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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2006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6. 9. 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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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08 (금)
행복지수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권이는 나보다 재산이 많다.

 

땅도 있구 집도 있구 차도 있구..단지 아직 어머니가 관리하고 있다는것 뿐...

 

그러구 보면 권이는 나에게 아쉬운것이 없다.오히려 내가 권이에게 매달려도 매달려야 하는데..

 

돈도 권이가 나에게 빌려 주었기에 그것하나만으로도 권이는 나에게 당당해 질수 있지만 내가 그럼 헤어지자 한마디에 바로 꼬리 내려 버린다.

 

난 권이에게 비밀이 없다. 내 과거 안좋은거지만 다 알구 있다. 숨기는 것이 없기에 권이보다 금전적으로든 무엇이든 모자르지만 권이에게 만큼은 당당하다.

 

권이가 말도 안되는 어거지 부리면 난 한마디 한다. 니가 먼저 원해서 시작한 삶이구 니가 먼저 나 좋아서 그랬던 거구 난 너에게 숨기는거 없는거 알구 니가 다 받아준거니까 그게 이제 와서 싫다면 그만 두자구 아쉬울거 없다구..

필구에게 어찌 행동했던 그건 내 일였지 넌 이필구가 아니라구 비교하지 말구 그런여자를 찾고싶다면 찾아서 살라구..

 

아무말 못한다. 그순간만큼은 본인이 잘났다구 나에게 지랄을 해도 그순간이 지난후 나에게 무척이나 미안해하면서 내 눈치 보기 바쁘다. 자기는 성질나서 한순간의 기분으로 막말하는거지만 난 그렇지가 않구 그런 권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난 다 기억을하고 마음에 두기 때문에...

 

그렇게 보면 권이가 나에게 매달리는거겠지..

어제도 스피커를 바꾸고 싶다구 한다. 우퍼달린걸루 얼마비싸지도 않는다구 내 눈치 살피기 바쁘다. 나? 절대로 안된다구 했다. 지금 쓰는것도 잘되구 있는데 무엇때문에 돈들여서 사냐구.. 장농도 바꾸자는데 내가 우겨서 그냥 쓰구 있다.

 

그냥 버리구 하나 사자는 권...

 

그래 쓰잘대기없이 자동차에 몇천만원씩 쏟아붓구 술집에서 몇백만원씩 쳐먹는것보단 낫지 싶어 그래 했더만 너무 좋아하는 권..

 

내가 남자라면...

 

나라는 사람을 권이처럼 아껴주구 사랑해주구 챙겨준다면 그것도 권이는 총각이였는데 이혼녀를 그렇게 대리구 살아준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마워 해야 하는데 나 너무 대담한거 아닐까?

오히려 버려질까봐 주눅들어 살진 않아도 막대하면 안되는데...

내가 남자였다면...

 

그래도 난 권이에게 만큼은 당당하다. 비밀이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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