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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마지막 어느 일요일날

2018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8. 11. 2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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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힘들었던 토요일 그래도 집에와서 이것저것 치우고 쓰레기도 비우고..

그리고 일요일은 미리에게 가기로 했기에 아침부터 조금 서둘렀다. 며칠전에 방전되었던 내차님에게 밧데리를 충전시켜 드리고 미리네로 출발~


한 30여분만에 도착한듯... 저번에는 길을 헤맸는데 아무렇지 않게 도착...

미리가 밥먹는 동안 잠시 기다렸다가 굴집이모네 집으로 갔다.. 굴이 먹고 싶었는데 여자둘이서는 구울수가 없으니 그냥 굴밥만 먹기로...

사람 무지 많았다;;;; 가족단위로 와서 대기하는관계로 자리 한켠을 잡고 앉아 있는게 너무 미안할정도로 바쁜...  그와중에 자신의 커피만 남겨두고 사라지신 미리.. ㅋ


일손이 부족해서 주방에서 설겆이 여사로 전락... 하고 오신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굴밥을 주문 ㅋ 미리와 나눠서 언능 후딱먹고 근처에 있는 카페에 바다에 갔다.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었던 카페,..


여기 커피콩빵과 마카롱을 주문하고 안쪽에는 이미 만석이였지만 날씨도 쌀쌀하지도 않았고 바다도 보고싶고 해서 나가서 경치보며 미리와 수다 삼매경....


이런저런 이야기 여자들이란 ㅎㅎ 언제나 그런거 ㅎ






수다를 다떨고 미리네 집으로 와서 광섭이가 이날 낚시를 가서 잡아온 우럭과 매운탕으로 저녁을 떼우고 집으로 왔다. 집에 오니 지난번에 주문해둔 크리스마스 연출스티커가 와 있길래 혼자 열심히 붙였다는... ㅎㅎ

원래는 이런건 누군가와 함께 해야 하는데...


그러고 있는데 석이에게서 전화가 왔기에 통화하며 심심하지 않게 열심히 꾸미는중..

석이와 처음으로 진실게임이라는 것도 해보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점점 나의 느낌이 정확히 맞아감을 느꼈다.


새벽1시가 넘어 2시가 다되어 다 붙인 스티커... 아파트에 살면 꼭 해보고 싶었던 크리스마스연출....

이제 이집에서는 마지막 크리스마스이니까....  후회하기전에 해보기로 작정했다.


집안분위기도 바꿔보라는 충고도 들었으니까...

요즘은 생각이 많아진다. 나에게도 주위사람에게도.... 난 언제나 객관적인 시각으로 주위를 볼수 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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