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브닝근무하구 있는데 늦으막히 기분좋은 쪽지가 왔다.
전에 이벤트를 해주구 싶다는 내 쪽지를 읽구 백재현님이 직접보내주신 쪽지였다.
예매하고 이것저것 알려주신 그 쪽지에 어제 밤늦게까지 혼자 기대에 부풀어 희죽희죽 웃기만 했다.
랑이는 그 비싼 뮤지컬 왜 또 보냐구 조금 못마땅한거 같다. 자신과 내기를 하자구 한다. 이번에 보는 뮤지컬이 재미 없으면 다음부턴 같이 가자 하지 말라구 그래도 자신있냐구 하길래.. 자신있다구 했다. 내용도 자신있었지만 그 감동 꼭 랑이에게도 전해 지리라 믿는다.... 그리고 나의 깜짝 이벤트 ㅎㅎㅎㅎ
마음에 들어 했으면 좋겠다. 아직 랑이에게는 비밀이기때문에 내색할수 없어 조금 답답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여행을 가는것보다 좋은 선물보다 그 어떤 선물보다 나의 선물이 더 값진 선물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
일이 잘 될려는지 오늘은 나의 월급날이다.. 이제 은행가서 결제만 하면 된다.. ㅋㅋ
5주년...
많은일이 있었다.. 가슴아픈일도 화나는 일도 억울한 일도... 하지만 랑이를 만나 행복을 찾아가는 내모습.. 그런 내모습을 만들어준 랑이에게 꼭 좋은 선물을 주구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기회가 오다니..
이제 시작한 우리의 삶... 더 아름답게 더 알콩달콩 살아야지..
크리스마스 선물겸 결혼선물로는 큰 선물을 줄수 있어서 행복하다..
랑아 정말 고마워....
나를 미소짓게 해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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