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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서 혼자만의 여행

2016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6. 5. 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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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몬에서 결제했던 당일 여행상품 외도보타니아. 꼭 가고 싶던 곳인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생각만 했던 곳

드디어 토요일날 당겨왔다.

기차를 타고 대전까지 이동 다시 버스로 거제도로 이동하는 대장정(?)의 여행이지만 그래도 무척 기대를 하고

기다렸던 여행.

 

금요일날 미리 열차권을 대신할수 있는 이용권을 출력하고 새천년여행사에서 알림문자를 보내주어 또한번 확인했다.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서현으로 이동해서 9401번 버스를 타고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내렸는데 옛날 서울역광장이 많이 변했다. 서울역은 진짜 오랜만에 가는것이라 내가 아는 곳이 맞는건지 ㅋㅋㅋ

 

열차시각은 7시인데 6시 15분쯤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과일하나랑 계란 그리고 사이다를 사서 열차를 기다렸다.내가 탈 열차는 부산까지 가는 열차였지만 난 대전역에서 내렸다.

공사중인 대전역에서 잠시 화장실을 갔다가 버스에 올랐는데 내가 마지막으로 탑승한;;;

 

게다가 유일하게 혼자 온;; ㅡㅡ

뭐 신경안쓰기로 했으니.... 버스안에서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여러이야기 듣고 거제도로 이동하면서

승선부도 작성하고 세월호 사건이후 승선하는데 규제가 엄격해졌다고 하는데 승선부에는 생년월일이랑

이름만 달랑 적는게 전부...

 

내륙여행당기다 보면 여행사에서 나눠주는 배찌... 이거 모으것도 꽤 재미있다 ㅎㅎ

보통 다들 왼쪽 가슴에 달지만 난 모자에 달기로 ㅋ

대전에서 거제도까지 3시간 30여분 걸리는데 배시간때문에 매우 빠듯한 시간....

다행히 차가 많이 밀리지 않아서 12시전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배를 탈수 있었다.

 

거제도로 들어가서 선착장에서 배를 타기전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음식점도 많지 않고 이런저런 이유에 가이드가 제휴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보통 난 점심은 건너 뛰는데 어차피 점심을 먹어야 그다음 장소로 이동하는것이라 회덮밥을 주문했다. 도랑포 유람선쪽 근처에 있는 해금강횟집이라는 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회덮밥 만원... 그냥 그랬다. 먹을만했으니 되었지 뭐 식사하면서 챙겨간 핸드폰 충전기로 밧데리도 충전하고..

S7은 일체형이라 충전을 자주 해야 하는데다 왜그리 밧데리를 많이 먹는지...ㅠㅠ

 

식사후 유람선 선착장으로 이동했는데 바람의 언덕이 보이는 곳이였다.

1시에 승선할수 있다 해서 조금 기다렸다. 배에 승선할적 가족단위마다 한명씩에게 나눠주는 승선표

여기에 적힌 배만 탈수 있고 내릴적에 선장님이 출발하는 시간에 잘마추어서 기다려야 한다.

 

 

외도에 들어가기전 날씨 엄청 좋았는데..... 바람이 무지 불었다.

유람선은 해금강을 유람하고 나서 외도로 들어가는데 날씨는 좋았으나 파도님이 엄청 화가 나셔서... 배가

거의 인천 바이킹수준... 파도가 너무 심해서 배안에서 얌전히 선장님이 설명해주시는 절경만 감상중..

 

그런데 이배... 유람선이라기 보단 고깃배보다 약간 크다.ㅡㅡ 그래도 본인들이 안전하다고 호헌장담하시는 ㅋ

확실히 세월호 이후 사람들이 배를 두려워 하는거 같다.

 

아쉽게 눈으로만 확인한 해금강...

 

10여분 더 배를 타고 가니 외도에 드디어 도착했다. 약 1시간 30분정도를 관람할 시간을 주시는데 그시간에 안내려오면 다른배를 타야 하지만 만약 다른배를 탈경우 다시 운임을 내야 한단다.ㅡㅡ

 

많은 유람선이 오고가니 안내방송도 잘들어야 한다...어려워...

 

 

새벽부터 오로지 이곳만을 위해 왔다. 드디어 도착 외도!!!! ㅋ

이곳은 개인사유지인데 입장권을 받고 관람을 할수 있게 해두었다고 한다. 예전에 겨울연가 마지막 찰영지라고 하는데... 난 그런가 보다~ 했다는 후문이 ㅋㅋㅋ

 

 

 

 

 

 

 

 

아기자기하고 포토존도 많고 이쁜곳도 많은 곳인데 둘러보면서 생각한건데 왠지 제주도랑 비슷하다는 생각..

셀프웨딩도 찍어도 이쁠거 같은데 한시간 반동안 담기에는 너무 부족하다.

열심히 담고 열심히 둘러보고 해서 선착장에 도착하니 30여분이 남아서 배를 기다렸다.

 

약속시간을 잘 지키는 팀들 덕분에 무리없이 다시 안전하게 거제도로 돌아왔는데 똑같은 파도인데 올적에는 조용히 돌아왔다. ㅋ

 

선착장 앞에서 인원체크를 다시확인하고 나서 바람의 언덕으로 갔는데 이곳에서는 화장실앞에서 파는

핫도그를 꼭 먹어야 한다지만 줄도 너무 길었고 별로 땡기지도 않아서 곧장 언덕으로 올라갔다.

바람의 언덕에는 풍차 하나 덜렁~~

 

그앞에서 사진을 담겠다고 다들 난리... ㅋ

 

 

 

 

 

바람의 언덕에서 나와 건너편에 있는 신선대로 이동했는데 중간쯤 가다 말았다.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것도 걱정이였고 무엇보다 너무 더운데다 핸드폰의 밧데리 상태도 좋지 않아 신선대가는길에 있는 커피숍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핸드폰도 맞기고 ㅋ

 

신선대 옆 바다에는 들어갈수도 있게 되어 있던데 귀찮다는 ㅋㅋㅋ

 

 

 

 

집합시간이 다되어 버스를 타고 다시 대전역으로 왔다. 저마다 열차시간대가 틀려서 늦어도 9시 전에는 도착을 해야 했는데..... 8시전에 도착한;;;;

 

일찍왔다고 열차시간을 바꿀수가 없어서 기다려야 했는데 저녁을 먹기로 했다. 대전에 유명한 앙금빵이 있다는데 역전에서 판매하고 있었지만 어처피 나뿐이 먹을 사람이 없는관계로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다. ㅋ

핸드폰도 편의점에 맞겨두고 편하게 옛날 정거장국수를 먹기로 했는데 면발차이인가...

어릴적에 먹던 그 국수 맛이 안나고 육수도 그닥 시원하지 않은것이 밋밋한....

 

게다가 김밥도 별로고... 그래도 허기는 채웠다.

서울역에 도착할쯤이면 버스가 끊기는 시간이라 택시를 탈까 근처에서 잠을잘까 고민했다.

생리가 거의 끝나가는 날이라서 근처에서 자기도 뭐하고... 해서 택시타고 집에 올려고 했는데

이 인간이 시간마추어서 마중을 나와서 30분만에 집에 도착했다.

 

새벽5시에 나가서 집에 12시가 거의 다되어 들어온....

꽤 긴 하루였지만 그래도 머리는 조금 가벼워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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