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중 친구인 현길이가 드디어 장가를 간다. 당일수술센터에 있을적에 소개팅좀 해 달라고 맨날 그러더니 어느날 갑자기 본인 결혼한다면서 모바일 청첩장을 준 ㅋㅋ
벌써 2세까지 준비하고 급하게 예식을 하게되었다.
코로나때문에 인원제한에 하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게 씁쓸하지만 현 상황인 만큼 어쩔수 없지.
갈까말까 계속 고민을 했지만 결국 가기로... 수원이고 하니까
카메라도 안가져가려다가 안쓰면 가지고 말고 하는마음에 챙겨갔는데 메인기사님만 덜렁...
결국 스냅서브로 찰영모드 변경 ㅋ 일부러 또 일찍갔으니까 ㅋㅋ
박람회에서 페키지로 다 예약을 했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리허설찰영도 그닥 잘 했다는 느낌이 안들었다.
뭐... 나도 못하긴하지만... 워낙 고수들만 봐서 그런지 사진에 성의가 없다 해야 하나?
여튼 그랬는데 역시나 본식때도 그랬다. 더구나 헬퍼이모는 신부에게 집중을 하는듯 했는데 산만하고..
역시 내가 너무 프로들만 봐서 그런듯.... 단독홀이고 마지막 예식이라 여유롭게 찰영도 할수 있었는데 뭔지 후다닥 끝내는 분위기? 물론 신부가 임신20주이긴 하지만... 그래도 살짝 아쉬움이 남았고, 예식도 뭔가 후다닥 빨리빨리 진행되는 듯한 모습에 역시 코로나때문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를 하지 않고 오려 했는데 하겍으로 오신 다른직원분들이 챙겨주셔서 식사도 하고 왔다. 갈비탕이랑 조금만 뷔페였는데 갈비탕은 좀 짰지만 회는 신선했다. 내가 좋아하는 육회도 괜찮았고...
하객으로 온 이송기사님들과 수다좀 떨다가 집으로...
11시쯤 나갔다가 4시에 돌아왔는데 피곤하다...... 월요일인 내일은 눈이 온다는데 출근을 어찌 해야할지..고민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