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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주

2024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24. 5. 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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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미리 시동생 웨딩촬영해준것으로 미리가 많이 화가 나 있었다. 마음에 들지 않을수는 있다지만 행동이며 언행을 과하게 표현했다고 본인을 무시 하는거 같고 나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씩씩 대고 있었다. 그래서 결혼식때는 가지 않기로 했었는데 6월에 다솜이가 돌잔치 하기전에 한복을 입고 돌스냅을 찍고 싶어 했던 미리.

결혼식날 한복에 메이컵까지 해 준다는 말에 혹시 그날 돌스냅 해 줄수 있냐고 연락이 와서 그러겠다고 했는데

판교에 있는 본사로 출근하기 위해 병석이가 수요일에 갑자기 집으로 왔다.

 

목요일에 출근시켜주고 나도 출근~금요일은 숙취로 인해 하루종일 집에서 늘어져 잔 병석. 토요일은 결혼식장으로 갔다. 

양평이라 길이 많이 밀릴걸 각오하고 출발했는데 역시나... 두시간 걸린... ㅋㅋㅋ

 

예식은 4시였지만 예식전까지 후다닥 다솜이 돌스냅을 담아 주고 가족사진까지 담아주었다.

 

결혼식 하는 신부보다 더 고운 미리... 한옥인데다 야외결혼식에 완전히 나가요 드레스를 입으신...

우리집에 계신 고귀하신 며느님을 보는줄 ㅋㅋㅋㅋ

 

신부 드레스보고 헉!! 이런 나 ㅋㅋㅋ

와... 거의 벗은듯한 착각... 

 

오히려 다들 미리가 신부인줄 알았다고 이야기했다네. ㅋㅋㅋ 나만 이상하게 생각한게 아니고 온 사람들 모두 같은 생각. 

후다닥 촬영을 하고 집으로 오니 5시가 조금 넘어 있었다. 

병석이랑 저녁을 먹고 영화도 한편보고 놀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매번 진주로 갈적마다 싫어하는 병석이 5시인가? 출발해서 진주에 내려주고 난 집으로 왔다.

거진 이브닝근무하는 정도의 시간이고 가는길인 통영고속도로가 정말 너무 이뻐서 볼때마다 힐링 된다.

 

그래도 이번엔 올라오는길이 길게 느껴졌다.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있었는데 연휴라고 3일에 인천 본가로 간 병석이

원래 4일에 촬영이 있었는데 날씨도 너무 더웠고 길도 너무 밀리는 곳이라 연기되었는데 인천 어머니가 보고 싶어 한다고 하셔서 저녁 늦게 인천으로 갔다. 거진 2년만에 뵈었는데 여전히 반갑고 귀하게 맞아 주신다. 

 

내가 좋아하는 양념게장이랑 소갈비까지 준비해 주신 ...저녁을 그렇게 같이 먹고 고스톱으로 시간을 보내고 ... ㅋ

아니.. 고스톱도 잘 치지 못하는데 어머니가 좋아라 하신다고 아버님이랑 넷이서 아주 즐겁게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았다.

비오기 전이라 날씨가 더워서 제대로 자지 못했지만 그래도 일찍 일어나 어머니랑 아침준비하고 식사 후 집으로 돌아왔다.

6일인 어제 2시쯤 진주로 출발했는데 연휴라 그런지 돌아오는 길이 무척이나 차량이 많았다.

 

내가 돌아올적에는 괜찮아지겠지 싶었지만.. 여전히 차량은 많았는데 금산 휴게소에서 산 뻥튀기 먹고 배탈이 난.. 나님;;

진주 다와서 폭발 해버렸다;;ㅠㅠ

더 큰 사고가 되기전에 화장실을 찾았지만 아... 너무 민망해..ㅠㅠ

 

병석이에게 아이폰을 받고 그거 설정하느라고 한시간정도 사무실에서 고군분투 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전여친이 3,4개월 사용하던 핸드폰이라 미안해 했지만 그것보다 당돌한 그 여자때문에 기분이 조금 상하기 했다.

 

본인이 헤어지자 해놓고 다른사람모임일때 본인도 커플로 참석해도 되냐고 묻지를 않나..

말하는 뽐새가 어떤지 대충 짐작이 가는 여자였다. 원래 그렇게 밤업소 당기는 여자들은 그런가보다.

 

병석이는 그 여자와의 톡 내용은 물론 그여자 연락처도 지운듯 했다.

남아 있는건 내가 받은 핸드폰의 번호인데 그 번호로 톡을 만들어 사용한듯 했다. 상태메세지를 석이꼬~ 요래 놨네. 흠..

그 번호로 그여자와 관련된 지인 누구라도 볼수 있고 그 여자가 보면 더 좋을 거 같아.

 

바로 커플이 아닌 결혼상대자라는 표시를 해 놨다. ㅋ

집에 도착해서 핸드폰 설정하고 뭐하고 보니 아침 5시가 다되어 가는데 잠이 오지 않는???

결국 9시 넘어 잠깐 자고 일어난 나님... 오후 1시에 일어났는데 내일 헌옷 수거하러 오기 때문에 그거 챙기고 빨래 돌리고 하니 시간이... 벌써 6시다.. 오늘 밤근무 시작인데.. ㅋ

 

괜찮아.. 이틀 나이트 근무니까.

병석이 본인이 나에게 돌아온것이기에 두번의 기회는 없다는걸 누구보다 잘알고 있으니 허뜬짓 안할거라는거 알지만

당돌한 그 여자... 좀 웃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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