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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23. 1. 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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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저녁에 진주에서 올라온 병석, 나는 이브닝이라서 얼굴도 자주 보지 못하고 바쁜 일주일을 보냈다.

연차비용과 자기계발비 그리고 명절보너스까지.. 꽤 큰 목돈 들어와서 아주 여유롭게 1월을 보내는중 ㅋㅋ

복지포인트도 들어와서 백만년만에 미용실도 당겨오고 ㅋㅋ

긴머리라... 염색하는데만 20만원이..ㅠㅠ 

임신한 미리는 요즘 몸이 좋지 않아 어제 그제 결국 응급실행... 임신하고 많이 힘든가 보다.

 

나 또한 판교에 계신 그분 아니였으면 아마 임신중이였겠지. 불륜이라는 제일 더러운 죄를 짓는 바람에 많은것들을 잃어야 했던 인간

지인들이 첩 주제에 별짓 을 다한다며 어쩌면 그렇게 얼굴 낯짝이 두꺼울수 있냐고 하길래 그렇게 철면피시니까 불륜을 저지를수 있는거라고 죄의식없이 본인이 갖고 싶은걸 위해 다른사람의 일상은 어찌 되던 상관없는 철면피

사진하나 변변하게 없었다가 이번에 어떻게 기회가 되어 무료 사진을 찍으셨다고 지인들이 할짓 다한다며 그런다고 불륜녀라는 타이틀이 없어지는건 아니라며 나보다 더 성질 ㅋㅋ

나와 지낼때는 결혼식도 인간이 먼저 하자고 그렇게 설쳤는데 판교 그분이 사진하나 찍자고 하는것조차 억지로 마춰주는게 너무 고소하다고 더 좋아하는 지인들...보여주기식을 해봐도 자신보다 오래도록 인간을 알았던 사람들에게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표정이 모든것을 말해준다는걸 모르나보다.

 

부적절한 관계였지만 지금은 둘이서 혼인신고하고 사니 정식부부라고 착각하시는거겠지만 마음떠난 남자랑 사는게 녹록치는 않을테니 부부라고 계속 생색을 내시고 보여주기식으로 해야 마음 한구석이 편해 지시겠지.. 하지만 20여년을 희생하며 살았던 본처인 나를 버린 남자가 과연 노래방도우미였던 자신을  인간 뒷바라지도 않하고 성질만 부리는 자신과 끝까지 갈수 있을거라 생각이 안들테니 하루하루가 얼마나 불안하시겠어. 아무리 보여주기를 해도 주위사람들은 이미 다 아는데 여자가 억지로 잡고 있다는걸 그것으로 된거지.

 

생일날 함께 해 주지 못한 미안함이였던거 같다. 병석이가 진주에서 올라온게 생일 당일조차도 모르게 하고 있다가 다 저녁때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면서 생일이라 이야기 했으니 미리 챙겨주지 못함에 많이 미안해 하길래 갖고 싶은거 있으니 사달라 했다. 말해 보라 해서 머리핀 하나 사줘... 이랬는데...

명품을......

아니.. 무슨 머리픈 하나에 26만원이냐고...어이가 없네.. 

 

역시 브루즈아들은 이런게 먼저 보이나 보다... 어떤것을 해주더라도 언제나 최고인것으로 해주려는...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하는게 당연한 마음이겠지만

몇해전 영월 호텔식 풀빌라팬션이 근사해서 잊지 못하고 있었는데 4,5월쯤 다시 한번 가자고 말해주는 병석이.. ㅎ

 

하루 숙박료...62만원... 부담스러워서 다시 가자라는 말을 쉽게 할수 없는데 그런 나의 마음을 해하려주는 병석이가 고마웠다. 3월말에 있는 장기휴가때문에 경주랑 제주도 예약해야 하는데 귀찮..... 

안그런척 하면서도 마음써주고 챙겨주고 원하는건 다해주려고 노력하는 병석이가 고맙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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