥 15만원 고쳐서 사용해? 조금더 보내서 더 괜찮은것으로 구입해? 어쩌지.. 이러면서 ㅋㅋㅋㅋ
나름 엄청난 고민을 하다가 문디에게 이야기 했는데 결국 미러리스로 결정되었다.
다음달에 오막삼을 사면서 같이 구입할까도 생각했지만 당장 3일후에 방콕가서 사용해야 하는 오공이가 문제인 만큼 바로 구입하기로...
그래서 제일 저렴한 가격을 찾다가 11번가에서 찾았다.
카메라라서 택배로 받기 좀 그랬는데 강변 테크노마트에서 방문수령도 가능하길래 방문수령하기로 결정.!!
오늘 새벽근무 마치고 요즘 병원에 일이 많은 관계로 잠시 참석했다가 집에 내차를 두고 지하철로 강변까지 가기로 했다.
대략.... 40여분 걸린거 같다. 강변까지 ...
판교역에서 강남까지 가서 강남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는데 걸리는 시간..
차로 이동하면 수서간 도로 밀릴것이고... 터미널쪽이라 복잡하고 이래저래 시간낭비 돈낭비인데다 오후 7시까지 와야 수령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집회 끝내고 집에오니 5시가 거의 다된.... 뭐 나에겐 결정권이 없지 ㅋㅋㅋ
토요일날 충전했던 버스카드 벌써 다 사용했다;;;;2만원을 단 이틀만에....ㅡㅡ
판교에서 타면 지하철요금이 너무 비싸다..ㅠㅠ
그래도 빠르니까... 그것으로 위안삼기...
강변에 도착해서 물건받으니 뭐 이렇게 많은지....
전날 이마트에 물어봤더니 바디와 렌즈비용만 45만원이였는데 인터넷에서 사은품까지 43만원에 구입 ㅋㅋㅋㅋㅋ
집에 오니 8시가 다되어 있다.. 다리도 너무 아프고... 피곤도 하고...
그래도 열심히 카메라 만지작거렸다 ㅋㅋㅋㅋㅋ
오공이는 버리지는 않을거다. 아직 사용할만 하지만 오래도록 가지고 당기지 못할뿐 무엇보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나의 첫 카메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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