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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여행 강원도

2011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1. 12. 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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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날 근무 끝나고 바로 출발했다.

혹시 몰라서 겨울 잠바를 하나씩 챙기고 또 혹시 몰라서 간편하게 입을수 있게 준비를 해서 썬크루즈로 출발

 

평일이라 그런지 차량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 빨리 가는것보다 안전하게 가자 해서 천천히 쉬엄쉬엄갔다.

강릉에 다와서 우리 키보다 더 높이 싸여진 눈더미를 보며 정말 눈이 많이 왔다고 이야기 하며 시내로 들어섰는데

길이 살짝 얼은듯해서 천천히 갔다. 평소엔 30분정도면 도착할 거리를 1시간 20분이나 걸려서 도착했다.

정동진가는길에 공사도 하고 있어서...

 

객실에 도착하니 11시...

그래도 피곤한줄 모르고 스카이라운지 올라가자 땡깡부린 나 ㅋㅋ

9층으로 가야 올라갈수 있는데 10시면 끝나버린 라운지..ㅠㅠ

아쉬움을 뒤로 한채 샤워후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 7시

핸드폰의 모닝콜소리를 듣고 일어난 나..

해돋이 쪽 방향이라 창문을 보았는데 와~~~~~~~~~~~~~ 감탄사만 나오던 여명이 정말 황홀스럽게 아름다웠지만

유감스럽게 삼각대를 차에 두고 왔다는..ㅠㅠ 피눈물(?)을 흘리며 차에서 언릉 삼각대를 가져와서 위치를 선정하고 셋팅후

해 뜨기를 기다렸다.

 

과연 장관이였다.

강원도를 많이도 왔지만 이렇게 깨끗하고 장엄하게 해 뜨는걸 본적이 없는거 같다.

 

 

열심히 담고 객실로 돌아오는데 문디가 객실 베란다에서 핸드폰으로 담고 있었나 보다.

많이 찍었냐고 ㅋ 앙~~ 헸다 ㅋㅋㅋ

 

문디가 씻고 있는동안 나갈준비를 했다.

그리고 바로 경포대로 출발

 

아침밥을 먹어야 했기에 초당순두부 집으로 갔다.

언제나 그리운 맛

원조 할머니댁에서 모두부랑 백반을 먹었다.

 

이모가 모두부를 너무 많이 준다고 사람들이 불평한다고 반모가 준다고 하는것을

다 달라 했다. 원래 두부를 좋아하는 나 그리고 유일하게 이곳 두부만 먹는 랑이

 

둘이서 백반이랑 모두부를 깨끗이 해치웠떠니

이모가 정말 잘 먹는다고 감탄한다 ㅋㅋㅋ

 

 

 

정말 아침부터 배터지게 먹고 참소리 박물관으로 행했다.

경포대올적마다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랑이가 별 생각이 없어서 못들른 곳 하지만

이번 1박2일에서 나온후 가보고 싶다 해서 갔는데

 

정말 좋은 관람한거 같다.

시간을 잘마추었는지 가이드분이 하나하나 설명도 해주고

들려주시기도 하고 무척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즐거웠다.

아쉽게도 찰영이 되지 않아 끝나고 인형수집해논 곳에서 랑이를 담아 줬다.

 

관장님의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박물관이였다.

무슨 영화박물관도 짓는다는데 기대된다. 수집품도 계속 교체된다 하고 올적마다 한번씩 들려야 겠다 ㅎㅎ

 

박물관에서 나왔는데 날씨가 정말 너무 끝내주게 멋졌다.

날도 따뜻해서 나도 솔하나 걸치고 목도리 하나로 하루종일 돌아당겼다.

 

경포대근처에서 갈매기랑 찰영놀이 했다 ㅋㅋ

 

 

 

 

 

 

 

주문진에 들렸다 갈려다가 돌아오는길에 회사가지고 올 마음으로 그냥 정동진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썬크루즈로 돌아와 배가 고프다고 느꼈다 ㅋㅋㅋ

 

3시가 훌쩍넘어 있었는데 ㅋㅋㅋ

갈매기랑 너무 재미있게 놀았나 보다.

한번빠지면 헤어나오지 않는 나의 찍기 삼매경 작품하나 건지겠다고 ㅋㅋㅋㅋ

 

썬크루즈 8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최고급 안심 스테이크를 먹고 입장객인 경우 입장권을 보여주면 15%인가 DC가 되었다.

나중에 우리도 써먹어야지 ㅎㅎ

양도 별로 많지 않았는데 우리 둘다 배불러서 헉헉 되었다.ㅋㅋ

방에서 쉬겠다는 랑이를 끄실고 내려가 조각공원으로  구름이 너무 이뻐서 담아보겠다고 ㅋ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객실에서 쉬고 있는데 뭐 한것도 없는데 피곤했다.

그래도 가만있을 내가 아니다 ㅋㅋㅋㅋ

 

랑이에게 또 땡깡중 라운지에 올라가자고

가만히 날 바라보던 랑이 그렇게 좋냐 한다 내가 응~ 이랬더니

그래 가자 애기가 가자는데 결혼기념일이기도 한데 뭘 못해주냐고 10층으로 올라갔다,

 

360도 회전하는 라운지 어찌 도는건지 몰랐는데 우리가 앉았떤 의자 쪽 원통이 돌고 있었다.

한시간정도 있었는데 그래도 한바퀴를 다 못돌았다. 무척이나 천천히 돌았다.

 

키위쥬스하나랑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야경찍어야 한다고 중얼거리고 있는데

전망대에 불이 꺼졌다...!!! 헉!!!!!! 힝~

 

랑이를 보며 세상에서 재일 불쌍한 표정으로 자기야 나 야경...ㅠㅠ

결국 아이스크림 먹다가 객실로 내려가 삼각대 가져온 랑이 아자!!!!! 나의 승리 ㅋㅋㅋ

 

아이스크림이 맛있어서 하나더 먹자고 주문했는데 난 야경찍고 오겠다고 혼자 삼각대메고 나갔다.

무지 추웠다..ㅠㅠ

하지만 야경을 담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30여분을 씨름해서 담고 왔다 ㅋㅋㅋㅋ

 

 

 

 

 

 

 

그렇게 열심히 담고 돌아왔더니 아이스크림 먹고 추운데 찍으러 나가냐고 핀잔을 주는 랑이 그래도 잘 담았냐고 묻는다 ㅋ

룸써비스 올시간이 되어 방으로 돌아온후 조금기다렸더니 룸써비스가 왔다.

 

 

케익과 와인 랑이가 술을 먹지 않는 관계로 병은 그냥 집으로 가져왔지만 ㅎㅎ

그렇게 마지막 여행의 하루를 마무리했다.

 

아쉬운 아침이 밝아오고 전날의 여명을 잊지 못해 다시 기회를 노려볼려고 7시에 마추었지만

전날의 그 여명은 없었다..ㅠㅠ

다시 잠자리에 들고 10시가 다되어 일어나 돌아올 준비를 했다.

 

랑이가 배고프다 해서 다시 강릉으로 가기로 했다 어차피 주문진으로 갈거니까 가는길에 또 순두부 먹고 가자고

체크아웃하고 나오는데 가족여행을 온 세가족이 있었다.

 

차를 안가져와서 터미널가는 버스를 기다리길래 태우고 나왔다. 어차피 가는길이라 내려드릴라 했는데 우리가 주문진으로 간다는 말에

자기들고 간다해서 주문진으로 함께 가서 그곳에서 내려드렸다.

 

아저씨가 많이 아프신거 같던데 하루빨리 건강해지시길 바라면서 헤어졌다.

1박2일에서 엄태웅이 장어를 산집 그곳이 우리가 잘가는 주영이네 가게다 거기 삼촌에게 물어봤더니 자기 잘 나왔냐고 ㅋㅋ

에이 삼촌은 실물이 더 좋죠 이랬더니 기분이라고 써비스 여전히 많이 ㅎㅎㅎ

 

이 삼촌 정말 사람이 너무 좋다 성실하고 전혀 장사하는 사람으로 안보일 정도로 정직하게 산다 ㅎ

아빠 드리라고 멍개도 많이 챙겨주고 3만원에 마춰달라했더만..ㅡㅡ 5만원은 넘어보인다.

왜이렇게 오랜만에 왔냐고 새해인사도 잊지 않고 아무리 단골집이라 하지만 이렇게 정겹게

맞아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주영이네 가게 앞 손질하는 이모도 우리오랜왔다고 박스값만 받으시는...

ㅎㅎ

아무래도 우린 내년에도 좋은일만 있을려나 보다.

 

그렇게 짧은 인사를 나누고 주문진을 나와 강릉으로 가서 원조순두부를 먹고 고속도로로 올렸다.

 

그런데....

ㅋㅋㅋ

 

옆에서 막 고민하고 있는 나를 보던 랑이 왜그러냐고 묻는다..

 

실은... 창원오빠가 대관령 양떼목장이 지금 절정이라 가고 싶지만 거리도 많이 나올거 같고

왠지 입장료도 아깝다고 ... 했더니 일단 네비찍어보라 해서 찍어보았더니 19km 가자 이러고 출발했는데

고속도로 올리자 마자 엥!!39km 뭐야 이거...ㅡㅡ 급 실망하고 취소하고 달리는데 계속 차안에서 고민했던 나

결국 횡성가와갈즘 다시 찍어봤떠니12km 오호!! 그래 가자 이러고 양떼목장으로 갔다 ㅋㅋㅋ

 

눈 정말 많이 왔다

작년 여름에 정숙이네 휴가 같이 보낼때 와봤던 목장의 울타리 분명히 우리 허벅지까지 왔던거 같은데

다 묻혀 버린;;;

 

그래도 멋진 풍경이였다.

장난기 발동한 나 랑이에게 눈밭에서 굴러 보라 했더니 서슴없이 눈밭으로 들어가 철퍼덕 드러누워 버린 랑이 ㅋㅋㅋ

 

 

 

 

 

 

 

 

 

 

 

 

 

전날보다 추워서 랑이가 대충 몇장만 찍고 가자 했는데 눈위에서 논다고 거진 2시간 가까이 있었다.

정말 즐거운시간이였다..

 

그리곤 서울로 출발했다.

엄마아빠 감기로 고생중이셨는데 우리가 사간 회랑 드시고 정말 좋아하셨다.

 

 

 내가 사랑하는 랑이와 카메라가 함께한

10주년 여행 무척이나 뜻깊고 마음에 남고 행복한 시간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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