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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행복

2010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0. 2. 2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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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근무 끝나구 퇴근후 자고 있는데 11시쯤 연태오빠에게서 전화가 왔다. 저녁에 자켄레이드 가는데 같이 가자고 ㅋ

자다 받아서 횡설수설 하는데 오빠가 왜그런냐 해서 자는중이라 했더만 무지 미안해한다

 

어렵게 잠이 들어 다시 깨어보니 5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다. 습관처럼 컴퓨터를 키구 리니지실행

싸이 동영상으로 본 프린테샤 레이드 한다는 말에 후딱 매칭에 들어갔다. 잔뜩 기대를 하고 대기했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연태오빠가 접속해서 자켄 가자는거 가지 못하게 되었다;;

 

일부러 전화해서 챙겨주신건데  ..

프린테샤레이드만이라도 성공하고 싶었지만 2차에서 실패 저녁을 먹구 다시 시작한다 했지만 난

또 근무를 나와야해서 그냥 나왔다;; 아쉽다.ㅠㅠ

 

내가 리니지 하는동안 퇴근한 랑이는 딸기랑 귤이랑 바리바리 싸들구 와서 먹다가 잠이 들었다.

출근전까지 뉴스를 보고 시간이 다되어 문디를 깨워 출근하는데 출근하는길에 랑이왈

아까 성수왔었는데 그러면서 나를 대리고 가고 싶었단다. 왜 했더만

그냥.. 집에 자기 혼자 있기도 하고 혼자가기도 뭐하고 해서 대려가려했는데 근무라서 쉬는날이였으면 대려갔다

이런다 ㅋ

난 쉬는날은 게임하는데 알면서도 대려가고 싶단다 ㅋ

 

그렇게 항상같이 있고 싶냐? 지겹지도 않냐? 했더니 옆이 좋단다

내가 자기 옆에 있어야 안심이 된다는 랑이

 

병원에 도착해서 내리기전 내일 아침에는 오지마 했더니 굳이 온단다. 새벽에 일어나 대리러 오면 힘들다구 하루쯤은 나 혼자 가겠다구 했는데도

굳이 싫단다. 자기는 회사에서 자면 되고 밤에도 자는데 난 밤새 일하는거라 힘들다구 안심이 안된단다.

지하철에서 졸거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걱정된다구 ㅋ

 

명절날 이천에서 집으로 출발하기전 내 치마 밑으로 나온 실밥 잘라주는 랑이를 보면서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 문득 생각났다.

쟈는 꼭 애기 다루듯이 지 와이프를 대해..

 

랑이는 내가 보조석에서 재잘 되는것을 좋아한다 귀찮을텐데 좋기만 하단다..

 

난 이작은 행복들이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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