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비가 오더만 오늘은 아주 화창하진 않지만 그래도 맑은 날이다. 내일까지 쉬는 거라서 마음편하게 오늘하루를 정리중이다.
오랜만에 자전거타러 탄천으로 가려 했는데 어제까지 비가 와서 그런지 바람이 불어 몹시 추웠다.
야탑까지 갔다가 돌아온 우리...
돌아오는길에 여전히 장난치기 바쁜 나...
아직도 내 눈엔 장난기가 가득하단다... 무슨장난을 칠까 고민하는게 보인단다.. ㅋ
많이 추웠나 보다 자전거탈적에는 별로 몰랐는데 집에 오니깐 노곤하다. 오늘은 집대청소도 했다. 빨래도 다하고 청소도 하고.. 이불도 털구..
에구... 졸리....
여지껏 랑이랑 둘이서 고스톱 쳤다. ㅋㅋㅋ
한게임으로... 내돈 500만원 몽땅 다 가져가더만 지금 다른사람과 치면서 열심히 잃구있다... 씩씩;;
내가 하는 장난은 유치하다..
길을가다 문득 갑자기 가위 바위보 하자구 하고 갑자기 얼음.. 그러구 랑이가 동조를 하지 않으면 나의 최대 무기...
나 안가.. ㅋㅋㅋ
무엇을 하다가 랑이가 날 건디린다 그러면 안해 ㅋㅋ
밥먹다가도 테클걸면 손가락 내려놓구 안묵어...
차안에서 테클걸면 안전벨트 풀구 나 내릴거야..
매장에서 테클걸면 나 집에 안가 ㅋㅋㅋㅋㅋㅋ
뭐 장난인거 알지만 랑이는 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하면서 미안해 미안해 이런다. ㅋㅋ
그런 우리를 옆사람들이 보면 무지 유치해 보인다 한다. 내가 봐도 유치해 보인다.
음...
6월15일은 정숙이가 결혼식을 한다. 임신중인 정숙이.... 정숙이 임신소식 계속 랑이에게는 비밀로 하다가 며칠전에 이야기 했다. 많이 부러워 하는거 같았다.
정숙이 임신소식에 난 정숙이의 첫째아이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이번에 정숙이가 낳을아이는 많이 행복행복한 가정에서 지내겠지..
하지만 그 첫째아이는 엄마없는 아이로서 불행하게 지내구 있을건데.. 그래서 일까.. 종상이와 정미를 위해서라도 나는 임신을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아이들이 많이 불쌍해 질거 같은 그런느낌...지금 내가 이렇게 행복한것도 그 아이들에게 미안한데...
휴..
그건그렇구...
정숙이가 신혼여행 제주도로 가는데 나보고 같이 가자 한다.
우린 휴가때 태국갈거였는디... 같이 가자 한다. 난 농담인줄 알았더만 랑이오자마자 물어보는 정숙이 우리랑 제주도 같이 가요.. 눈치없는 랑이 네 좋죠.. 이런다..
남의 신혼여행 왜 따라 가려는건지..
하여간 정숙이 신혼여행같이 가기로 했다.;;
제주도 지리는 무엇보다 랑이가 잘알구 이곳저곳 내가 잘 대려가 줄거구 경비도 내 빽으로 저렴할거라구 둘이서 신났다.. 못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