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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

2011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1. 9. 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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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기장에는 자물쇠를 달아논 공간이 있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썼던 300개정도 되는 글...

 

그땐 잊고 싶었던 기억이였기에 닫아놓고 관심도 안주었는데

10여년이 되어 가는 지금은 아무런 마음변화없이 읽어 갈수 있는 공간 하지만

이젠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는 나의 아픈 기억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예전기억이 났었다.

수원아저씨와 이혼후 만났던 이필구..

필구를 내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무식하게도 혼자

끙끙되며 속앓이 했던 내용들중

 

나몰래 양다리를 걸치며 저질렀던 만행들

그속에서 지금의 랑이는 나를 조용히도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때 일이 갑자기 아침에 생각이 나서 일기장을 들쳤다.

 

지금도 그렇지만 이사람 그때나 지금이나 틀린거 없이 날 아껴주고 사랑해준다

나라는 사람 다른거 보지 않고 오직 내자신만 보고 사랑해 주는 사람

 

난 정말 부자인거 같다.

너무 어린나이에 엄청난 일들을 겪어서 인지 지금의 내생활 난 만족한다.

언제나 내옆에서 날 지켜주는 랑이가 있어서 오늘도 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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