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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굽혀 펴기를 많이 하면 멋진건가?

2007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7. 2. 2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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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변함없이 싸이를 검색하고 있었다. 얼마전에 올린 랑이의 운동후 사진을 사진첩에다 올렸었는데....

일촌공개라 일촌이 아니면 못봄 ㅋ 경일님이 오시더니 어머 신랑 호리호리 한줄 알았는데 꽤 근육있네? 이러신다. 그냥 운동좀 해서 있는 정도인데요. 했더니 은근히 남성스러워 보인다 한다.

 

그렇게 이야기 시작되어 약국을 가면서도 계속 랑이의 운동이야기만 했다.. 약국엔 중환자실 직원이 있었다. 밤에 자기전 팔꿉혀펴기 60개 정도 한다 했더니 직원... 어머 멋지당.. 하며 부러운듯한 목소리로 말한다.. 엥? 팔꿉혀 펴기 많이 하면 멋진건가? 했더니 아니라구 멋지다 한다.. 그러면서 몇개정도 하냐구 하길래.. 많이 할적에는 한 150개도 한다구 이야기 했는데 둘이서 기절하려구 한다.. 진짜 멋지다구 날씬해서 안그런거 같았는데 은근히 남성미가 있단다... 남자가 살이쪄서 뱃살만 나오는 거보다 낫다구 아직도 총각같다구 다 부러워 한다..

 

경일님은 계속 우리 사는게 재밌게 산다구 부러워 하는중...

연극 구경과 뮤지컬공연 가구 여기저기 놀러 다니면서 항상 둘이 다니구 서로 떨어져 있으면 닭살 문자에 계속 하는 전화... 6년이 되어 가면서 아직도 신혼이라구 언제까지나 그렇게 살라한다..

 

퇴근할적에 랑이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마냥 좋다 한다. 오늘도 꼭 운동 해야 겠다구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무엇인들 못하겠냐구...

그래서 집에 와서 운동했는데.....

60개... 하고도 모지라서 주먹쥐고 다시 30개....

그리고 일어나 찍어 찍어 해서 찍은 사진....

역시나 자신의 홈피로 퍼갔다. ㅋ

 

내가 처음 랑이를 만났을적에는 저 팔뚝의 근육이 지금보단 2배였다.. 잠시 정비일을 멈추구 무늬베이직에서 본사 담당주임으로 있을적에 없어지더니 다시 일을 시작하고 나서 그나마 저 상태로 돌아왔다.

난 근데 이해를 못하는것이... 왜 팔꿉혀펴기 할적에는 항상 윗옷을 벗구 하는걸까...

 

내가 좋아하고 웃을수 있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지 하겠다는 랑이... 만약 내가 엉뚱한 일을 시키면 할까? ㅋㅋㅋ 혼자 엉뚱한 상상중... ㅋㅋ

 

오늘은 회사로 놀러 가지 않았다... 조금 서운했는지 전화목소리가 힘이 없었다.. 안간다구 이야기 했었는데 그래도 기다렸나 보다. 내일부턴 유성이 아저씨가 다시 출근을 해서 내가 가보았자 소용없지만 내일은 내가 쉬는날... 랑이 핸드폰 케이스 바꿔주러 수진역에 가야한다.. 아침부터 아침잠 설쳐가면서...

ㅡ.ㅡ

 

팔꿉혀펴기를 많이 하면 멋진걸까? 대단하다구 생각해 본적은 있지만 멋지다구 생각된적이 없어서.. 오늘은 세손가락으로 30개 했다구 하는데 집에서 또 한다구 한다. 내가 믿지 않는다구 나보고 숫자세라구..

 

경일님이 그런다...

남자가 키작구 땅딸해서 볼품없이 살만찌구 배살이 나오면 정말 볼품없다구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신의 몸관리를 잘하는 랑이가 부럽다 한다... 나도 요즘 랑이 덕분에 같이 스트레칭을 해서 조금씩 예전의 내 체형을 찾아가구 있다.. 무엇보다 겨울에 살이 찌지 않구 작년 여름 그대로라서 너무 다행이다. 겨울동안 찐 살은 빼기 정말 힘든데.. 제작년 겨울에 너무 쪄서 고생을 했더니 그것 때문인지 올해는 조금 긴장을 했떠니.. 좀 도움이 되었다..

 

오랜만에 윤이를 만났다.. 오늘 아침 근무였는데 희섭님이랑 미숙님이랑 영화를 보러 간다구 하면서 부럽지 하길래.. 별로라고 이야기 했다.. 나도 조금후면 또 뮤지컬 보러 가니까..

 

윤이가 너 요즘 왜이리 이뻐지냐? 응 띵띵이 아줌마.. 이러길래.. 이늠의 자식이 하면서 또 꺽기들어갔다. ㅋㅋㅋ

오랜만에 만나자 마자 나에게 완전히 당했다. ㅋㅋ 언제한번 시간 마춰지면 신랑이랑 윤이랑 셋이서 공연 보러 가기로 했다.. 이제 윤이만 ㅋㅋ 윤이만 우리 신랑을 무서워 하지 않으면 된다..

윤이는 랑이를 무지 무지 무서워한다.. 잘못한것도 없으면서도 랑이의 그 불같은 성질이 겁난다구 한다. 흠... 성질은 내가 더 더러운데 ㅋ

 

만약 랑이가 윤이를 괴롭히면 나에게 죽는다.. 왜? 본인은 지 여자 동창들 만나는 자리에 나 대리구 가서 혼자 자상한척 하고 많이 이해하는 척하고 하고 여자동창들 전화번호까지 다 가지구 문자 날려가면서 심심하면 통화도 하는데 유일하게 병원 친구 윤이를 괴롭히면 정말 내가 가만안둘거다.

한번만 더 남자가 어쩌구 여자가 어쩌구 하면 그걸로 끝이다.

 

음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ㅋ

 

야구모자 랑이에게 참 잘 어울린다... 모자챙 사이로 얼굴이 살짝 보일때의 그 모습.. 왠지 터프해 보인다. 반항적이구 카리스마 있는 랑이의 모습이 남자다워 보여 좋긴 하지만 너무 꾸민 모습만을 사람들에게 보이려는 랑이의 생각이 조금 바뀌었으면 한다.

 

 

LCD모니터랑 노트북자판 주문해 두었다.. 랑이의 컴터 이제 LCD로 바꿔 주려구 그리고 내 자판도 노트북자판으로 바꾸려 한다.. 말일날 장안동에 가기로 했다. 1일날 같이 쉬기로 했다. 신청하지도 않은 OFF가 나와서 랑이도 그날 쉰다구 한다. 그리고 14일날 쉬구 14일날 뮤지컬은 저녁 8시에 하는데 나와 놀다가 보러 간다구 일부러 쉰다 한다. 랑이에게 전화한번 해야 겠다.. 지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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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

나 정말 서울집 딸 아닌가봐.. 우씽...

 

우씽 우씽 우씽.. ㅠ,.ㅠ

 

랑이에게 전화를 했었다.. 이사람이 엄마에게 전화를 했었나보다.. 명절에 그렇게 가서 죄송하다 했더니 엄마가 더 서운했다구 그랬단다...;;

게다가 3월1일날 쉬면 나랑 꼭 오라구 놀러 가자구.. 우씽 머냐구요...

내가 심술이 나서 나 빼구 아찌 혼자가 했다...ㅠ.ㅠ

 

머양 머양... 정말... 나에게는 그렇게 대하지 않으면서...

아침밥도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했더니 당연한걸 가지구 뭘 그러냐구 했단다.. 우엉~~~

 

너무해 정말 우씽...

3월1일날 놀러 간다는걸 보니 천안에 갈모양이다.. 전에 민속촌에 갔을적에 아빠가 독립기념관 가자 했었는데 아마도... 3,1절이라 입장료도 무료일테니...

 

랑이가 28일날 가자 한다.. 경우 라이닝 교체도 해 주어야 한다구...

나보다 더 신났다.. 얄미워 우씽...ㅠ.ㅠ

 

 

근데 왜이리 눈이 피곤한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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