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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8. 9. 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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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날 저녁근무를 끝내고 집으로 퇴근후 언능 샤워를 한후 출발을 했다.

짐은 나 오기전에 미리 차안에 실어논 아저씨 덕분에 탑승만 했다.


출발하기전에 혹시 몰라 로또를 구입하고 전라도 영광으로 출발...

많이 밀릴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이 밀리진 않았다. 여기어때 앱으로 무인텔을 예약하고

숙소로 바로 입실... 밤 12시가 넘어가고 있었던거 같다.늦게까지 오지 않는 우리때문에 직원분이 일부러

마중까지 나와 주시고 ㅎㅎ




언능 씻고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오지않는다....

그렇게 날밤을 세고 불갑사까지 30여분 걸리는 거리라 조금 일찍 일어나서 화장도 하고 준비를 했다.

3일동안 숙박한 모텔중 제일 이뻤다.


8시가 조금 넘어 불갑사로출발..도착한 불갑사에서 언능 장비를 챙겨 입장.



꽃무릇은 밣거나 꺽으면 그자리에 꽃이 피지 않는단다. 그런 안내문이 여기저기 붙어있는데도 불구 하고 모델까지 세워 찰영하고 있는;;;;


아... 대체 왜 그러시는건지... 거기에 필요없는 삼각대까지 펼치시고 그 좁은 길을 막아 통행도 불편...

한 30여분 찰영을 하고 이동하기로 했다. 약 한시간 거리에 있는 독천마을에 가서 낙지호롱이를 먹기로...




이때까지만 해도 앞으로의 사태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독천마을에 도착... 주차는 농협하나로마트에 주차를 했는데 괜찮다고 하심 ㅎ

전에 갔던 청하식당으로 갔는데 11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아직 오픈전이라며 문전 박대를;;

하는... 기분이 너무 나빴지만 어쩔수 없어서 근처 다른 식당으로 갔다.











그린식당


오픈하셨ㄴㅑ고 여쭤보니 당연하죠 하시며 반겨주신다. 아침이 아니긴 했지만 아점을 해야 했지만 푸짐하게 먹을순 없어서 호롱이만 주문하려 했는데 갈낙탕도 하나 주문했다. 원래는 2인이상 주문을 해야지만 가능한데 특별히 1인분을 주시겠다 하신다. 명절이니까 ㅎㅎ


낙지호롱이도 직접 손질해주시고 편하게 식사를 했다.그리고 장흥으로 이동...ㅋㅋ 왜? 삼합을 먹기위해 ㅋㅋ

영암에서 장흥까진 30분정도 걸리는 거리..


주차를 하고 예전에 당기던 식당을 찾으려 했지만 찾지를 못하고 ㅋㅋ 다른식당으로 들어갔다.

어차피 고기를 구입하고 올라가서 구워먹는집은 다 같으니까




꽃등심한팩을 구입하고 키조개와 표고버섯도 주문해서 같이 구워 먹었다... 그런데 먹을수록 맛이 줄어드는거 같다 ㅋㅋ 제일 처음 먹었을때랑 두번째 먹었을때랑 세번째 먹었을때랑 너무 다르다..ㅡㅡ


그렇게 푸짐한(?)아점을 마치고 여수로 갔다. 여수로 이동하면서 여기어때로 또 숙소 예약을 하고 여수에 도착했는데 입실시간이... 오후7시부터;; 라니...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3시가 좀 안된 시간...




숙박업체에 양해를 구하고 사정을 이야기 했다. 장거리 운전으로 신랑이 많이 피곤해 한다고...

난처해하니 잠시 기다려 보시라고 하시면서 청소가 끝난 방을 주셨다... ㅋ

방에 올라와 저녁에 올빼미투어를 가기전 좀 쉬려고 씻으려 욕실로 들어갔는데 여 사장님이 올라오셨다. 우리가 전날 입실한 사람들인줄 아시고 퇴실하셔야 한다 하셔서 조금 당황했지만 잘 설명드리고..


밑에 지방인지라 땀을 많이 흘려서 샤워를 하고 나왔더니 이미 아저씨는 꿈나라로... 나도 그옆에 누워 조금 자보기로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아저씨의 핸드폰을 ... 그러면 안되는데 통화내역을 열어보니 역시나 ..


벌초하러 갔던 그날 그여자와 함께 였다...


또 다시 마음을 다치고... 알고 있는사실에 나는 왜이리 연연하는건지..

6시가 다되어 일어난 아저씨에게 커피 마시고 싶다 했더니 쿠폰이 있다고 스타벅스로 가자 한다..

누구에게 받은거냐고 물어보니..(이미 누나가 보냈다는건 알고 있었다. 올케와 둘이서 먹으라고 그 올케가 그여자일거라 상상도 못하고...)


누나가 보내준거라며 내가 먹어도되냐 했더니 아무나 먹으면 어떻냐면서 스타벅스를 찾아 나섰는데...

올빼미투어때문에 여수에 온거라 시간이 애매해서 일단 이순신광장으로 가기로 했다.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데 기사아저씨 운전... 대박이다...ㅡㅡ

여튼 7시쯤 도착했는데... 뭔가 이상하다... 혹시 몰라 전화를 해보니... 오늘은 신청한 사람이 많지 않아 캔슬되었다는....헐.... 그것때문에 일부러 온거 였는데....


ㅠㅠ 어쩔수 없지 다시 숙소로 가야지뭐.. 이러고있는데 울리는 전화... 사실 아침부터 전화는 계속 오고 있었다. 카톡에 둘이서 담은 사진까지 올리며 일부러 나보라고 싸우라고 ...


내가 피해줄테니 전화받어 했다. 저쪽구석에서 한참을 통화하는... 아저씨... 난 한숨을 쉬며 보름달이 되어가는 달을 보며 울고 서 있었다....


다시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 내리기전에 스타벅스위치를 확인하고 커피 주문하고 잠시 이야기하면서 커피를 마셨다. 자기를 포기하지 못하지 않냐며 묻는 사람에게 뭐라고 이야기 해야 할지..


그리고 또 울리는 전화... 그때부터 계속 전화가 왔다.... 그래서 통화하기 바뿐...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아저씨 나 술 마셔도 될까? 했더니 그렇게 하라해서 이슬톡이랑 내가 좋아하는 맥주 두병을 사서 방으로 돌아오는길... 한쪽에서 기타연주를 해서 잠시 구경하고 돌아가는데 또 없어졌다...


통화중...나먼저 올라가라해서 술을 받아들고 올라왔는데 그래도 금방 따라 올라온...

텔레비젼보며 아무렇지 않게 있는 날 보며 무슨생각을 했을까... 그렇게 3병(?)을 클리어 하고 통화하러 나간 이사람 들어올수 있게 문 열어두고 잠자리에 들었다.


조금후에 내옆에 눕는걸 느낀것 같은데.... 얼마나 지났을까... 이상한 기분에 눈을 떳는데 아저씨가 내얼굴쪽으로 얼굴을 가져다 대고 있다가 키스를 한다.. 그리곤 나의 몸을 더듬었고 그렇게 관계를 가졌다...


왜... 이런식이여야 하는걸까... 꽤 오랜시간 한거 같다... 사정을 하고나선 휙 일어나 아무말없이 먼저 씻으러 가버린... 나도 씻고 나오니 무슨일 있었냐는듯 잔다....모른척했다. 그리고 물어보지도 않았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유성아저씨에게 전화를 했다. 집이 영암이라 진주라고 우리도 여수니까 만나자 해서 다시 영암으로... ㅋㅋ 한시간쯤 걸렸다.


영암에 있는 월출산밑에 마을하나 거기에 유성이 아저씨 집이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민주엄마와 유성아저씨..

반갑게 인사하고 민페지만 점심도 함께 먹기로 .. ㅎㅎ 차안에는 스팸뿐이 없지만 빈손으로 들어가기는 싫어서 식사를 마치고 잠시 도란도란 이야기를 했다. 유성이 아저씨도 알고 있었네... 이사람일에 대해서.. 민주엄마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다... 난 괜찮은듯 무심하게 이야기했다. 괜찮다고...


영암에서 경주로 이동해야 해서 2시가 다되어 출발... 숙소는 전날 여수 숙소에서 잡아놨다. 그냥 돌아가자 할거 같아서.. 계속 오는 전화에 자기도 신경쓰이고 했을테니...


경주로 이동중 내가 운전하겟다 했는데도 운전대를 주지 않는... 내가 계속 보채니까 알았다 하며 조금만 하라고 넘겼는데 진영 휴게소근처에서 난 결국 보지 말아야 할것을 보고 말았다...


그여자에게서 카톡이 왔는데 이사람누나가... 그여자에게 올케라고 부른다고 한다... 나에게 돌아온줄 알면서도.... 형님이 내일 같이 집으로 오라네 라는글을 보고 결국 터져버렸다...


휴게소에서 한참을 실랑이를 했다. 대답은 내가 집에 안가잖아? 이런다... 내가 안가면 다른사람을 대리고 가도 되는거야? 했더니 대답을 안한다.. 게다가 벌초하던날도 아예 그여자를 대리고 당겨왔다네... 엄마집에서 하루 자고 그여자집에서 하루자고.. 그리고 그다음날 출근하고 그다음날은 핸드폰 끈겼다고 나에게 연락하고... 뭐지... 머리가 아프다...


아저씨가 집에다 연락한단다. 나와 가겠다고 내가 같이 가겠다해서 였지만..

전화하라고 대신 스피커폰으로 하라고... 그래놓고 난 녹음을 했다...

약 한시간가량 불량의 녹음파일...


내가 안갔으면 그여자를 대리고 갈거였다.. 일단 그렇게 일단락되고 경주로 이동... 안압지로 이동했는데 사람엄청 많았다... 그래도 나는 계속 탐색도중 찰영할 장소를 물색...


담고싶었던 안압지를 드디어 담았다. 그리곤 밖으로 이동... 이동중 아저씨 왈...

나와 헤어지려고 그여자를 집에 대리고 간거란다. 헤어질 마음이 있었다고 그여자와 있으면 편하고 재미있고 좋단다. 집에서도 편하게 해주니까 좋고 ..


그리고 차로이동중 나에게 하는말 자기가 지금 좋아보이냐고 묻는다...이 여행이 좋아보이냐고..

나에게 왜 묻지... 스트레스받고 하고 있는건 그여자인데... 그여자전화로 인해 자기가 그여자를 끊지 못하는 이유로 인해 이사태가 벌어진건데...


나와 살고 싶다면서 헤어지긴 싫다면서 이상황이 싫다는건 너무 앞뒤가 맞지 않지 않나?

그럼뭐야... 나와살고 싶은생각이 있으니까 그여자와의 관계도 받아들여라 그건가...나보고 참으라는 거다..


숙소로 이동중... 정신줄을 놔버린... 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아저씨가 날 흔들어 깨웠다. 그런것도 싫단다. 내가 아픈것도.. 다 자기가 원인이면서 안다면서 나보고는 웃고만 있으란다.. 나를 인형으로 생각하는거지..

경주로 검색을 했는데 포항에서 더 가까운 ...




숙소에 도착후 씻고 나왔는데 첫날 불갑사에서 찰영한 꽃사진을 그여자에게 보내는것 같아 아저씨 뭐해라고 물으니 성질을 확내면서 자기 쪼이지 말라고 자기가 알아서 할거라며 자꾸 그러면 버리고 올라갈거라고...

그여자가 그러라 하는걸 참고있는거라며...


대체.. 왜 저리도 당당하신걸까...

또 날밤을 세었다...


그다음날 이천으로 출발... 할머니댁으로 갔다. 가는도중 이사람의 엄마와의 통화에 또 마음에 상처를 받고 한참을 울었는데 아저씨가 화장고치라며 울지 말고 화장 고치란다...


거의 다 도착해서 화장 고치고.. 할머니댁에 도착... 나에게 미안해 하시는 고모와 할머니.. 작은집에 갔다가 설봉공원에 가서 고모와 아저씨 사진찍어주고 집으로 ...


할머니 댁에서 하루자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알고는 있었지만 슬쩍 물어봤다.

내일 우리 온천이나 갈까? 하고... 역시나 대답은 집에갔다가 다시 내려올거란다... 그여자와...


그래서 집에 도착후 엄마네 집으로 간다며 바리바리 싸들고 집을 나섰다. 그여자에게로...

전화못하는거 이해해라 하면서....


그리곤... 하루가 지났다. 오늘도 안올거라는거 안다. 그여자와 편안시간을 보내고 있겠지.

그 편안시간을 만들어 주는건 그여자가 아닌 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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