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잠도 오지 않아 뒤척이는데다... 숙소방에 모기가 들어와서... 앵~~ 거리는 바람에 날밤을 세고... 4시에 일어나 안개낀 고속도로를 달려 고창으로 왔다.
2시간정도 걸려서 도착한 선운사 도립공원.. 주차장은 요금이 없었지만 산사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3천원을 받았다.
전날 읽었던 인터넷기사를 내가 잘못 이해를 해서...
입장해서 보니 군데 군데 피어있는 상사화..;; 예전 불갑사에서 봤던 만개한 상황을 생각하고 왔는데..ㅠㅠ
한두분씩 보이는 진사님들...
우리는 발길을 돌려야 했다....ㅠㅠ 19일부터 축제니까 아마 그때쯤이면 만발해 있겠지...
돌아나오는길... 여기저기 피었던 상사화들이 어지럽게 내팽겨쳐져 있다..
어떤 꽃은 밝힌 흔적도 있었다. 아마도 단렌즈로 찰영하려고 무리하게 진입하면서 옆의 다른 꽃을 밝은거겠지...
저러니 우리같은 사람이 욕을 먹는거야..ㅡㅡ에휴..
고창에서 다시 숙소인 순천으로 왔다. 새벽에 나간 탓으로 둘다 너무 피곤했다. 더구나 안개까지 많이 피어있어서 초긴장상태로 운전을 해서..
방에서 두시간만 자려했는데 청소중이라네... 모기이야기를 해서 모기약도 뿌려놔서 일단 다른방에서 자야한다길래 다른방에서 잠을 청하려는 순간..
친한 간호사에게서 카톡이 왔다. 본인도 순천이라고 ㅎㅎ
시댁이 순천이라 왔다가 조금있다 올라 간다길래 다음날 우리랑 가자고 꼬셨지만.... 애기가 있어서 그냥 올라간단다..
그러면서 맛집을 소개시켜 주었다. 한정식집으로..
감사하다고 메세지 보내고 잠을 청했다..
12시 30분쯤 일어나 간호사가 알려준 맛집으로 갔다. 신화정이라는 곳인데 좀 이름있는 곳이다.
우리는 녹차굴비정식을 시켰다.
그런데... 맛은 그닥......왠지 어설프게 나오는 음식도 그랬고.. 하나둘 셋팅이 되니까 좀 정신없고..
녹차물에 밥을 비벼먹는건 좀..... 그래도 맛나게 먹었다.. 맛집이라니까..
잘 먹었다고 인사하고 나왔다...
식사를 마치고 남해에 있는 다랭이 마을에 가기로 했다.
역시나 또 2시간 거리였지만... 부푼 마음을 안고... 갔는데... 역시나 헛수고...
이번 여행은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고 정보도 부족했다....아....ㅠㅠ
왕복 4시간만에 숙소에 돌아와서 저녁을 먹으러 검색에서 알아본 해물찜 잘하는 집이 숙소근처라서 찾아갔다.
몽돌해물찜...
사람.... 엄청 많았다. 20여분 기다려야 한다길래 기다리고 있는데 인원수를 적어달래서 두명으로 적고 또 10여분을 기다렸는데..
전화가 왔다. 두명이라서 안된단다;;;;
가족단위사람들이 많아서 자리 나기 어렵다는 이유였는데 두명이라서 안된다는 말에
난... 그런생각이 들었다. 둘이서 시켜봤자 작은 소로 시킬거고... 우리가 먹는동안 다른 4인이상 가족들은 그냥 돌아갈테니
두명은 받지 않겠다는 것으로 들렸다..
처음부터 이래저래하니 다음에 오시라 하던지 기다리는 우리 바보로 만들고... 정말 너무 기분 안좋았다..
숙소로 돌아와 다시 검색을 해보니 떡갈비를 잘하는 곳이 있어서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다.
터미널에서 잘 보이는 곳이고 오래된 집이라는데 모르는 기사들이 많았다.
떡갈비... 정말 입에서 녹았다. 육회비빔밥도 짜지도 않고 딱 좋고... ㅎㅎ
그다음날이였던 10일인 오늘 여기서 돌솥영양밥먹고 서울로 올라왔다.
작년만큼 얻은게 없는 여행이였지만 먹는건 정말 다 먹고 다닌듯 하다. 완전히 먹방. ㅎㅎ
여수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 꿈같았다 ㅎㅎㅎ
메뉴판....
입구
떡갈비~ 1인에 두개
한정식
영양솥밥
회덮밥 ~
서울로 올라오는 길 마지막 연휴인데도 많이 밀리지 않았다... 이번에도 역시나 1,600km정도 운행...
역시 장거리 여행은 힘이 든다..
이제 10월달에 있을 부산불꽃축제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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