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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신을 돌려줘

2013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3. 3. 1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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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든해가 될거 같다. 연초부터 너무 힘들다

마음도 몸도 내 정신까지도...

다 놔 버리고 싶다. 무엇을 그렇게 부여잡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의 내 컨디션은 마이너스다.

 

일도 하기싫고 사진도 하기싫다. 공부도 해야하는데 다 하기싫다.

왠지 나...

실패한 삶을 살고 있는거 같다.

 

너무 늦게 시작한건 아닌지 후회도 되고 이렇게 해도 되는건지 자꾸의구심도 나고

딱 10년전에만 알았어도 내가 좋아하는길을 더 빨리 찾을수 있었을건데

그때의 난 너무나 방황하고 있었다.

내가 지었던 예전의 일로 인해 벌을 받고 있던 시기..

 

내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 내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고

그래서 산다는게 너무 힘이든다.

자꾸 눈물만 나고...

 

아니...

무엇보다 날 더 괴롭게 한것은 랑이의 행동이였다.

그래... 그것때문에 난 더 자포자기 해버렸다.

 

난 열심히 살려고 어떻게든 잘 해보려 발버둥을 치는데

저사람은 내가 보지 않는곳에서 다른 여자와 노닐고 돈까지 빌려주어서 사기나 당하고

그래놓고 그돈 나보고 갚으라 하고 뭐니...

 

내 인생이 왜이리 꼬이는건지 대체어디부터 잘못된건지...

그래 다 좋다 니 마음대로 하고 살아라 나도 내 마음대로 하고 살게

그만 끝내자 했더니 나없이는 또 못산다네...

 

이 개자식..

 

웃는얼굴뒤로 호박씨 까고 있는 ...

안그런척 하면서 할짓다 하고 당기고

마치 날위해 하는것처럼 거짓된 말을 하고 거짓된 생각을 하고...

 

이런개같은 경우가 또 어디 있냐고...

너 잘났으니 니 맘대로 하고 살아라 단 그 인생은 난 끼워넣지 말아라했더니

그런게 아니라네 웃겨

 

사고는 쳐놓고 벌어진 일을 어쩌겠냐고 나에게 반문하는 이 시츄에이션은 뭐지..

평생을 여자끼고 살거라고 듣긴했지만 꽃뱀에게 당한 걸 나보고 해결해 달라니

이 인간에게 대출해준 2천만원이 아꿉다...

 

난 정말 혼자살아야 할려나 보다.

정말 사랑했던 남자에게 배신당하고

정말 이젠 믿고 싶다고 생각한 남자에게 배신당하고

 

대체 나에게 남은게 뭐지?

그인간들 뒤치닥거리한다고 정작 내꿈은 멀리 날아가 버리고...

 

이러고 계속 살아야 하는걸까..

하루에도 몇번씩 죽고싶다는 생각만 들고...

 

직장에서도 말도 안되는 소리로 사람 모함이나 해놓고

 

다 집어치우고 사진이나 담으러 당기고 싶다.

 

그냥 이 집구석에서 도망나가서 사진이나 담고 다니까?

겁많은 나 과연 편하게 그렇게 당겨도 될까..

 

머리속이 너무 복잡하다. 지금 두달째 이상태다..

한마디로 멘붕....

 

엄마가

차도 있고 니가 하고 싶은거 다하고 다니는데 신경쓰지 말라한다.

어떤 행동을 하던 내버려두란다.

어차피 그 인간보고 사는거 아니니 버려두라 하지만...

 

비록 처음부터 여자관계때문에 날 힘들게 했던 인간이였지만

처음으로 마음을 의지할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엄마말처럼 그냥 껍데기랑 살아야 하는걸까..

그럴바에야 내가 여기있을 필요는 없는데

 

나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걸까..

 

누가 내정신좀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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