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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7. 4. 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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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가 오는대도 대전을 다녀왔다. 랑이가 사준 정장을 입고 랑이가 사준 귀걸이와 가방 목걸이를 하고 랑이는 내가 사준 그레이 광택 정장을 입구 내가 사준 귀걸이를 하고 ㅎㅎ 그렇게 대전으로 갔다.

차시간이 어정쩡한 관계로 일찍 출발했는데 1시간전에 도착했다. 신부가 혼자 있길래 내가 대기실에서 디카로 많이 찍어주었다.

 

친구들이 하나씩 오고 본식이 시작되고 끝까지 나의 사진찍기는 계속 되었다. 랑이 친구와 랑이도 찍어주었지만 정작나는 한장도 찍지 않았다.그냥 찍히는거 싫어서 페백드리려 가고 나서야 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올라갔다. 미니스커트를 입은 관계로 랑이가 담아 왔다.

 

집으로 갈적에는 이천까지 같이 친구차를 타고 갔다. 가스차인데도 매그너스는 잘 나간다.그래도 가스값이 많이 올라서 4만원돈이 나온다 한다. 매달 회사에서 100만원을 지원해주니까 서울까지 출퇴근하는 거라구 정말 좋은 회사이다. 기름값과 정비값으로 100만원을 지워해 주다니..

 

더 놀라운 사실도 알았다. 그날 결혼식한 랑이친구는 그것이 초혼이 아니라는 사실...전혀 그렇게 보지 않았는데 아이까지 있다구 한다. 물론 아이는 예전 남편이 키운다구 그 친구의 신랑은 엄청 잘하던데 나와 동갑인데 랑이친구를 잘 챙기고 많이 아끼는게 보였다.그런걸 알면서도 잘 해준다니.. 참 좋은 사람을 만난거 같다.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역시 결혼은 돈이 아닌 사람을 보고해야 한다. 남자든 여자든 누구든 다 아픔이 있는걸 잘 감싸안을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그 결혼은 그것만으로도 행복한거다. 나또한... 그렇구..

 

드레스도 무료로 빌릴수 있는곳이 있구 예식장도 노래방 사장님인 아빠가 저렴하게 좋은곳을 빌려 주신다 했다. 그리고 웨딩찰영은 엄마가 해준다 했고.. 그래서 가을에 올린다. 할머니가 아직까지 아프셔서 선뜻 날짜를 잡지 못하는데 내년에는 아이를 가져야 하니까 올해안에는 해야 한다. 결혼비용도 비교적 저렴한데

 

엄마가 물어봤었다. 랑이집에서 결혼식 이야기 없냐구 아직은 없다 했지만 랑이쪽 작은 아빠랑 할머니등 다른식구들이 더 설치고 있다.. 이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결혼식을 할거 같다. 예전처럼 내가 들러리가 아닌 정말 나만의 결혼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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