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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감동

2016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6. 9. 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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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김포에 있는 성당에서 원판찰영해 주고 그다음날인 일요일날 올림픽공원에서 웨딩찰영이 있었다.

1시에 약속이라서 나혼자 차가지고 갈 계획이였는데 굳이 태워주시겠다는 인간덕분에 올림픽공원으로 갔으나... 약속장소에서 한참 떨어진 장미공원에 떨구어 주시는 바람에 15분여를 걸어서 약속장소인 평화의 문으로 이동..... 점심을 먹고 출발해야 했는데 늦장부린 인간때문에 점심도 굶고 갔다는거...

 

기다리는동안 편의점에서 군것질이라도 하고 싶었으나 멀리 내려주신 관계로 그것또한 패스.ㅡㅡ

하루종일 굶게 생겼었는데 센스있으신 신부님이 내가 좋아하는 던킨도너츠를 사와주셔서 그거 두개먹고 기운차렸다 ㅋㅋㅋ

 

특이하게 인터넷으로 검색하셔서 내 카페를 찾으셨다는데 신기했다. 처음이라서 ㅋㅋ

원래는 한복을 입고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찰영할 계획이였으나 한복이 늦게 나온다 하여 장소를 급변겅

올림픽공원으로 정하였다. 드레스 찰영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난 드레스는 있으신줄 알았더니 오마이러브웨딩에서 대여하신 ㅋㅋㅋ

오전중에 하면 좋았으나.... 메이크업을 받고 오신다고 하셔서 1시에 만나기로..

 

넓디 넓은 올림픽공원말고 서울숲으로 하자 하였으나 올림픽공원의 꽃밭이 좋다 하셔서 그것도 패스 ㅋㅋㅋ

나중엔 찰영하시면서 살짝 후회하시는듯 했다. ㅋㅋㅋ 올림픽공원은 찰영하는시간보다 이동시간이 더 많으니까 ㅋ

 

늦더위에 날씨도 덥고 인파도 많아서 그 넓은 주차장이 만차가 되어 버린 올림픽공원...

그래도 찰영은 순조로웠다. 의상도 갈아입으실것이 있다 하셔서 지난번 찰영때 구입한 일인용텐트를 챙겨서

신랑신부님 옷갈아입기 편하게 해 드렸는데...

 

오마이러브웨딩에 대여후기를 올리시는데 드레스대여 후기가 아닌 사진찰영에 대한 후기를 올리신듯한

착각이....ㅋ ㅋㅋㅋ

 

 

요즘 후기들에 저런 감사의 글이 올라오곤한다... 기분은 좋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 고마워 하시며 저런글까지 올려주시고....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올해 들어오면서 작년과 달라진 나의 체력에 한계를 느끼지만 저런 감사의 글에 힘든것도 사라지고

나에게는 잔잔한 감동이 된다...

 

모바일 청첩장도 이쁘게 잘나왔다며 보내주시고... 흐뭇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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