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다녀왔는데 정모아닌 정모가 되어 버렸다.
처음오기로 했던 6팀이나 빠지고 나니 남은사람은 우리와 대구의 나그네님 그리고 제주도에 사시는 교수님과 진아님과 부대띠 뿐이 없다.
그래도 일단 가기로했으니 비행기표도 아꿉고 해서 내려가게 되었는데
그전전날 부터 랑이와 한바탕했다. 전날까지...
괜히 내 탓인마냥 나에게 성질을 내서 다 받아 주기 너무 힘들어 둘이 한판 했다.
퇴근하고 돌아오는길에서 까지 짜증을 내니 피곤했던 난 더이상 참아줄 여력이 없었던 거다.
아침에 비행기시간 마추기 위해 9시에 나가야 해서 일찍일어난 랑이 하지만 난 2시가 다되어 자서 너무 피곤햇다.
이불안에서 땡깡중....시져시져 코내내 할고야 막 요러면서... ㅋ
아침부터 땡깡에 기분이 풀렸는지 기분좋게 출발한 우리
아침대용으로 맥도랄드에서 에그머핀을 먹고 버스를 타고 공항에 10시쯤 도착했다. 그런데 G20때문에 탑승수속이 오래 걸려서
간신히 비행기 시간을 마출수 있었다. 일찍나갔는데도 불구하고 2시간여를 수속했다...
제주에 내리니 날씨참 좋았다. 무지무지 화창한 날씨 진아님과 부대띠가 마중을 나와주어서 같이 점심을 먹고
사무실에 잠시 들렸다. 이날 장애인부부단체가 내려오는날이라 두분 무지 바쁜날이였는데 우리까지 챙겨준거다.;;
유리의성과 오설록 박물관갔다가 저녁에 라임벤치 사장님 만나서 고기 먹고..
그다음날 아침비행기로 오신 나그네님과 합류 해장국먹고...
정모가 취소되는 바람에 숙소는 진아님네서 민페좀 지었다. 강아지 3마리와 함께 사는 진아님집은 너무 아담하고 동화속의
그런집이였다. 나중에 엄마가 나이가 더 들면 살고 싶다던 그런집이였다. 마당도 넓고 텃밭도 있고 조용하고
무엇보단 담이 낫다는것이 참 좋앗다...
나그네님과 합류후 비자림으로 가서 걷다가 선녀와나뭇꾼갔다가 점심먹고 이래저래 돌다가 저녁에 역마살 교수님과 합류했다
또... 고기 ㅋㅋㅋ 교수님이 쏘셧다. 오랜만에 사람들 만난 기쁨에 나도 소주좀 마셨는데 술자리가 끝나고 당구장으로 이동해서
당구게임하는거 보고 다시 국수집으로 이동했는데 아마 그 국수집에서 체했던거 같다.
약간 이상하다 해서 안먹으려 했는데 랑이가 자꾸 먹으라고 줘서 한젓가락 뜬것이 고만 안좋았나 보다...
국수집에 앉아 있는게 정말 힘들었다. 교수님의 사무님이 내 표정이 안좋아보였는지 가자 하셔서 일어났다..
나때문에..일부러 괜찮은척 하고 있었는데 ..
진아님 댁으로 와서 손따고 약먹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괜찮아져서 다행이였다. 그래도 아침은 한수저만 떳다
일요일은 진아님과 부대띠가 바쁜관계로 교수님이 함께 해 주셨다.
어른을 운전시키는게 못내 마음에 걸렸는데도 교수님은 정말 우리를 편하게 대리고 다녀주셨다.
이곳저곳 멋진 곳도 또 보고.... 점심으로 또 고기.... 3일연속 3끼를 다 챙겨먹은 대다가 고기로 먹어본건 또 처음이네 ㅋ
엄마가 부탁한 보리빵사러가는길에 또 랑이랑 옥신각신...
사람들 있으면 참으면 좋은데 계속 본인성질대로 한다. 또 짜증나 난.. 내색안하려 했지만 교수님에게 딱 걸렸다 ㅋ
저녁에 방어회사주시면 이야기하시는 교수님.... 속으로 네 잘못했습니다..ㅠㅠ
9시가 넘어 나와 진아님은 집으로 남자들은 다시 당구장으로 갔다. 교수님의 배려였다. 재미없는데 가만있으면 뭐하냐고 쉬라고 ㅎ
집에서 남자3명을 기다리며 카페검색도 하고 1시가 다되어 들어온 남자들 당구게임하고 또 술마시러 갔다 왔다 한다 ㅋㅋㅋ
부대띠는 여전히 바빠서 그다음날 아침에도 7시쯤 나간거 같다....
우리도 9시쯤 일어나 공항근처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공항으로 왔다. 나그네님이 조금 비행기시간이 빠른관계로..
여전히 수속은 복잡했다;;
성남에 도착하니.. 2시...
랑이는 치과간다고 가고 난 쉬면서 텔레비젼봤다. 이천에 언니에게 가보려 했지만 저녁에 그냥 출근하면 아무래도 내가
힘들듯해서 그냥 자다가 출근하고 오늘아침에 퇴근 랑이가 대리러 왔는데 오자마자 자서 11시 30분인가? 그때쯤 일어나 여지껏 카페에 사진 올리고.... 이제서야 일기쓰고 있는 나...
마음에 드는 사진좀 찍었지만 그래도 아직 부족한 내 실력이 ...
아까운 경관들만 망치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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