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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2018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8. 9. 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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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출근을 해서 근무를 하고 집으로 왔지만 계속 연락이없는....그래서 계속 불안했다. 이상태로 명절연휴까지도 나혼자 보내야 하는건가.. 그럴라면 또 짐을 챙겨나가야 할건데.. 하며..

다시 산신각에 가서 빌어야 하나라는 생각에 이모님에게 전화로 여쭤보니 가지 말란다. 그런곳은...


이미 한번 갔던 곳이였지만 안가기로 ... 산신각에 가기위해 찹쌀사러도중 전화했던터라 집으로 발길을 돌리며 집앞에서 한컷... 예전에 아저씨와 저녁산보를 걷던곳.. 나혼자 이곳에서 뭐하는짓인지라는 생각에 눈물이 나는데 현관앞에서 206호 기사님을 만나 이런저런이야기를 하고집으로 올라왔다.


12시가 넘어 잠이 들고 다음날 출근..

이모님에게 연락을 해서 아저씨가 아무래도 그 여자에게 간것같다 했더니 연락하지 말고 가만 있으라 하셔서 신경안쓰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이 자꾸 핸드폰에 신경이 쓰이는건....월요일까지 미납금을 내지 않으면 아저씨의 핸드폰은 정지다. 어쩔수 없이 나에게 연락을 해야 되는 상황. 그래서 기다렸다. 웃겼다....

금전적이 아니면 내가 필요없는거지...


오후... 3시쯤인가? 모르는 전화가 왔다.바로 받았는데 지난번에 설치했던 홈IOT리모콘을 무료로 설치해 준다해서 목요일날 설치기사가 온다는...;; 집에 아무도 없는데 무슨 말이냐 했더니 이미 아저씨와 통화가 되었고 아저씨가 설치를 받겠다고 했다네... 그래서 큰맘먹고 아저씨에게 연락했다. 아침에 설치 어찌 받으려고 하냐고... 조금 걱정했다. 냉정하게 말할줄알았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바쁘지 않아 잠시 들리면 된다는...


그러면서 말끝을 흐리면서 나 핸드폰 정지되었어.... 이런다. 언제부터? 이랬더니 월요일부터...란다 ..ㅡㅡ

월요일날 카톡사진도 바꾸고 내카스도 엄청나게 검색해놓고....왜 진작 연락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불편할텐데 전화로 일하는 사람이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혼자 뭐라뭐라 한다...


염치가 없겠지. 이미 나에게서 가져다 쓴돈이 200을 넘는데 아무연락없이 들어오지도 않았고 게다가 그여자에게 갔던거니까. 일단 알았다 하고 더 묻지 않았다. 핸드폰요금을 일부 해결해 주었는데 저녁에 올거란다. 그러라 했다. 퇴근할즘 저녁먹고 오겠다는 문자가 왔고 9시가 넘어서야 집에 온 아저씨..


선물셋트를 한가득 들고 왔다. 아마 그거라도 이유를 대고 싶었겠지. 그리고 내 동태를 살피려 한거지..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왜 안들어 왔는지 무엇을 했는지...

본인말로는 벌초를 너무 많이 해서 쓰러져 잤다고 딱 거기까지...일요일 행적에 대해선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내가 묻지도 않은 카톡사진이야기도 본인이 먼저 한다. 누나가 물어서 사진일단 바꿔 놨다고..

자신의 마음을 들키기 싫은거지. 내가 매달린것처럼 말을 했을텐데 내 사진을 올려놨으니 앞뒤가 맞지 않으니까 조금 있다가 내사진으로 바꿔 주겠단다.. 기분나쁘냐며 묻길래 나때문에 난처한일 있었냐 물었다.


아무일도 없다고... 혹시 후회하진 않냐 했다. 나를 선택한것에 대해.. 아직 잘모르겠단다;;;

그런대답이 어디있어.. 주는건 넙죽넙죽 다 받아챙겨놓고 잘 모르겠단다.....참..


식구들은 자기 알아서 하라 했다고 말했다는데 또 나에 대해 뭐라 이야기해놨을지... 본인이 피해자인 마냥 이야기 했겠지만... 나보고 예전처럼 또 할거냐고 묻는다... 대답안했다. 내가 잘하는 사람을 잡았던것도 아닌데 말이지... 본인잘못은 인정하기 싫은거지.. 내가 그랬기 때문에 본인이 그런행동을 했다고 자기 행동에 대한 정당화를 고집한다... 이런인간과 무슨 말을 하겠어..


그집 쓰레기들도 내가 또 안그런다는 보장이 어디있냐며... 어이없다. 이사람이 행동을 고치는게 먼저 아닌가? 마치 내가 그렇게 만든것처럼 이야기를 하다니.. 역시 대가리는 장식으로 달고 당기는것들이다.


당직이기 때문에오래 있을순 없지만 문제가 있는 내차 잠시 봐주고 두시간이나 지나서야 회사로 돌아갔다.

돌아가면서 계속 나에게 전화를 한다. 자기가 죽일놈이라고...내앞에선 말못해놓고 왜 돌아서서 저러는건지

그여자에게는 저러겠지?


자기가 그렇게 만든거니 미안하단다. 착한척은 혼자 다한다...그래서 다시 또 일단락 되었다.... 휴...

뭐하는짓인지 진짜... 왜 눈치를 보는거냐고 나는....


내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그래서 금요일전라도는 가는것으로 되었다.내가 더 웃기는 년이다... 나는 왜이리 이사람에게 이토록 집착을 하는건지... 여자가 꼬이는것도 내가 집착하는것과 같은이유겠지?!

여튼 오늘은 어제와 달리 기분좋게 근무하고 홈플로 장보러 갔다.


운동도 시작하기로 했다. 더이상 식이요법으로는 줄지 않는 체중에 운동이 필요한듯해서 하지만 너무 길면 또 중간에 그만 둘까봐 일단 4주로 시작하기로 했다.

홈플에서 장을 보고 미리와 수다떨고 집으로 오니 9시가 다되었는데... 아저씨가 계속 전화다.. 영상통화...

자기 오디오 다 뜯어놨다며 자랑아닌 자랑중...


그렇게 좋은가..ㅡㅡ 그렇게 좋은걸 그여자에게선 못했으니.... 그냥... 내자신이 웃긴다...

알면서... 다 알면서 이건 아니라고... 알면서도 왜 놓지 못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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