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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오지만 나의 마음은 언제나 행복해.

2006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6. 7. 2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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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28 (금)
행복지수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비가 무지 많이 내리구 있다. 이런이런..;;

 

이러다 우리 물에 잠기는 거 아냐?ㅋㅋㅋㅋ

 

나 : 권아 우리 물에 잠기면 어쩌...징징

권 : 괜찮오 권이가 있잖아...자기는 내가 지킨다..

 

ㅎㅎㅎ

 

그제의 일...

 

유니폼을 다려주고 있는 권이를 향햐.. 나의 질문 폭탄 시작..

 

나 : 아직도 내가 도망갈까봐 걱정돼?

아무말 없던 권..

권 : ............ 조금...그래도 내가 이렇게 최선을 다하는데 자기 믿을거야

 

어제의일...

 

술이 고파서 흑맥주 두병 마시고도 약간 모지란듯한데...

 

권이 비디오 본다구 정신없다.. 나? 옆에서 가만 있으면 내가 아니지..

 

권이 옆에서 놀아달라구 꼬장부리기.. 아직 시간이 좀 일러서 자기는 뭐한데

 

재워달라고 징징대기..ㅡ.ㅡ

 

권이 어쩔수 없이 비디오 끄구 왜? 하며 옆에 눕는다..

 

자자.. 그리곤 잠이 들어 버렸다. ㅡ.ㅡ

 

대체 뭐하자는건지.ㅋㅋㅋ

 

아침에 또 지각을 한 권.. 그래도 출근전에 나에게 인사는 꼭 하는 권..

 

내가 안해서 그렇지.. 다녀올게 하며 입마춤...

 

난 잠결에 응...

 

사람이 살면서 항상 좋을수만은 없다.. 그래서 나또한 권이랑 무척이나 싸우구

 

화해하고 짜증내구 그래도 권이는 이제 다 받아 준다..

 

옛날 어린시절 고등학교때 자신을 좋아해준 여자친구를 군대 다녀오면서

 

헤어지자 했다구 말한적이 있었다. 어리니까 아무것도 모른상태에서

 

그냥 지겨워서 그랬다구 나 만나기전 사귀었던 모든 여자를 그렇게 만났지만

 

난 결혼상대자로 생각하고 만났었다구...

 

권이랑 만날적에도 권이가 그랬었다.. 이제 장가가고 싶다구..미련했던 난 그말의

 

뜻을 몰랐구.. 나중에 프로포즈 받구 서야 알았지..

 

내가 항상 친구이상의 관계는 싫다구 강조를 해도 먼저 선을 넘었떤 권이였다.

 

지금의 난 자신이 평생을 할 여자라 생각되기 때문에 자신은 나에게 최선을

 

다하는거라구...

 

그래서 그렇게 항상 애정을 갖구 관심을 가져주나 보다..

 

오늘아침 권이가 출근하구 (출근하는조차 몰랐음.. 잠에 취해서..)

 

천둥이 쳤다.. ㅠㅜ

 

바로 울리는 전화...놀래라.. 엉엉

 

권이였다.. 혼자 자고 있는데 천둥쳐서 놀랬을거라구 걱정되서 전화했다구 한다.

 

자기 전화에 더 놀랬으... ㅠ.ㅠ

 

그래 더자.. 그럼 나 조금 바빠서..

 

그리고....

 

ㅋㅋㅋㅋ

 

지금 권이가 사진을 보냈다...ㅎㅎㅎㅎ

 

자기 사진보고 기운내라구.. 또 체하지 않게 조심해서 먹구 이따 출근 잘하라구

 

나 이정도면 행복하다구 말해도 되겠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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