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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과 싸우다가...

2007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7. 1. 27.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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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한창 졸릴 시간이다 5시부터는 거의 죽음이구...ㅠ.ㅠ

 

어제 인터파크를 검색하던중 전부터 꼭 사고 싶었던 원피스를 하나 봤다.

가격도 저렴하고 갖구 싶었던거라... 고민하고 있는데... 랑이 옆에서 이쁘다 하나사 그러는거다..

그렇다고 응 그래 하고 덜썩 사는 내가 아니라서.. 또 혼자 끙끙 고민중..

얼마나 입을지... 어떻게 입을지 꼭 필요한건지... 등등....그러다 결국... 안살래.. 했더니 랑이 전부터 사고 싶었던 거잖아 하면서 자꾸 옆에서 부추긴다.

그러면서 다른 정장 투피스괜찮다구 같이 사라 한다..ㅡ.ㅡ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옷은 영 믿덥지가 못해서 구경만 하고 종합시장가서 사려 하는데 하긴 종합시장이 더 비싸긴 하다...

계속 그 옷에서 눈을 못띠구 있었다.. 정말 입어 보고 싶은데.. 흠....

그래서 결국 주문을 하고 랑이랑 거래를 했다.. 지금 내가 가지구 있는 티하나 버릴테니까(전부터 버리라 했던 티가 있었음)다른 티하나 사달라구.. 그래서 거래 완료 ㅋㅋㅋ

베이지톤의 브라우스 하나 주문하고 전부터 입지말라던 내 티는 버리기로 했다.

그래봐야 두벌에 2만원...

 

그래도 아직 결제를 하지 않은 상태라 고민중이다.. 여차하면 다시 취소할지 모른다. ㅋ

 

돌아오는 발렌타이데이날.. 무엇을 해줄까.. 생각했다.

초콜릿을 만들어 줄까.. 아니면 장미를 접어서 택배로 보내 주어 놀래 켜 줄까... 했는데..

장미를 접어 보내는건 조금 생각을 해봐야 한다. 몰래 해야 하는데 그럴시간이 별로 없다는거 그리고 초콜릿을 내가 만들어 준다 하더라도 원래 안먹는 사람이니 내가 먹게 될거 같구 ㅋㅋㅋ

그래서 무엇을 해줄까 하고 고민을 하다가... 아까 인터파크에서 공연 검색을 했는데 아직까지 루나틱이 하고 있었다.. 하지만 28일이면 끝이라서 랑이에게 이야기 했더니 아쉬워 하길래.. 그럼 연극 볼래 했더니 재미 있냐구 물었다.. 나도 아직 보진 못했지만 전에 라이어랑 비슷한 이야기구 해서 보고 싶던 연극 뉴보잉보잉 보자 했더니 전같으면 얼마냐구 먼저 물을사람이 루나틱 이후로 그래 그런다.

둘이 합쳐 5만원.... 저렴한 편이다. 요즘은 영화도 못보러 가고 해서 루나틱의 아쉬움도 있는거 같구 해서 발렌타이 데이날 연극이나 보러 가기로 했다. 대학로로...

다행히 수요일이였다.. 대학로는 월요일은 모든 공연이 쉬기 때문에 요일을 잘 선택해야 하는데 발렌타인데이가 수요일이라 다행이다.

 

시간은 미정이지만 그날 시간이 정해지면 봐서 웃찾사 공연이나 갈갈이 패밀리 공연도 볼 생각이다.

솔직히 난 영화보단 이런 연극이나 뮤지컬이 더 좋다. ㅎㅎㅎ

그날 또 돌쇠아저씨네 가서 식사를 해결해야징.. ㅎㅎㅎ

아 벌써 기대된다...

 

10날 친구들 만나러 갈적에 이번에 구입하는 원피스 입구 가라 한다..ㅡ.ㅡ

내가 자꾸 그렇게 잔소리 하면 안가 했더니 알았어 알았어.. 한다. 그러면서 한마디 더 했다가 나에게 더 구박당했다..

내가 자신의 친구들에게 이쁘게 보여졌으면 좋겠다구...

난 누구에게 이쁘게 보여지길 바라지 않는다. 그냥 지금의 내모습 그대로 있는 그대로를 봐주길 바란다.

랑이는 다른 여자들처럼 왜그리 옷같은거에 욕심이 없냐구 투덜거린다.. 이젠 얼마든지 사줄수 있는데 인터넷에 올라있는 그 많은 옷들 입구 싶지 않냐구 묻는다.. 왜 아닐까.. 나도 다른 내 또래의 친구들처럼 이쁜구 멋진 옷 많이 가지구 싶다.. 하지만 옷이란 따뜻하기만 하면 된다..

조금 개성을 준다는 거 뿐이지 굳이 그렇게 새로운 옷이 필요치 않다구 생각하는 나다..

 

랑이마음 모르는건 아니다.. 하지만 고가든 저가든 난 아직까진 그옷이 정말 나에게 필요한지 생각하고 구입하게 된다.

그래도 아직까진 꾸미지 않아도 아직까지 난 쌩얼에 만족한다. 자신 없는 것들이나 덕지 덕지 칠한다구 고지식한 내생각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 화장을 안하고 살았기에 그래도 맨얼굴로도 얼마든지 지금까지 다니는 거니까..옆에 사진도 화장 안한 맨얼굴이다. 스킨 로션은 고사하고 파우더도 안한 진정한 맨얼굴 ㅋㅋㅋ

 

랑이는 10날을 기다리구 있다.. 초등학교 그때는 국민학교였지..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후 처음 보는 동창들이라 약간 긴장도 되면서 기다려지나 보다.

그런거 보면 아이들 같다. ㅋㅋㅋ

아직까지도 고민이다...ㅡ.ㅡ 취소를 할까 말까...으~~~

랑이가 아까 병원까지 대려다 주면서 이번엔 취소하지 말라고 몇번을 다짐을 받아 갔는데...

흠 어쩌징....고민 되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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