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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7. 3. 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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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근무였는데 새벽녘에 전화가 왔다. 자기가 대려다 주겠다고

그래서 5시30분쯤 집에서 나왔다.

 

병원에 도착을 하니 6시전에 도착했는데 볼일보고 7시쯤 도착한 인간이 전화가 왔다.

도착했다고 전화 한줄 알았는데... 전날 새끼를 낳은 미니가 왠지 이상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보냈는데

엉덩이쪽에 무엇인가 나와 있었다.

 

새끼인줄 알았는데 나이가 많은 미니가 새끼낳기가 힘들었던지 소위 말하는 밑이 빠진거였다.

인간은 미니가 출혈도 많아서 걱정이 많이 되었는지 잠도 안자고 11시쯤 병원에 갔다 왔던 인간이 조금 안심하고 잔다고 했다.

 

다행히 크게 문제가 있지는 않았으나 이일로 뭔가 느끼는것이 많은 하루였다.

 

2시반에 퇴근하는 나를 대리러 온다고 했던 인간이 11시에 잤기에 난 못일어날줄알았는데..

전화가왔다. 출발했다고..... 그냥 버스타고 가겠다 했는데 언제 버스타고 오냐며 일어나겠다 하더니 진짜 일어났다.. 두시간자고..

 

오는길에 내가 좋아하는 모찌이야기에도 대려다 주고..

 

미니가 안좋게 된것에 걱정은 되지만 여러생각을 하면서 무책임한 생각이 드는 내자신에게 한심함을 느꼈다.

병원비가 부담스러워서 병원에 대려갈수도 없는 형편이 한심스러웠다...

 

다행히 인간이 병원은 당겨왔지만...크게 위험하지 않아서 다행이였지만..

 

미니에게 느끼는 나의 책임감에 난 한심한 존재였고 그런 미니에게 온 신경을 쓰는 인간을 보며 내가 아파도 저렇까라는 의문이 ㅋㅋㅋ

 

인간이 대리러 와서 집에 일찍도착하니 시간이 무지 많이 남는다..

하루가 아니구 이틀을 쉰듯한 느낌..

 

 

졸리기도 했고 정신도 못차릴정도로 멘붕이였지만... 내 자신이 정말 한심스러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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