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뿐이 되지 않았는데 졸리기 시작이다. 주사약 타오고 한숨자도 되는데 굳이 안자려 하는 이유는 자고 나오면 깨질 않아서 계속 고생하기 때문이다. 5시부터 엄청 졸린데 자고 나면 더 졸리기 때문에.. 참는거다.
오늘부터 3일을 쉬긴 하지만 그래도 잠은 밤에 자야 자는거 같다.
괜히 머리가 복잡하다. 글을 적기전 내용을 간단히 요약한다음 적으면서 시시콜콜 넣는데 오늘은 왠지 정리가 되지 않는다.
경우는 자기가 필요할때 외엔 전화안하는 녀석이다.근데 이놈이 누나인 나에겐 전화를 안하고 랑이에게 전화를 했었단다.. 나쁜늠... 28일날 간다 했더니 그날 꼭 뵙자구 내가 못믿어 하는 눈치니까 전화온 시간을 보여준다. ㅡ.ㅡ
서울집점점 이상해져 간다. 왜 나에겐 전화를 안하고 전부 랑이에게 전화를 하는거지..
우씨..
7시까지 늘어지게 잤다. 랑이가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긴 했지만... 어제 먹지 못한 뚜레쥬르 케익사가지구 왔다.. 야호~~~ 열심히 침대에 누워서 랑이가 주는 케익 날름 날름 잘도 받아 먹었다..
다먹구 나서 랑이 배고프다 하여 올갱이국 먹으러 나가 올갱이국 먹구 중앙시장으로 가서 안경을 마추었다.
지금쓰구 있는건 2년을 넘게 쓰구 있는대다가 저번 싸울적에 안경에 알이 조금 깨졌었다. 음... 사진을 보니 별로 안경쓴게 티가 안나네... 이번에도 안경에 색을 조금 넣었는데 괜찮겠지.. 난시는 괜찮아 졌는데 근시가 심해졌다 한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가서 그러는구나 하니까 랑이가 어쭈 그래봤자 얼마나 더 먹었다구 하면서 테클을 건다. ㅋㅋㅋ
역시 가격흥정은 랑이가 잘한다. 11만원이라는데 랑이가 흥정을 잘해서 9만원에 마추었다.
3월2일부턴 이빨도 치료받으려 한다.
앞니의 틈새가 더 많이 벌어졌다.. 이제 정말 치료받아야지 그것때문에 랑이에게 혼났다.. 치료해준다는 데도 왜 안받냐구... ㅠ.ㅠ
아..... 이빨치료받구 오면서 안경찾아오면 되겠다. ㅋㅋㅋ
사람들은 서로에게 묻는다 다시태어나도 자신과 다시 함께하고 싶냐구 물으면 열이면 아홉은 그렇다구 대답한다.. 나도 랑이에게 물었다. 다시태어나도 나와 사랑할거냐구... 싫단다... ㅎ
다시태어나면 안만났으면 한단다.. 그말이 싫지 않았다.. 나또한 그러니까..
모르겠다. 나에게 싫다 한 이유가 내 과거때문인지 내자신인지는 하지만 나또한 다시 여자로 태어난다면 지금의 랑이를 만나구 싶지 않다. ㅎ 이상한가? 혼자 살구 싶다.
구질구질한 유부녀보단 나에겐 화려한 싱글이 낫기 때문이다. 자유롭구 언제나 자신에게 최선을 다할수 있으니까...
그런 대답을 한 랑이지만 나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함께하기까지 나에 대한 모든것을 목말라 했던 사람이였다. 내가 혼자가 되있을적에도 자신을 경계했던 것이 많이 힘들었단다..
왜 그리 나에게 목을 매었던 건지 자신도 이해가 안되나 보다. 지금도 가끔 그런다. 자신이 미쳤다구 미친늠이라구 ㅋㅋㅋ 내가 뭐가 좋다구 혼인신고를 못해서 그렇게 난리를 치구 뭐가 좋다구 헤어지지 못하는걸까 하고 ㅋㅋㅋ 지금이라도 헤어지면 되지 했더니 자신의 철칙중 하나... 절대 동거란 없다. 양다리 걸치지 않는단다.. 웃긴다. 그런말 할 자격이 있는지... 그래도 뭐... 이사람은 자신의 신조는 지키려 노력한다. 어떻게 하든 그것을 무너뜨리려 했던 내가 더 잘안다.
다시태어나도라는 것을 현실가능성이 없다구 한다. 왜 그때까지를 기다리냐구 지금 현시점에서 잘하고 아끼구 사랑하면 되지 왜 그때까지를 생각하고 그러냐구 자신은 그런 복잡한거 모른다구 한다.
나중이 아닌 지금 이시간이 더 중요한거 아니냐구 오히려 나에게 반문한다.
출근하려는데 현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현정이 아들이 5월에 돌잔치 한다구 랑이랑 꼭 와달라구..
그리고 내가 보고싶었단다. ㅎ 그말에 혼자 좋아서 신이 난 나를 보고 현이씨야? 한다..
현이 전화를 나보다 더 기다리는 이 인간을 어찌할까.. 게다가 가끔 현이에게 전화도 한다. ㅋ
전화번호 하나는 정말 외운다. 통화하면서 내가 어머 자기야 하면 현이인줄 알구 옆에서 나두 나두 이런다..ㅡ.ㅡ 현이가 내가 생각나서 전화했다니까 자기는 안보고 싶어한다구 삐지기나하고...
현이랑 싸웠던 사람 맞어? ㅋ
내가 현이를 아끼구 좋아하는것을 랑이는 나무라지 않구 그런 나의 마음을 이해해준다.
그래서 현이에겐 무엇이든 아까워하지 않는것을 알구 자신도 같이 합류하려구 한다.
루나틱공연이 3월14일부터 강남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랑이에게 이야기 해주니까 14일 지나 한번 더 가자한다. 그래서 4월에 다시한번더 보기로 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할수 있구 내가 사랑하는 것을 같이 아껴주구 같은 곳을 보기 시작했다.
나또한 랑이의 신조를 자존심을 흐뜨리지 않구 따라 가주려 노력중이다.
인터넷을 뒤지다 본적이 있다.. 부부가 함께 할수 있는 일이 있으면 서로에게 지루해 지지 않는다구 대화도 많아지구 서로를 더욱 친밀하게 될수 있다구 랑이와 나는 직업은 틀리지만 그래도 식사중에 집에서 쉬구 있는 동안 둘이서 거닐면서 서로의 일에 대해 이야기 한다.
어느정도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는 뜻이기도 하다. 매일 돈.. 생활고 빚등에 이야기만 하던 내 지난 과거에 비하면...
부부관계후 바로 일어나 앃는거는 거의 의무적으로 하는사람이 많다구 한다. 시작전 아무런 스킨쉽없이 바로 관계가지는 것도 올바른 부부관계가 아니라 한다. 어느정도의 애무와 스킨쉽으로 서로가 약간 흥분되었을적에 시작하면 서로에 대한 만족감이라기 보단 진정한 사랑을 키워 가는 거라 들은적이 있다.
랑이는 사랑후 나에게 키스를 한다. 거진 자신이 원해서 하게 되는 관계...
하지만 한번도 스킨쉽없이 하는적은 없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나서인지 몰라도 이사람이 나를 많이 아낀다는 생각이 든다.. 몸으로 느껴진다...샤워도 같이 하는것을 좋아해서 간혹 내가 앃겨 줄때도 있다.
적어도 의무적으로 하는건 아니란 것이겠지...
다시태어나면 나와 만나구 싶지않다는 말이 기분이 좋다.. 나쁜말인데.. 왠지 거짓이 없는 그 말뜻이.. 잘보이기 위해 입바랜 소리보다 거짓없는 그런 말이 난 좋다.
하늘은 붉은강가라는 만화가 있다. 요즘 엔피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보고 있는데 너무 멋진 만화이당.
28권을 다 다운받아 열심히 보는 중이다.. ㅎㅎㅎ
준비중 (0) | 2007.03.04 |
---|---|
새벽이 지나가는 것을 보며 (0) | 2007.03.03 |
왜일까 (0) | 2007.02.26 |
팔굽혀 펴기를 많이 하면 멋진건가? (0) | 2007.02.23 |
명절이후로 (0) | 2007.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