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고대하던 날이 밝았다. 유미 결혼식날 ㅎ
아침 6시반에 들어온 인간을 8시에 깨워 출발했다. 인간은 피곤할지 모르겠지만 인간이 운전을 하면 9시까지 갈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ㅋㅋㅋㅋ 8시 30분쯤 출발하는데 계속 투덜투덜... ㅋㅋㅋ
그래도 무지 피곤할텐데도 잘 도착... 예식은 11시 반부터 였지만 준비하고 있는 유미옆에서 쫑알쫑알 ㅋ
조금있으니 미선이도 오고 둘이서 유미짐도 받고 식권 스탬프도 찍고..옷도 챙기고
조금있으니 찰영시작되어서 나또한 같이 몰래 몰래 찰영시작.
유미의 시어머니께서 지난번에 내가 찰영한 사진보시더니 정식찰영한 사진보다 훨씬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단다. 그날에 더 기분 좋았던 이유는 내 실력이 아니라 그런친구를 두었다는 것만으로 유미는 자부심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ㅋ
그렇게 시간이 되고 친구들도 한두명씩 도착하고 중랑구에 있는 웨딩헤너스는 드라마찰영후 더 유명해진곳인데 역시.. 고급 웨딩홀은 이유가 있었다. 사진이 정말 고급지게 나왔다. 대충담아도 ㅎㅎ
결혼식이 끝나고서야 현이가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ㅋ
기념찰영도 하고 새로운 컷도 한번 한번 담아보고... 나름 새로운시도를 많이 해보았는데 피로연장으로 이동하기전에 현이의 얼굴이 심각해져 있었다. 무슨일이냐고 물으니 사실 전날 시아버님이 상태가 좋지 않아서
신랑이 혼자 시댁에 가있는 상황인데 식시작하기전에 위급하다는 말을 듣고 그곳으로 바로 가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시 연락해 보니 이미 돌아가셨다는.....소식을 받은 현이는 거의 멘붕...~
안좋다는 말만 들었지 위급하신지는 몰랐다는 ..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몰라 고민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배고파다 하니 일단 밥부터 먹고 출발하기로 한 현이 어차피 장례식장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서 우리와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다.
옆에서 담으니 완전히 .... 뚱순이로.... 나온..;;; 뭐 뚱순이긴 하지만...ㅠㅠ
예식 내내 심부름 잘해주던 인간 식당으로 이동해서도 친구들 잔심부름 다해주고 ... 고마워. 문디이긴 하지만 고마운건 고마운거니까..친구들 만났다고 가는길에 본인이 운전하갰다며 술한잔 마시라고 ㅋ
피곤할거 같아 내가 한다고 할게 했더니 자주 보는 친구도 아니라며 ㅋ
우리차에 유미옷이 있는관계로 일단 유미가 인사다 끝내고 식사마칠때까지 기다렸고 현이는 먼저 갔다.
거의 정리될즘 옷가지를 돌려주고 우린 집으로.... 다들 혜경이네서 있다가 장례식장으로 이동한다고 하는데
나는 다음날에도 예식장을 가야하였고 인간도 1시간뿐이 자지 못하고 나온상태라 일단 잠을 재워야 해서 집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담은 셀카 ㅋㅋ 보정안해도 각도만 잘 잡으면 요래나오는 ㅋㅋㅋ
오랜만에 귀걸이도 해보고 한껏 멋부린 내모습 남기고 싶어서 찰칵.
집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딸기쥬스사러 파스쿠찌로 가고 인간은 쓰러져 잠이 들었다.
유미사진 찍은거 모니터 하고 있는데 계속 울려데는.... 카톡.....
친구들이였다. 5시부터 7시 반까지 경애,해경이.미선이 셋이서 나보고 자기 집으로 오라고 얼마나 보채는지 ㅋ
세탁기도 돌려놨고 유미사진도 전환시켜야 하고 일단 내일 결혼식이 하나더 있어서 거기 갔다가 현이 장례식장갈려고 했던건데... 계속 오는 전화에 결국.... 다음날 결혼식을 포기하고 혜경이네로 이동했다 ㅋ
혜경이네 도착할즘 유미도 도착을 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경애도 합류해서 결혼식한 부부를 위해 12시가 넘어 장례식장으로 이동했다.
인원이 10명이나 되어 차를 가져가면 좋으나 서로 피곤하니 택시를 타고 가자는 의견으로 3대에 나눠서 갔다.
조문들인다음 여자들은 수다를 떨고 남편들은 카드게임을 했는데....... 인간이.ㅡㅡ 다 쓸어버렸다는... 후문.
게다가 돌아오는길에 받은 톡에 카드판은 있는데 카드가 없다는..... 역시나 인간이 챙긴...
친구들은 혜경이네서 더 놀듯했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사람들도 많았고 집이 더 편하니까
네비에 도착시간이 3시24분이였는데 인간이 150으로 달려서 3시 18분에 도착....
5분 일찍 오고자.... 과속했다. 역시.. 과속한다고 일찍 가는건 아니였다.
4시가 다되어 도착은 했지만 정말 드라마틱한 하루였다. 세삼 친구들의 소중함도 알게된 하루였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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