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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마지막날에...

2016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6. 11. 3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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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에 사진을 하면서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던 이유중 제일 큰 이유는 ..

친구중에 유미라는 친구가 있다. 20대 시절 무척이나 방황했던 나와는 달리 나름 힘든시간을 보냈던 친구

현이를 통해 알게되었던 유미는 서로에 많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말한마디만으로도 위로가 되어주는 그런 존재이다.

 

큰아이를 낳고 얼마안있다가 암으로 엄마를 잃은 유미는 아직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성실한 남편과 듬직한 두 아들 그리고 귀염둥이 딸아이와 함께 오손도손 살고 있는데 비용문제와 이런저런 문제로 아직 결혼식은 물론 변변한 웨딩사진한장 없다.

 

이 친구를 보면서 내가 할수 있는 것으로 도움이 되어주고 싶었고 그게 사진이 시작이였고

중고드레스를 사게되었던 이유였고 지금의 오마이웨딩사장님을 만나게 된 계기였다.

 

아직 나의 사진을 나는 만족하지 못하지만 이제 40대가 되어버린 우리 더 늙어가기전에 유미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다짜고짜 밀어부쳤다. ㅋ 일단 생각하게 되면 밀어부치는 ㅋㅋㅋ

 

그래서 스튜디오도 예약을 했고... 1월달에 찰영해 주기로 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친구에게 좋은 선물을 해줄수 있어서 행복하다. 내가 해 줄수 있는 일이 있어서 행복하다 ㅋ

 

곧 다가오는 2017년 첫 찰영을 참 의미있는 정말로 원했던 의미있는 찰영이 될거 같다. ^^

 

11월 마지막날에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할까....

 

왠지 의미있는 11월의 마지막날이 된것같아 마음이 흐뭇하다.

이제 앨범제작도 한다. 물론 비용적인 면에서 발생은 하겠지만..... 되도록 최소마진으로 할수 있게 했다.

나 정말 이러다가 ... 전문적으로 나가는거 아닌지 몰라....ㅡㅡ

 

마치 카멜레온처럼 ㅎ 평일엔 근무 주말엔 나름 예술하는 사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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