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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2007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7. 3. 1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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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다... 지금의 랑이의 자리가 비워지면 난어쩌지? 하고.. 많이 허전할거 같아 아니 문득문득 그사람이 있던 그자리에 그가 보일까봐 그래서 외로움에 주저앉아 울어버릴거 같아..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혼자잘 버틸거라 생각하면서 사랑따위 진심따위없다구 난 혼자가 더 편하다구 생각을 해도 지금의 랑이의 행동에.. 랑이의 모습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저녁상앞에 같이 식사를 하는 잠자리에서 일어났을적에 내옆에 곤하고 자고있는 모습 출근하기전 나에게 입맞춤해주는 출퇴근길 항상 대리러 오는 무슨을 하든 혼자 쩔쩔매구 있으면 어디서든 왜그래? 하고 나타나 자기가 다 해주는 그런 지금의 모습.. 옆에서 길을 가면 언제나 다정히 잡아주는 따뜻한 손...

버스안 피곤해 자신의 어깨를 빌려주는 그런 모든모습이 어느날 사라지면 어쩌지..

 

내가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거라는거 알지만.. 두렵다.. 그런날이 올까봐..가끔은..

지금 너무 행복한데 한순간에 사라질까봐. 그래서 외로움에 또다시 혼자 몸서리 칠까봐...

 

그렇다고 랑이를 잡지는 않을거다.. 나와 함께 있으므로 해서 지금의 이사람 많은것을 포기하고 있다는거 아니까...

 

오늘은 화이트데이다 이따 저녁때 뮤지컬보러 가게 되면 편지전해주는 코너에 어제 신청을 해두어서 오늘 편지를 썻다..

편지지랑 편지봉투도 만들었다.. 하트모양으로 ..

이런날 잘 어울릴 내 작은 선물이다.

 

어제 아침에 집에 가니까 9시였다.. 얼마나 피곤했으면 버스안에서 서서졸았을까... 집에 오자마자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곤 7시까지 잤다. 그것도 랑이의 전화를 받구 일어난것이다.

피자를 사왔다. 둘이서 맛있게 먹구 병원앞에서 딸기한박스를 사준다. 캔디대신 주는거란다.ㅋㅋㅋ

 

너무 많아서 반으로 나누어 랑이에게 주었다..

집에 도착한 랑이가 전화를 했었다. 내가 어질러 놓은 방이랑 씽크대랑 거실 화장실까지 다 치워놓았다구 그리고 딸기 오늘 퇴근해서 나 먹으라구 냉장고에 잘 넣어두었다구.. 수고하라는 말 잊지 않구

이따 퇴근시간마추어서 대리러 온다 했다. 오늘은 치과를 가야 한다. ㅡ.ㅡ 무셔...

 

치과같이 가준다고 했다. 그나마 좀 들 무섭당.. ㅠ.ㅠ 그래도 무셔....잉...

 

지금 좀 자두어야 하는데 하나도 가 아닌 조금 피곤할 뿐이다. 하긴 그렇게 잤으니까...

집에 가서도 멀뚱멀뚱할거 같다..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오늘 집에 올거냐구 시간이 안맞아서 가도 엄마없을거 같다구 못간다 했다. 랑이가 서울집으로 가는건 엄마보기 위함이니까.. 이따 저녁공연 끝나면 10시쯤 되어 있을건데 서울집으로 가서 자고 아침에 경우출근할적에 같이 오자 하지만 내가 불편하다. 언제나 그렇지만..

 

8월말에 제주도가기위해 여러가지 정보수집중이다.. 이천엄마도 함께 가실거라 코스랑 펜션이랑 먹거리를 잘 알아두어야 하니까.. 잘하면 항공권도 할인받아 갈수 있을지 모른다 ㅋ

 

이빨치료가 거의 끝나간다.. 음.. 내일은 스켈링을 받아야 하는데... 아플거 같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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