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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이야기

2011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1. 11. 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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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올케와 동생와 부부싸움을 했나보다 보통때보다 조금 크게 싸운거 같았다.

평상시에 사치가 심한 올케 본인 사고 싶은건 거리낌없이 사다 들이지만 경우가 어쩌다 붜 사다달라하면

항상 흥정을 한다.

 

자기도 가지고 싶은거 있으니 그것도 사게 해 달라고....

보통그렇게 말하고 사는것들은 가방 아니면 신발 비싼 것들..

 

경우네는 뚝하면 롯데백화점에서 산다.

아이쇼핑이라는데 올케가 아이쇼핑만 하고 온다고 하기엔 안믿어지지...

 

어찌되었던 그랬는데 우리가 주었던 자전거를 잃어버렸던 경우는 우리에게 미안한 마음에 우리 자전거와 비슷한 자전거를 샀다.

물론 올케에게는 비밀로 하고 그런데 그일이 한참전이였는데 얼마전에 올케에게 들켰나보다.

 

돈문제로 싸웠던 경우는 홧김에 자기 핸드폰을 집어 던져서 부셔버리고

열받은 올케는 지 머리를 싹뚝잘랐다.

핸드폰 집어던진 경우도 나빴지만 부부싸움했다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해가며

머리자른 올케가 더 기가 막혔다.

 

월요일날 무명카페가기로 했었는데 경우가 늦는바람에 늦게 우리집으로 온 올케에게 내가

한마디 했다.

부부싸움했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하면서 머리자르면 우리나라 여자들은 다 대머리 되겠다고

그래도 지 잘났다고 오빠가 핸드폰을 부셔서요 라고 핑계되는 올케앞에서 경우를 야단 쳤다.

너도 그것가지고 핸드폰 집어 던지냐고...

 

올케가 심한건 사실이다 사치도 심하고 이기적이고 자기뿐이 모르고 30이 넘어가면서 철딱서니 없고

그러니 참다 참다 아마 터진거겠지.

 

여하튼 이일을 엄마에게도 이야기 했다.

선영이가 아직도 사치가 심하다고 장녀라면서  왜그리 철딱서니가 없는지 모르겠다고

그일이 있은후 그렇지 않아도 우리집에서는 선영이를 좋게 보고 있지 않았는데 더 눈밖에 나고 있다.

 

올케가 떳다 하면 만나기만 하면 집에 가기만 하면 집안밖으로 시끄럽다.

그애 하나 때문에....

 

그다음날인 화요일날 무명카페를 갔는데 백제현을 봤다.

바로 우리 옆자리 ㅋㅋㅋ

 

수요일과 목요일은 일에 부딯끼며 지냈다.

그렇게 토요일까지 근무를하고 토요일 근무를 끝내자 마자 이천으로 갔다.

랑이 친구결혼식이 있는 날이라서... 혼자 보낼라 했더만 굳이 같이 가겠단다.ㅡㅡ

 

식을 기다리는데...이 인간...

끈었다뎐 담배를 피고 있다.ㅡㅡ 뭐하는 짓이야 요랬더니 친구들 만나서 피워 봤다고.ㅡㅡ

어이 없는 나...

 

결혼식 끝나고 시누네 가서 김장김치 받아서 집으로 오는길에 오랜만에 한정식을 먹었다.

그 한정식이 토요일날 처음먹은 밥이 였다.

그리곤 집에 와서 씻고 잘려는데 랑이출출하다 해서 사다줄까? 했더만 싫다더니

나 잠들은 사이 라면을 사다 먹었단다.ㅡㅡ

 

그리곤 어제 출사가 있어 지하철타고 가면서 랑이에게 문자를 남겼다.

담배피지 마라고 엄마가 생각해서 큰돈들여 보약까지 지어주었는데 담배다시 필려고 하냐고

그것도 하나 지키지 못하면서 나중에 또 헛짓거리 안한다는 보장있냐고

그렇게 보냈더니 대답이 없는 랑이..

 

내가 끈으라고 한게 아니고 본인이 끈겠다고 해서 끈었으면 지켜야지 자기자신과의 싸움도 못이기면서

예전처럼 여자들이랑 안놀아난다는 법없지 않지...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덕수궁 10시 30분이다...

ㅡㅡ 근처 카페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구경하고 있는 천추님이 아는척을 해 주신다.

그뒤로 몇분의 회원분들을 만나고 그러고 있는데

 

그래서님과 1번오빠가 왔다.

보통때같으면 장난치던 오빠가 기분이 무척 안좋아 보였다.

왜그러냐고 물어도 대답도 안하고 자기 건들지 말라고만 하고....

 

다 보여서 점심을 먹고 이동하는 동안도 오빠는 아무말 없었다..

출사를 가면 다들 랑이만 찾는다...

 

이날도 12번이나 들었다 왜 혼자 왔냐고...

 

덕수궁에서 찰영하고 나와 미술관으로 이동할즘 1번오빠를 붙들고 물었다. 몸살이냐고...

1번오빠의 대답은...

 

1번오빠는 참 뭐랄까.. 마음이 많이 여리다...

왠지 상처가많아서 한번만 손톱으로 스쳐도 금방 터져버릴거 같이 여린 사람이다..

 

출사나올적마다 기분이 안좋게 말을 하는 회원 한명때문에 별로 기분이 안좋았던 오빠

게다가 나름 쌓인것도 많았던 모양이다...

 

이런저런 일을 이야기하길래 난 그냥 오빠 기분풀어요 하면서 걸었는데 오빠가 나보다 더 뒤로 쳐졌었나 보다.

유난히 날 챙겨주시는 천추님 덕분에 미술관까지 왔는데 미술관을 찾지 못했던 오빠에게서 전화가 왓다.

 

어디로 오라고 이야기 하고 전화 끈었는데

짜증이 났던지 자기 그냥 갈거라고 가버린;;;;;

 

나중에 뒷풀이 하고 있는데 오빠에게서 전화가 왔다.

자기 탈퇴할거라고...

 

ㅡㅡ 아 머리아파...

 

대체 왜그러냐고..ㅠㅠ

 

그렇다고 지기님에게 말할수도 없고... 참 답답했다.

정말 어쩌면 좋을지.,,,,

 

 

 

 

 

 

 

 

 

 

 

미술관에서 나와 시간이 많이 남아 청계천으로 이동했었다.

작년 등불축제때 사람이 정말 많아서 볼수 없었던 등들 구경하면서 을지로로 이동중 랑이에게서 전화왔다.

대리러 오고 있다고 시청쪽은 유난히 집회가 많아 막히고 통제된다고 을지로로 오라 했다.

 

뒷풀이 하는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우린 뒷풀이를 즐겼다. ㅋㅋ

무지 즐거웠다. 뒷풀이도 잘 참석하지 않는 나... 2차까지 쫄랑쫄랑 쫗아가 놀았다는 ㅋㅋㅋㅋ

 

역시 창원오빠와 난 앙숙아닌 앙숙이다 ㅋㅋ

둘이서 티격태격. ㅋㅋ

 

그래서님 그렇게 안보았는데 정말 나이가 많으셨다는 ㅋㅋㅋ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랑이가 또 그런말을 한다.

 

카페사람들 정말 좋은사람들인거 같다고 사람들이 정말 좋다고 특히 창원오빠 사람이 진국이라고 ㅎㅎ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ㅎㅎ

 

자기와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조금만 더 그사람에게 마춰주면 세상엔 나쁜사람은 없는거거든 ㅎ

자기에게만 맞춰 달라고하니 싸우는거지 ㅎㅎㅎ

 

이제 출근준비 해야 하는 나...

도시락싸야지.. 토요일날 시누에게 받아온 김치 정말 너무 맛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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