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저녁... 아저씨와 퇴근후 구리에 있는 미용실에 가서 아저씨는 염색을 나는 샴푸를 했다. 내차가 아닌 그랜져를 가져가서 저녁시간이라 주차 하는데 시간좀 걸리긴 했지만 다행히 가게 앞에 자리가 나서 주차완료...
다음부터는 오전에 가기로... 그리고 기분좋게 집으로 왔는데 아저씨가 씻는동안 카톡을 뒤짐...그 여자를 찾았다. 전번은 지웠지만 카톡은 그대로 둔 상태... 아직 계속 연락을 주고 받는다는거지.. 카톡에 한줄내용..
어이없음....서로의맘은 하나인데 현실이 가로막고있다 란다.. 그 현실이 나라는 거겠지....
내가 아저씨를 잡고 있다고 생각할테니까.. 본인과 지내면서도 나에게 오고 연락하고 있었다는걸 알아도 저럴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잠이 들기전 그 여자문제로 싸웠다. 왜 과감히 끊어내지 못하는건지
돌아온 대답은 황당하다... 아무리 자기가 화가 난다지만 ...
불쌍한 여자라고 그래서 자기를 기다리는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자기도 모르겠고 내가 행동하는거 보고 판단하겠단다.... 그여자와 지내는 시간이 많이 힘들었다면서 내가 노력하는게 보이니까 더 지켜보겠다고...
뭐지... 확 열받는 나... 미리에게 카톡을 보냈다. 아직도 그여자와 연락을 하는거 같다고 뭐라 이야기는 딱 못하겠지만 그 여자에게 희망을 준건 맞는거 같다 했다. 그날 날밤을 세고 출근... 새벽근무라 그대로 출근해서 근무를 하고 저녁까지 아저씨에게 연락하지 않았는데 카스를 본 아저씨가 연락이 왔다. 잠도 안자고 출근해서 힘들지 않냐고 ...
아무렇지도 않은척 통화를 하는데 아저씨 약간 짜증섞인 목소리로 미리에게 이야기 했냐면서 미리에게 카톡이 왔는데 아직 미련을 못버린거냐고 온 문자에 기분 상했다며...
그렇게 금요일이 되고 출근하면서 보내놨던 카톡을 확인안하고 있는 아저씨 일이 바빠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퇴근할즘에서야 확인을 하고 늦는다고 답변이 왔다. 알겠다 했다. 주유도 해야해서 바로 죽전으로 넘어가 주유를 하고 집으로 왔는데 와있는.... 늦는다며? 이랬더니 늦은거잖아 이런다.
바로 홈플로가는데 영화"물괴"보고 싶다 했더니 바로 보자면서 예매하고 생일쿠폰이 나와서 팝콘은 무료쿠폰으로 구입하고... 난 커피와 함께 견과류로 간식을 때웠다.
영화를 다보고 홈플에서 살짝 장을 보려고 했는데 미리에게 들려 눈썹팬슬만 구입한다는게 풀메이컵까지 받고 화장품도 구입..... 자기에게 보낸 카톡내용때문에 미리를 피하는 아저씨 찔리긴 하시군..
본인은 아니라 하지만 연락을 하고 있으니 양심이 찔리지...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장본거 정리하고 동대문가서 아저씨 가을옷 구입했다. 한가게에서 남방두개 티셔츠 하나 니트하나 청바지 점퍼까지 해서 30만원정도 구입... 자기때문에 돈 많이 쓴다고 미안하다 한다. 명절에 어찌 지낼려고 하냐고 걱정도 하고...
집에 오니 11시가 다된시간 나는 동대문으로 출발하기전에 귀리하나 먹어서 괜찮았지만 아저씨는 저녁을 굶은상태라 햇반이랑 라면사서 대충 먹이고 참외까지 깍아서 먹였다.
자고 일어나니 8시반... 약 챙겨먹어야 하는 시간이라 귀리하나 먹고... 약먹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일어난 아저씨 벌초하러 간다고 이천간다길래 챙겨서 보내고 난 홈플에 당겨왔다.
미리가 아침부터 풀근무라 하니 간식거리 챙겨주고 돌아오는데... 신호에 걸렸다가 출발하는 와중 시동이 꺼져버린 나의 자동차... 결국... 주행중에도 꺼지겠군... 아....
개인회생은 9월10일날 면책인가가 난 상태인데 아직 신용상으로는 내역이 지워지지 않아 신용도 낮음;;
빨리 풀려야 자동차를 바꾸는데.... 괜찮을까.. 진짜... 저차...걱정된다...
벌초하러 간 아저씨 오늘 집에 오지 않는다. 말로는 명절에 집에 가지 않기 때문에 하루 자고 와야겠다했지만 과연.. 그런건지는 모르는 일이다. 오늘아침 그 여자의 카톡을 확인을 해보니 믿고 기다릴게 ... 뭘 믿는건데?
나에게 했든... 이젠 내 옆에서 그여자에게 힘들어도 기다리라 했나..... 별별생각이 다 든다...
집으로 돌아온 아저씨... 하지만 여전히 불편한 관계 그리고 믿음...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건지...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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