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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6. 7. 3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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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30 (일)
행복지수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언제나 그러하듯이 일어나서 눈에들어오지않는 텔레비젼을 보고...

 

조금있다가 출근준비하고 그렇게...

 

어제..

 

할일은 없었지만 괜히 힘들구 피곤하고 지친나...

 

권이에게 투정을부린다..

 

권...하하하하하 웃더니 내 가방 자기 어깨에 매구

 

내손 잡구 열심히앞으로...

 

ㅎㅎㅎ

 

언제나 그렇다 권이는 멀지않는 곳에서 항상 그렇게 나에게 손을 내밀수 있는

 

만큼의  장소에서 날 기다리구 내 가려주구 보듬어 주구 지켜준다..

 

그런것이 이젠 일상이 되어버렸다..

 

면허증만 따면 이젠 차로 대려주 줄게 하는 권이...

 

권이는 그런 것에서 행복함을 느끼나 보다..

 

어느 순간나의 손을 놓칠까봐 잘 따라 오던 내가 없어 질까봐

 

혹은 뒤에서 따라 오다가 넘어질까봐 언제나 그렇게 나에게 신경을 써준다.

 

사람들과 이야기 하며 내가 재잘 재잘 되며 뒤에서 따라오면 권이는

 

앞에서 알수 없는 미소를 띄구 있다...

 

그러다 아파서 기운없어 어깨가 축 처져 있으면 본인이 더 아파하고

 

신혼.......?

 

산다는건 이런것이 아닐까..

 

매일 놀러나다니구  술먹구 사람들 집에 북적북적 하고...

 

그러는것도 괜찮겠지만 이런  지금의 내 삶이 더 조용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아닐까라는 생각...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보이는 것이니까

 

어제 권이가 삼성에 가서 내가 승란언니에게 전화를 했다..

 

울문디 혼좀 내주라궁...

 

그랬더니 언니 웃으면서 그래 그래 남옥이 괴롭히면 혼내야지 하면서도

 

도대체 권이는 나의 어디가 좋아서 맨날 그렇게 공주모시듯 모시구 사는지

 

어쩜 둘이 그렇게 재미있게 사는지 궁금하다구 부러워 했다..

 

그런 말 들으면 또 권이 어깨가 으쓱...

 

처음 만나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나의 퇴근을 놓치지 않구 챙겨준 권이...

 

작업복 채로사람들 앞에 서는거 싫어라 하면서도 내가 아프다 하면

 

일하다 말구 약사들구 오구 밥 챙겨 먹여주구 우울해 보이면 최선을 다해

 

물론 자신이 힘들거나 하면 안하지만 그래도 날 웃겨 주는 권이의 그런모습이

 

지난 필구놈과 지냈던 모든 우울하고 슬프구 아팠던 기억을 없애 주는거 같다..

 

지금 내 일기장을 봐도 너무나 비교되는 내용들...

 

이제 권이의 배려하는 모습과 나의 투정과 땡깡 애교모든것이 지금 나의

 

일상이 되버렸다...

 

지금 막 전화온 권... 내가 힘들어 하고더울까봐 빙수 사간다 했더니 오지

 

말라한다.. 더운데 오면 내가 고생한다구 요즘 몸도 좋지 않으니 쉬다가

 

출근잘하라구 이따 대리러 오겠다구... ㅎㅎ

 

이사람 혹시 나 사랑하는건 아닐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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