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운수라는 곳을 그만두고 방황할줄 알았는데 잘 적응하고 있는 문디...오히려 내가 적응을 못하고 있다
어제는 옆집이 용인으로 캠핑을 갔다고 오라 해서 거기 갔다가 동창 만나러 이천갔다가 신희네 가게에서 새벽 1시가 넘도록 친구들과 술마시고 이야기하고 휴일인 오늘은
낮잠까지 실컷 자고 저녁먹으러 나왔다가 내가 좋아하는 스파게티 먹고... 커피 한잔하며 펀치 한다며 저리 놀고 있다.
ㅋㅋ
최고 점수 975점...
그러면서도 못내 아쉬운지 본인은 왼손잡이인데 하며 아쉬워 하는.. ㅎㅎㅎ
그래... 잘 버텨주고 있어서 고맙다...
10여녀을 당긴 회사에서 그렇게 내쳐졌으니 기분이 얼마나 드러울까 했는데... 원래 그 사장이라는 작자는 개 쓰레기 같은 인간이니
그러고도 남겠지라며 내가 위로 했는데 그래도 배신감든다며 못내 서운해 했던... 그래도 지금 잘 적응해 줘서 고맙네..
금요일날 고용보험신청하러 갔다가 또한번 기분 드러운 일 당했다며 씩씩 거렸지만 어쩌겠어.
8월 8일날 다시 가야 한다며 씁쓸한 웃음을 짓는... 이제 좀 현실적으로 와닿나 보다. 본인이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것을...
나에게 본인은 괜찮다며 오라는 곳은 많지만 조금 쉬고 싶어서 3달만 쉴께 이러면서 다시 밑바닥에서 시작하는 기분으로 살자며 오히려 나를 위로해 준다.
나는 내가 하던 일 계속 하고 사진공부도 쉬지 말라며 걱정말라며 적어도 내 앞길 막지는 않겠다고 왠지 기특한 느낌이 드는건 왜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