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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와 고창 학원농장

2014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4. 9. 2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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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에 갔다가 담지 못하고 왔던 꽃무릇,..

내내아수운 마음에 엊그제 티몬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었는데 선운사 와 학원농장 메밀축제를 간다는 것을 보고 바로 결제를 했다.

좀 웃긴건.... 내가 마지막사람이였다는거 ㅋㅋㅋ 토요일 날짜로 딱 한자리 있었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내가 결제하게 된거다.

나 혼자 뿐이 못가는데 딱 어떻게 그렇게도 잘 맞은건지 ㅎㅎㅎ

 

그래서 기대를 하고 있었다.

오늘 아침 6시에 일어나 잠실역 4번 출구로 갔다. 7시 30분까지 모이는 것이였지만 길치인 내가 헤맬것은 당연했기 때문에...

아니나 다를까 잠실역에 7시전에 도착했지만 역시나 해맨....

 

게다가 4번 출구가 아니고 롯데마트라는 문구가 문자에 포함되어있어서 찾느라 조금 고생은 했지만 별 어렵지 않게 갔다.

4번 출구에서 그냥 쭉 직진으로 가다보면 사람들이 버글 버글 ㅋㅋㅋ

근데....

 

와~

잠실역 그곳은 여행사의 집합 장소인가 보다;;;

20대이상의 버스들이 엉키어서 정신도 없는데다 서로 다른 여행사 직원들이 자신들의 고객을 찾기 위해 피켓을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그 새벽부터 소리를 쳐가며 전화해 가며...

 

아마 이산가족상봉의 한장면?!

 

내가 탈 버스는 시청역에서 출발하는거라 조금더 기다려야 했는데 문자가 왔다. 출발했으니 기다려 달라고..

가이드가 이름은 남자인데... 여성분이였다.

 

여차저차 해서 버스에 탑승했는데 혼자인 나... 맨 뒷자리에 앉게 되었다..ㅠㅠ

싫었지만.. 어쩔수 없지했는데 오히려 그 자리라서 난 편했다 ㅋ 창가가 아니라서 빛도 안들어와 덥지도 않았고 자리가 높아서

시야도 확 트였고 ㅎㅎㅎ

 

전날인 어제 출사준비를 하면서 핸드폰 밧데리와 휴대용 충전기 그리고 MP3까지 다 챙겼다.

어제 우리 기기변경했는데 그게 택배로 와서 둘이서 전화번호 옮기고 카스랑 이것저것 깐다고 고생좀 했다.

근... 3시간이 걸려서 저녁도 못먹고.... 생고생을 좀 했다. ㅎ

 

아침에 일어나 나오기 전에 천마하나 마시고 물도 두개 챙기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버스에 탑승 지루하지 않게 보냈다.

 

선운사에 도착예정시간은 10시 반이라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거진 12시가 다 되어 도착...

점심식사 포함 3시간의 시간을 주었지만 너무 짧다는 생각에 난 점심도 거르고 셔터만 눌렀다.

날씨도 무척 화창하고 덥고.... 했지만 즐거웠다.. 열심히 꽃무릇을 담고 나의 낙인 사람들 담아주고 메일 받기 ㅋㅋ

한 3팀인가 하다 보니 시간이 되어서 주차장으로 돌아갔다. 가는길에 점심도 못먹고 출출해서 군밤이랑 옥수수를 사서 먹었는데

아마 그게 체했나 보다... 지금 머리가 너무 아프다... 자기전에 꼭 약먹고 자야지..ㅡㅡ

 

아침에 잠실역에서 내려 올라오기전에 김밥 한줄을 사서 버스에서 먹었는데 그게 유일한 오늘의 식사가 되었네..

2주전에 봉우리만 있던 꽃들이 전부 만개를 했다. 너~무 이뻐서 문디에게도 보여줄려고 화상전화를 했는데...헐...

전화가 안된다.... 그렇게 몇시간을 고생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전화가 아마 송신이 잘 안되었나보다.

 

이 인간은 오늘 일끝나고 이천 어머니집에 갔다. 원래는 지난주에 갔어야 했는데 어머니가 볼일이 있어서 나가시는 바람에

이인간 동창만 보고 와서 오늘 이천집에서 자고 온다나....그러라 했다..

 

선운사 입구에서 부터 도솔천까지 피어있는 꽃무릇 정말 정말 너~무 이뻐서 저절로 와~~하고 탄성이 나왔다.

천연기념물이 있는 송악쪽의 꽃무릇이 훨씬 더 이뻤는데... 도무지 그쪽으로 건너갈 용기가 없어서... 멀리서 봐라만 본..ㅠㅠ

 

특별히 어렵지는 않지만.. 장비와 가방을 무겁게 지고 있던 나 잘 넘어지고 엎어지는 나라 혹시라도... 개천에 빠질까봐..

지레 겁을 먹어서.ㅠㅠ

 

그래도 다른곳의 꽃무릇도 이뻣다. 빛이 좋아서 반짝 반짝 ..ㅎ

선운사에서 나와 학원농장으로 이동...

 

한 30분 걸렸나?

근데.... 어라.... 뭐지..ㅡㅡ

작년보다 못한.... 축제는 어제인 19일부터 시작인데 이건 메밀이 아니고 거의 잡초 수준..

게다가 작년에 있던 해바라기는 아예없고...

 

다행히 메인자리를 뺀 나머지 곳은 그나마 봐줄만 했다...

뒤쪽의 대나무숲도 괜찮았다고 한다.. 하지만... 작년보다 못하다...

한시간 반을 둘러보라 했지만 담을것도 없고... 작년보다 더 못해서 완전 실망한데다 이사람에게 전화도 안되어 계속 고생중이였다.

나를 스팸차단해 놓은줄 알았다...

 

예정시간보다 일찍 출발하려 했지만....

핸드폰을 두고가신 다른 일행분 기다린다고 시간딱 맞추어서 출발...

 

16시 반에 출발했는데 망향전부터 밀리는 도로 사정으로 늦어 진데다... 버스가 시청으로 해서 잠실로 가는거라..

일단 시청에서 한무리의 사람들 내리고 잠실로 돌아오는데 잠실에 오니... 9시...

 

지하철타고 오는데 환승에서 나의 교통카드가 말썽;;;

아 오늘.. 왜이리 한번씩 꼬이는건지... 그래도 너무 다행인게 사진기에는 문제가 없어서 그것이 천만 다행..;;

집에 오니 10시가 넘어 있다... 씻고 뭐하고 하니... 헐... 벌써 12시네...ㅡㅡ

 

내일 아침에 이사람 돌아오긴 하는데 내일은 모델 출사가 있어서 또 나가야 한다...

피곤은 하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아쉽기도 하고...

자기전에 꼭 약먹어야지...ㅡㅡ

 

일단 핸드폰 사진을 옮겨 놓은거라서 내일 모델 출사 끝나면 함께 올리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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