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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태은님의 명복을 빔니다.

2024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24. 8.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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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7일은 사동에서 정기출사가 있던 날이였다. 날씨도 너무 더워서 신청을 안했는데 히카루님도 신청을 안하셨다가 출발 전날 신청을 하신듯 했다.

 

히카루님...

 

올해 실버벨 교회정기출사 갔을적에 대관령양뗴목장에서 눈 폭탄을 맞고 쉼터에서 쉬고 있는데 먼저 오셔서 말을 걸어주시고 이것저것 설명도 해주시고 카메라 셋팅도 알려주시고 하시면서 급 친하게 되었다.

그렇게 한두번 뵌것뿐이 없었는데 닉콘 카메라 구입할적에 도움도 주시고 모자란 금액도 빌려주시며 신경을 많이 써주셨고 나의 개인적인 일도 공유하시면서 걱정도 해 주시고 하셔서 감사하게 생각했다. 

 

카메라에 맞는 렌즈도 빌려주시면서 내 상황이 좋지 않아서 본인이 먼저 내주시고 번개촬영 있을적마다 연락주셨는데 금전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는 나의 사정을 아시고 생활비 보태라며 빌려주시기도 하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어 주셨다.

이번 정출도 원래는 따라가지 않으실거였는데... 정출 출발날 보니 신청을 하셨길래 아쉽다라고 생각했었다..

 

토요일이 지나고 일요일.. 몸이 아픈데다 마법까지 걸려서 정신 못차리고 있었다. 일요일은 근무였기도 했고 월요일 아침 정출사진이 궁금해서 카페에 들어갔는데 ..

 

히카루님의 부고소식....

 

뭐지? 갑자기? 정출도 당겨오신분이??

 

카페를 뒤져봤다. 

정출당겨오시고 일요일 오후 3시쯤에 숙제까지 올리셨는데 그러다가 쓰러지신듯 했다.

몇시간 후에 돌아가신....

 

믿을수 없는...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소식...

이렇게 갑자기? 아무렇지 않게? 

지난주 내내 카페는 히카루님 부고소식에 슬픔에 가득 찬 회원분들의 사진이 많이 올라왔고 카페에는 히카루님의 사진이 모아둔 곳도 따로 생겼다. 나에게뿐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히카루님은 밝고 긍정적이고 따뜻한 분이셨기에 

감사합니다 히카루님 ... 덕분에 많은 위안과 응원이 되어 주셨어요..선물들 감사하게 잘 간직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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