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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6. 7. 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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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6 (수)
행복지수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어제 아침근무가 끝나구 겜방으로 와서 아무것도 먹지 않구놀다가 권이가 온후 고소미 과자 하나를 먹었다..

 

급체....

 

갑자기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더니 속도 메스껍구 어지럽구 하늘이 노래졌다.

 

그래도 권이의 비숍 케릭이 레벨업이 가까웠기 때문에 참고 했는데 옆에 있던

 

권이 내가 얼굴빛이 안좋아 보여서 일까 어디 아퍼? 하길래 그냥 좀 체한거 같아

 

그랬더니 괜찮겠어? 그런다.. 요전에 밤근무후 체해서 복통과 머리아프구

 

열이 올라서 힘들었던 그때이후로 더 민감해 졌다..

 

응 괜찮아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겜을 하는데 9시쯤 도저히 힘들어서 못할거

 

같았다. 권이가 그만 올라가자 했지만 워낙에 내가 고집이 있는데다 파티중이였

기에 대타도 구해야 해서 그냥 할래 하고 계속 하니까..

 

권이 자신이 하던 케릭 넣구 내자리와 체인지...

 

누워있어 하면서 자신의 무릎을 빌려준다..

 

우리가 잘 앉는 자리는 커플석이라서 의자가 하나로 되어있는 벤치이다.

 

그렇게 대타가 올때까지 권이가 하고 난 권이 무릎에서 누워 있었다.

 

집으로 가는길... 그냥 걷을래 했더니 가다 쓰러지면 어쩌냐구 차타구 가자구

 

집에 와서도 나의 시중 드느라 정신없는 권...

 

5년이 되어 가는데 권이는 아직도 나를 걱정한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자주

 

아픈몸인지라 무관심해질때도 되었는데 내가 안좋아 보이면 신경을 바짝

 

세운다. 좀전에도 전화가 왔다. 좀 어떠냐구..

 

이제 괜찮아 했더니 그제서야 마음을 놓는거 같았다. 그러면서도 아무거나

 

먹지말구 조심해서 가려서 먹어 또 체하지 말구.. 완전히 애기취급;;

 

그래도 기분은 좋다. 언제나 나에게 그런 애정과 관심 사랑을 주는 권이니까

 

어제 저녁 배가 많이 고팠을건데 내가 아파서 그러구 있으니 먹지도 못하고

 

있다가 올라가는길에 김밥3줄을 사서 올라갔는데 그거 혼자 다 먹을정도로

 

배가 고팟던 권 그래도 내가 아프다구 참고 있었다나...

 

 

아침에 잠에서 깨자마자 울었다..

 

예전에 필구에게서 나오던날 그때의 일을 또 꿈으로 재방송을 봐버렸다.

 

목졸렸던 그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왠지 모를 서러움이...

 

꿈에서 깨기전 뒤에서 멍하니 서있던 필구를 봤다. 그모습을 난 하염없이

 

가는 차안에서 보았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했던 날 이용하고 양다리 아닌 두집살림을 하려 했던

 

이필구

 

그런 이필구를 알면서도 내가 삼자대면까지 시켜줘가며 너 가져 했더니

 

필요없다구 해놓구 둘이서 짜고 치는 고스톱보다 더 악랄하게 놀구 있는

 

김현정..

 

그 둘사이에서 필구에게 빌려준 돈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고통받구 있는 나

 

그런 내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아파하는 권 대체 이끈은 언제까지

가야 없어지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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