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카톡이 올려서 보니 현이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부고문자..
한참을 쳐다보면서 뭐지? 했다. 혹시 몰라 유미에게 연락을 했는데 갑자기 돌아가신거라는.. 게다가 현이는 다리수술까지 받아서 꼼짝을 할수 없는 상태... 흠...
일요일인 어제 유미와 함께 장례식장에 당겨왔다. 몇년만에 고등학교근처까지 가서 길을 잘못 들어 헤맸다.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길에 현이와 통화를 했다. 다리 수술 후 몇주간 움직일수 없었는데 그사이에 이렇게 되어서 상심이 클걸 알기에 위로차 연락했는데 의외로 밝은... 척하는거였겠지만..
장례식장가면서도 고민했었는데 현이와의 통화로 마음을 정했다. 발인하는날 다시 오자라고..
현이는 고등학교 1학년때 입학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알게된 친구였고 힘들었던 나의 세월을 좋던 싫던 함께했던 친구
그리고 부모님두 나에게 넷째 딸이라고 하시면서 언제나 살갑게 대해주셨으니까
더욱이 현이가 다리를 다쳐 아무것도 할수없는 상황에서 내가 할수 있는것...
그래서 현이에게만 이야기하고 다음날인 오늘 새벽4시에 일어나 침대에서 뭉기적거리다가 일어난거지만...
장례식장으로 갔다. 가는 길 또... 잘못들어서 헤맸ㅋㅋㅋ
5시쯤 갔다는데 다들 자고 있었지만 곧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발인부터 시작해서 장지까지 함께하고 집으로 돌아오려다
근처에 베이커리 카페가 있어서 출출하기도 했고 장례식장 갔다가 바로 돌아오기 찜찜해서 들렸다 왔다.
아이폰으로 나름 감성사진느낌으로 담아 봤는데 ㅋ 영 아니네... 흠..
집으로 오니 1시가 넘어 있었다. 후다닥 씻고 침대에 누워 자고 일어났더니 6시가 넘어 있었다.
세월은 그렇게 가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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