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한달

2018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8. 10. 3. 09:31

본문

아저씨가 집으로 돌아온지 한달이 되었다.

그러나.... 달라진게 뭐가 있지....여전히 집에 없는날이 많고 그여자와 있는 시간이 더 많다.

그 한달동안 여행이라는 것을 두번이나 갔지만 그 여자의 전화에 시달려야 했으며 결국 난 계속 울고 있었고 모든 짜증은 다 나에게 하고 있는...


그러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것들은 전부 했다. 아직 빚이 좀 남긴 했지만 그래도 본인이 손해 본게 뭐가 있을까..돈은 돈대로 다 쓸어가고 성질은 나에게 내고 즐기는것조차 그여자와 함께고...


결국 난 부적이라는 것을 받아오기까지...

왠지 마냥 기다리기엔 이젠 의미가 없는거 같아서 나와 살면서 그여자도 만나고 싶다니 너무 웃기지 않나...


오늘도 쉬는날 함께 병원가기로 해 놓고는... 그여자와 있다.난 대체....왜... 끈으려 하지 않는건지...

그동안 그렇게 많은 수모를 당하고도 아직 정신을 못차린걸까....


차라리 나에게 더 모질게 하면 쉽게 포기가 될것인데 한쪽은 나에게 한쪽은 그여자에게 ...

그러면서 어느 한쪽에 집중을 못하니까

누가 좀 도와 주세요.... 이사람과 끝내던 함께 살던 누가좀 도와주세요...


연락이 왔다. 병원 가기로 했으니 같이 가겠다고... 그리고 점심같이 먹자고 내가 그랬다. 일부러 점심먹으려고 시간 뺼필요없다고.. 아녀라고 답장이 온.... 그냥 그런줄 알았는데...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내려가서 차를 타고 이동중...

하는말 이제 자기좀 놔 달란다. 그만 끝내자고 진심이란다. 마음단단히 먹으라고

괜히 돌아왔다고 내가 더 힘들어 하는거 같다며 그럼 난 아무말 안하고 기다린 난 뭐냐고 했더니 대답을 안한다. 더 냉정하게 하기전에 그만 정리하자고 한다.

나에게 왜 그러냐고 했는데 다른사람만나 잘 살란다.. 도저히 그여자를 떠날수가 없단다..

왜 그 여자가 아니고 나에게 그러냐고 왜 그여자가 아니고 나에게 이렇게 모질게 할수 있냐고...


주유를 하고 병원으로 이동하고 약을 타고 하는데도 계속 함께 있어준

돈 없지 않냐며 돈도 주고... 이런 생활비 필요하다고 했냐고...


집도 알아보지 말라고 이달 안으로 정리할거라고 그만하자 이러면서도 본인이나 챙기란다.

자기떄문에 더 마음아파하지도 힘들어하지도 말라고 그러면서 울고 있는 내 모습 그냥 지나치지 못해

화를 낸다. 울지 말라고... 그렇게 있다가 먼저 나갔는데 내가 올라올 생각을 하지 않으니 전화까지 해서 빨리 올라가라고.. 이제 전화도 카톡도 문자도 하지 말란다.


다시 시작되었다... 한달동안의 아니 보름도 채 되지 않은 나의 꿈은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때보단... 덜 힘들다...참을수 있다... 만성이 된건가..



'2018년 나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공원에서   (0) 2018.10.07
오랜만의 테마여행  (0) 2018.10.06
추석  (0) 2018.09.26
한숨...  (0) 2018.09.19
거짓말  (0) 2018.09.17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