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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잘보내구

2010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0. 2. 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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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날 아침에 퇴근해서 랑이가 대리러 와 일찍 집에 도착했다. 광주에 가야 하는데도 나혼자 힘들다구 차례상 차리는거 도와주구 간 랑이.

떡국과 밥만 올리면 바로 할수 있게 해주구 자기는 광주 작은아빠집으로 갔다. 할아버지제사지내구 다시우리집으로 왔는데

올해는 엄마가 사준 제기상을 처음 쓰게 되었다. 제기상에 음식을 올리니 그럴듯하다 예전엔 왠지 섭섭해 보였던 음식들이 ㅋ

 

아버님 제사지내구 보통 식사하고 가시는 작은아빠지만 몸도 안좋구 하셔서 그냥 가셨다.

우린 늦은 아침겸 점심을 먹구 정리하는데 제기상이랑 설겆이는 랑이가 하고 난 2시간 정도잤다.

차례상에 올렸던 음식 다 바리바리 싸들고 이천으로 고고고고

 

그리고 이천으로 갔는데 가는길에 아버님 산소들려 술한잔 올리구 다시 시내로 가서 고모님 태우구 다시 언니집으로 가서 언니네 태우구 하니

좁은 차안에 7명이나 탔다 ㅋㅋㅋㅋ

 

그렇게 할머니댁에 오니 6시...

저녁준비하고 먹구 하니 7시가 다되었다. 난 아직 아토피와 전쟁중. 그래서 설겆이 또 랑이가 했다 ㅋㅋ

그리곤 언니랑 고모 랑이와 나 이렇게 셋이서 고스톱치구 할머니 포함 아이들3명은 윳놀이중

 

만원가지구 2시간쳤는데 100원으로는 안되서 결국 1000원으로 올렸다

아무래도 둘이 친 우리가 더 승산이 있징.. 막판에 내가 언니랑 고모님 돈 몽땅 홀라당 따버렸다 ㅋㅋ

 

올만에 서울집아빠도 시골가신다구 랑이가 용던 챙겨드려서 나도 보너스도 받았겠다 할머니 용던 우리 기준으로 좀 넉넉히 드렸다.

너무나 좋아하시는 할머니..

그렇게 시끌벅적한 설이 지났다.

 

다음날은 고모님이 아침을 하셨다. 언니랑 난 자고 캬캬캬캬

할머니가 만두뿐이 안해 놨다구 고심하셨는데 내가 싸간 음식으로 8명이 푸짐히도 먹었다. 엄마가 할머니 드리라고 누룽지랑 갈비찜이랑

녹두전까지 챙겨주셔서 할머니 너무 좋아하셨다.

 

나때문에 아침만 먹구 출발했는데 집에 도착해서 랑이가 나에게 봉투 하나 내민다

뭐야 했더니 발렌타인데이 선물이란다. 저번 생일 못챙겨준거도 있구 해서 주는거라고 사고 싶은거 사라면서 준 용돈..

 

얼마?

ㅋ 십만원 헤헤헤헤

 

너무 많이 주었다구 5만원만 달랬더니 가지고 싶은거 사란다 굳이 랑이가 챙겨준 돈..

어디다 쓸까 생각해봤는데 없다는거...ㅡㅡ

쓰라고 받은돈도 쓸곳이 없는 불쌍한(?) 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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