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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도박이야?

2006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6. 9. 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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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09 (토)
행복지수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요즘 바다이야기로 시끄러운데 사람은 누구나  한번씩 중독이라는 것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나보다... 나같은경우 리니지 3년을 넘게 하면서 이래저래 불만이 많으면서도 꾸준히 하고 있다.

 

겜방가기전 로또 복권집이 있다. 난 그런거 잘 사지 않는데 권이는 재미로라도 한번씩 사곤한다. 그럴적마다 나에게 피잔을 듣지만... 복권을 사고 나오다가 인형뽁기 기계가 있어서 천원넣구 하다보니 인형하나가 나왔다...

 

내가 원래 인형을 좋아하니까 나주구 그렇게 집으로 왔는데..

 

그다음날 집근처 비디오방에 갔다가 나오는길에 또 인형뽁기기계가 있었다.

 

인형만 있는게 아니구 여러가지 같이 묶어 놨다 무거우라구 찰흙도 같이 담아있는..

한번해볼까 하던 권... 천원 2천원 3천원... 내가 그만가자 가자 해도 오기로라도 뽁겠다구 하더만 결국 시계하나를 뽑았다... 집에 가져와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우며 그냥 재미로 한거야 하더만 시계를 보며 대견해 하고 있었다..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다 난...

 

그다음날...

 

퇴근후 집으로 올라오는데 손을 잡더만 어디론가 끌구 간다.. 그 인형뽁기 기계..

그래 한번해봐 했더만 결국 만원을 넣구도 하나도 뽑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와선 아구 아까워 아까워... 돈이 아까워.. 이러구 있어서...

차라리 인형뽑기 할 돈 있으면 꿀꿀이 주라구 했더니 그래야 겠다구 했다.

그러구도 돈이 아까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이틀후 집으로 올라오는데 누군가 또 그기계앞에서 열심히 뽑기 작업을 하고 있었다 권이 은근슬쩍 옆으로 가서 구경하길래 내가 잡아 끌었다. 안가려하는거 간신히 잡아 끌었는데 올라가면서 한다는말.. 아예 5천원을 넣구 하네..

ㅡ.ㅡ

 

이쯤이면 알수 있지 않을까...중독이다..이그...

 

그 이튼날인 어제 집으로 오는데 왠일인지 그냥 집으로 순순히 올라가는 권...

이제 정신을 차렸구나 했더만 왠걸... 인형많은데...어쩌라구..?

천원만 하면 안될까? 딱 그거만 할게...

나 속으로 살짝 열받으려다 다시 생각해봤다. 술먹는다구 돈쓰는것도 아닌데 뭐 하는생각에 그래 그럼 5원 줄테니 담배사고 나 아이스크림 사다주구 놀다와...

신나서 바로 나가버리는 권...ㅡ.ㅡ;;

조금후 5분도 안되었다. 멋진라이터 하나랑 인형 뽑아서 웃으며 들구 오는 권..

나 이거 두번만에 뽑았다.. ㅋㅋㅋㅋ

 

ㅡ.ㅡ;;

이정도면 중독이 아닐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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